“내실 기반으로 대통합의 기틀 다져”

2015 재계CEO 희망 메시지

과감한 도전으로 불황파고 넘자

대기업 총수나 최고경영자들은 올해 경기전망을 어떻게 내다볼까. 다들 한결같이 이구동성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암울하다’고 입을 모은다. 엔저, 유가하락 등 불안한 환율과 유가가 수출 비중이 큰 우리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글로벌 경기 또한 전반적으로 저성장 기조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여러모로 CEO들은 올해 경기를 ‘위기’로 인식하고 ‘생존’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다. 국내 10명의 대기업 CEO들의 희망 메시지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묘수를 찾아본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올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CEO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한화의 60여년은 매일 매일이 새로운 도전, 새로운 혁신의 날들이었지만 올 한 해를 시작하는 마음은 남다르며 지난 4년의 시간 또한 멀리 보면 우리 한화가 더욱 크게 성장해 나갈 전화위복의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 면서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고 그 동안 잠시 주춤했던 한화의 시계는 다시 움직이고 우리의 심장은 새로운 희망으로 뛰고 있으며 임직원 모두 심기일전 해 그룹의 새 출발에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승연 회장은 “올해 그룹은 ‘내실을 기반으로 대통합의 기틀을 다지고 시너지를 확대하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을 열어가고 있다” 며 “작년 연말 유수의 방산, 화학 회사를 새 가족으로 맞으며 변혁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고 그룹 내 주력사로 자리잡은 케미칼, 생명보험사 인수에 이어 그룹의 명운을 건 또 한번의 역사적인 도전 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룹의 대 변혁 기를 맞아 모든 분야에서 기본을 다지며 한화의 이름으로 시너지를 이뤄 나가야 한다”며 “지금도 이라크의 황량한 사막 위에서 기적의 새 날을 이어가고 있듯이, 대한민국의 작은 한화에서 세계 속의 큰 한화로 발돋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씨이오뉴스-CEONEWS-시이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