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의 영원한 유토피아, 품격 높은 골프 공간

한라산과 멋진 바다, 빼어난 자연 경관으로 전 세계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는 제주도에 행운의 섬(Fortunate Isles) 또는 축복받은 자들의 섬(Isles of the Blessed)이라 알려져 있는 엘리시안이 있다.

제주도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된 것도 한라산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정도로 한라산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다. 이처럼 변화무쌍한 한라산의 모습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인 엘리시안 제주는 자연과 하나가 되어 최고의 만족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품격 높은 골프 공간이다. 골퍼들에게 영원한 유토피아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엘리시안에서 나만의 라운드의 묘미를 느껴봄은 어떨까?

안성렬 기자 asy@ceomagazine.co.kr

해외골프장에 온 것 같은 착각 불러 일으켜

엘리시안 제주CC는 제주공항에서 불과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총 홀수는 36홀(회원제 27홀, 퍼블릭 9홀)로 이루어진 초대형 제주골프장으로 웅장한 한라산과 시원한 한림 앞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자연과 호흡하는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종합 골프 리조트이다.

제주 오름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바람 걱정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어 최적의 라운딩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엘리시안은 4개의 코스로 되어 있다. 먼저 보기만 해도 마음이 넉넉해지는 잔잔한 호수가 어우러진 레이크코스, 소나무에 둘러싸여 마치 갤러리들을 몰고 다니며 골프를 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파인코스, 평화로운 초원을 테마로 한 캄포코스, 제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오션코스는 봄이 되면 영산홍의 붉은 빛으로 물들어 절경을 만든다.

특히 친환경적인 골프장으로 이름난 엘리시안 제주답게 간혹 노루나 꿩, 두루미 등 야생동물이 출연해 마치 여기가 호주나 미국 북서부 천혜의 자연 속에 위치한 골프장이 아닌가! 라는 착각마저 들게 한다.

각종 행사나 웨딩장소로도 제격

엘리시안 제주는 세계 150개국의 특급 리조트를 만든 유명설계가 ‘빌 벤슬리’가 조경에 참가하였고 삼나무 숲과 호수를 적절히 조화롭게 꾸며 놓은 ‘벤슬리 가든’을 만들어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 걸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하였다.

이렇게 아름다운 벤슬리 가든을 포근하게 감싸주고 있는 엘스위트는 11개동에 58실로 구성되어 있고 특이하게도 하나의 공간에서 두 개의 객실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두 가족이 따로 또 같이 즐길 수 있다.

특히, 하우스웨딩과 관련된 인프라가 형성되면서 각종 가족 행사나 소규모 파티, 잔디밭에서의 스몰웨딩, 칵테일 연회 등을 년간 50차례 이상 진행하고 있는 엘리시안 제주는 이제 단순히 회원제 골프장이 아니라 세대를 아우르는 사교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원빈과 이나영의 결혼으로 시작된 소박한 결혼식, 스몰 웨딩과 아름다운 결혼 생활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리마인드 웨딩의 명소로도 알려져서 젊은 커플들과 외국인 관광객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엘리시안에서 느껴보는 제주 음식

엘리시안 제주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이유는 컨시어지부터 픽업서비스, 프론트에서의 고객응대, 잘 정돈된 락카와 사우나, 훌륭한 코스,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인 운영뿐만 아니라 방긋한 웃음으로 진심어린 서비스를 하는 식음 서비스가 있기에 그 방점을 찍는 듯했다.

봄철 엘리시안 제주의 BEST 3 메뉴는 햇고사리 갈치조림과 봄나물 꼬막 비빔밥, 도다리 쑥국에 멍게 해초 비빔밥으로 봄의 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 반드시 먹어야 할 단 한가지의 메뉴를 손꼽으라면 단연코 ‘황돔회’다.

제주에서만 잡히는 황돔은 겨울과 봄철이 단단한 육질과 식감을 자랑하며 맑은 탕, 제주 전통주와 함께 하면 왜 이곳이 유토피아 인지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아이언 티샷의 정확성이 요구되는 파인코스 3번 홀

레귤러티 기준으로 150m 거리의 파인코스 3번홀은 par3홀로서 넓은 폰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그린 사이즈로 아이언 티샷의 정확성을 요구한다. 이때 홀 공략의 첫 번째 전략은 한 클럽 길게 잡더라도 워터 해저드를 넘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8번 아이언의 거리라면 7번 아이언을 잡는 것이 현명하며, 둘째 전략은 앞의 해저드와 우측의 벙커를 피하기 위해서는 드로우로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그린이 아무리 커도 그린의 중앙을 겨냥해서 안착시키면 조금의 실수가 있더라도 손쉬운 어프로치로 파 세이브 확률이 높다. 바로 핀을 직접 공략하기 보다는 그린 중앙을 노리는 이유인 것이다.

한라산 자락의 500고지. 주변의 오름들과 조화를 이룬 엘리시안은 제주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여주는 가장 이상적인 골프장이 아닐까? 넓은 페어웨이와 평평한 코스설계는 산전수전 모두 겪은 골퍼들이 도전을 선택하기 보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수목원과도 같은 평온함을 느끼게 하는 그야말로 골퍼들의 낙원이다.

고도의 전략이 공존하는 파인코스 8번홀

“보여지는 것이 모두가 아니고, 끝날 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다” 골퍼들의 유토피아와 같은 홀이라도, 전략이 필요 없다면 너무 심심하지 않을까?

티박스에서 바라 본 8번홀은 아름답기 그지없지만 아름다움에 취해 있을 수만은 없다. 좌측으로 길게 폰드가 형성이 되어있고 우측으로는 수림이 길게 우거져 있기 때문에 첫 티샷부터 긴장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전방 250야드 지점에 있는 나무까지 길게 해저드가 조성되어 있는 것을 알지 못한다면 벌타를 피할 방법이 없다.

드라이버 샷이 거리가 나는 골퍼라면 230야드 안쪽으로 보낼 수 있는 클럽을 권한다. 3번 또는 5번 우드로 페어웨이에 정확하게 안착시키고 세컨샷 아이언 공략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다. 정확하게 티샷을 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140야드 정도 남은 세컨샷을 전체적으로 오르막이고 그린 앞에 벙커가 있어서 약간 길게 공략하는 것이 파를 지킬 수 있는 좋은 선택이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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