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포천의 산 증인

[CEONEWS 김득훈 기자]성장잠재력이 많은 포천발전이 곧 나의 인생 길

포천시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관광휴양의 고장이며, 사통팔달의 교통환경과 매력적인 도시환경을 갖추고 있어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는 도시이다. 도시가 어떤 도시로 갈 것인가에 대해 분석을 해보면 맑은 하늘, 맑은 물, 비옥한 토지 등 3가지가 충족됐을 때 도시의 성장성을 판단할 수 있다. 포천시는 도시발전의 기본적인 위 3가지를 충족한 국내 몇 안 되는 지역으로서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을 담고 있다. 인구 20만의 정주형 도시, 크고 강한 도시, 살기 좋은 도시 포천시의 산 증인으로서 마지막 포천군수와 1·2기 민선시장, 경기도의회 의원 등을 역임하며 포천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박윤국 전)포천시장을 만나봤다.

김득훈 기자 kdh@ceomagazine.co.kr

Q. 포천은 군사도시라는 이미지가 많다. 개선 방향은?

러시아나 이스라엘은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군사도시이며, 국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도시들은 해외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도시이다. 포천은 3곳의 대학교, 5,000여 개의 중소기업이 있고 국립수목원. 백운계곡, 산정호수,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한탄강이라는 물줄기가 흐르고 있는 지역으로 군사도시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대표적인 수도권 관광지로서도 손색이 없다.

과거 역사적으로 후백제의 궁예가 천도해서 포천을 수도로 내세우려고 했던 이유 역시 물 자원이 풍부하고 주변의 환경조건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봤을 때 가장 적합한 곳으로 판단했을 정도로 포천은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10년 내 최고의 요충지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Q.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개통을 통해 포천길이 가까워졌다.

지난 6월30일, 동홍천과 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동시에 수도권의 동북부를 최초로 관통하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됐다. 이번 개통을 통해 강변북로와 북부간선도로, 43번 국도 등과 연결돼 그동안 수도권에서 교통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동북부지역의 만성지체를 해소할 활력소로도 기능하게 됐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

군수로서 재직시절인 2002년에 서울지역과 포천을 잇는 고속도로를 이미 발의했으나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야 완공하게 된 것이다. 시기적으로 너무 늦게 완공되지 않았나 싶은 아쉬움이 많다. 또한 고속도로명도 엄밀히 말하면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아니라 서울-포천 고속도로라고 명명해야 정확하다. 바로 구리가 아닌 서울 암사동에서 이 고속도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역 관계자들과 고속도로명 변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Q. 관광적인 측면에서 포천은 어떠한가?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포천은 구지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하지 안 해도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대목은 포천을 방문해서 그냥 왔다가 바로 타 지역으로 이동하게 해서는 안 된다. 포천은 수도권 내 대표적인 관광도시로서 그 관광객들이 와서 편히 쉬고 잘 돌아가느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곧 관광이다. 자연은 그냥 그 자리에 있을 뿐이다. 길을 묻는 사람에게 친절히 길을 알려주는 것, 이것 또한 중요한 관광자원 중 하나이다. 친절함이 묻어 있는 지역민을 통해 관광객은 포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얻을 뿐 아니라 추후에 또 다시 포천에 오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기 때문이다.

Q. 개인적인 철학이 있는가?

정지적인 철학보다도 포천시는 성공잠재력을 무한대로 가지고 있는 도시다. 한 도시가 성장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맑은 공기, 맑은 물, 비옥한 토지가 지탱하지 않으면 이 도시는 앞으로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러한 부분에 나의 행정 철학과 정치철학이 모두 담겨 있다고 보면 된다. 이러한 철학이 없다면 나도 없고 나의 장래도 없기 때문이다.

Q. 포천시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은?

한 지역이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자원이 필요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자치단체장의 경영마인드가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자치단체장은 일선 공무원이 아니라 경영자(CEO)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자치단체를 운영했을 때 그 지역의 발전을 좌지우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치단체장은 포천시라는 회사의 경영자로서 이 회사(도시)가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중장기적인 밑그림을 그렸을 때 포천시의 장래가 결정되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이유이다.

 

박윤국 전)포천시장 프로필

2002.02∼2003.10 제31대 포천군수

2003.10∼2006.06 민선1기 포천시장

2006.07∼2007.12 민선2기 포천시장

2011.09∼2016.05 경기도 태권도협회 회장

제4대 경기도의회 의원 역임

- 주요 저서 -

금강산 길목에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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