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적 성과 창출로 위대한 포스코 재건 가속”

권오준 포스코 회장

2015 재계CEO 희망 메시지

과감한 도전으로 불황파고 넘자

대기업 총수나 최고경영자들은 올해 경기전망을 어떻게 내다볼까. 다들 한결같이 이구동성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암울하다’고 입을 모은다. 엔저, 유가하락 등 불안한 환율과 유가가 수출 비중이 큰 우리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글로벌 경기 또한 전반적으로 저성장 기조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여러모로 CEO들은 올해 경기를 ‘위기’로 인식하고 ‘생존’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다. 국내 10명의 대기업 CEO들의 희망 메시지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묘수를 찾아본다.

10대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내부승진 전문경영인 출신의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3개년 중기계획의 2차 연도를 맞은 올해 핵심 키워드는 ‘재무적 성과 창출’이며 재무적 성과 창출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수익구조 강건화, 사업 구조조정 가속화 및 밸런스시트 건전화, ‘프로젝트 중심의 일하는 방식’의 정착과 확산, 핵심 신성장 사업의 상업화 기반 확립, 그룹 경영 효율 및 시너지 강화 등 5가지를 제시한다”고 설파했다.

이어 권 회장은 “지금 포스코호는 창업 이래 가장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어려울 때 이기는 게 진짜 실력이며 올 한 해 어렵고 힘들어도 기필코 승리하는 긍지와 자부심의 ‘포스코 정체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권 회장은 경기전망과 관련 “세계경제 성장률은 미국의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소폭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내수부진과 중국의 성장 둔화, 엔화 대비 원화 가치의 상대적 강세 등으로 우리 경제의 돌파구 찾기는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강사업은 글로벌 수요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가운데 가격 하락이 지속돼 마진 스퀴즈(margin squeeze)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는 그룹 전체가 ‘수익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욱 힘써야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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