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얻으면 성공한다

사람은 누구나 성공하기를 원합니다. 성공의 기준이 저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이구동성으로 무언의 동의를 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원하는 성공을 성취한 다음에는 무엇을 원할까요? 자신의 존재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명예를 추구할 것입니다. 너무 편협한 사고 논리라고 반박할 수도 있겠습니다. 생각의 자유는 무한대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관과 성공의 기준 또한 다름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성공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공학 총서를 다독하면 될까요. 성공한 CEO들의 경영철학과 리더십을 따라하면 될까요. 아닙니다. 바로 성공키워드는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영업사원이 신차를 팔기 위해서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가 생각한 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화호난화골(畵虎難畵骨) 지인미지심 (知人未知心) 때문입니다. ‘호랑이를 그리지만 뼈는 그리기 어렵고, 사람은 알지만 마음은 알지 못 한다’는 뜻입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같이 겉은 볼 수 있어 알 수 있지만 사람 속은 볼 수 없어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알려면 서로 오래 소통하면서 함께 지내야합니다. 그런 다음에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고 또한 그 마음도 얻을 수 있는 법입니다. 그만큼 사람의 마음을 얻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이 대목에서 삼국지 제갈공명과 맹획의 얘기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남만의 왕 맹획은 제갈공명이 일곱 번이나 사로잡힌 그를 일곱 번 모두 놓아주자 그 은혜에 감복하여 진심어린 투항을 하고 다시는 반역하지 않을 것을 맹세했습니다. 신의를 저버리기를 물에 밥 말아 먹듯이 하는 맹획의 마음을 사로잡은 제갈공명의 아량이 대단하기만 합니다.

비즈니스 현실세계에서는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적과의 동침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 다음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성공한 CEO가 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직원의 마음을 얻으면 됩니다. 마음을 얻으면 서로 믿게 되고 CEO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실행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성공에 이르게 됩니다. 단순한 이치이지만 그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자신의 마음부터 다스려야 하지 않을까요. 마음의 도를 닦아야 합니다. 김상용 시인의 ‘남으로 창을 내겠소’의 마지막 연의 “왜 사냐건 웃지요”가 문득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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