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섬의 피난처 ‘발리 아야나 리조트’

발리는 산스크리트어로 ‘신의 섬’이라는 뜻이다. 아야나는 산스크리트어로 ‘피난처’를 뜻하니, 아야나 리조트는 ‘피난 처 중의 성지’. 이 곳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잊기 바란다. 신의 피난처에 들어온 이상, 나이, 직위, 의무, 성별… 아무 것도 중요하지 않다. 특히 발리에서는 이 모든 사실어(facts)들이 금기 시 된다. 발리는 힌두교의 섬이다. 힌두교는 아다시피 다신교로, 모든 장소, 물건, 행위에 신의 기운이 서려있고 믿는다. 신의 세계에서는 신이 법이다. 당신이라는 존재마저도 발리에서는 신령한 주체다, 하나의 ‘신’(god)이다.

“발리에 아직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발리를 한 번 가본 사람은 없다.”고 한다.

발리를 설령 출장으로라도 가봤더라도, 분명 다름을 느꼈을 것이다. 발리가 살아있는 생명체라는 사실을 말이다. 발리를 아직도 SBS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혹은 신혼 여행지 정도로 알고 있는 아재가 있다면 어서 이 책을 덮고 유투브에서 ‘Bali’를 검색해보자. 지금 발리 돌아가는 상황을 모르고 드라마나 허니문 이야기나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그렇다고 발리가 홍대나 연남동처럼 ‘애들이나’ 가는 곳은 더더욱 아니다. 발리는 모든 사람을 위한 ‘흥’이 있는 곳이다.

이번 여름,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다면, 발리로 가라.

물론 발리는 연중 좋지만, 우연히 7-8월은 강수량이 가장 적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전체적으로 날씨가 가장 좋다.

만사 귀찮고, 잠이나 늘어지게 자고 싶은 마음 다 안다. 일단 그 생각은 발리 행 항공을 예약해 놓고 천천히 생각해 봐도 늦지 않다. 처음 하루를 늘어지게 자고 생각해 본다. 매일 받아도 부담스럽지 않은 저렴하지만 참 잘하는 맛사지, 탁 트인 절벽 해변과 계단식 논이 시원하게 보이는 골프장, 매콤한 맛집과 세련된 카페들, 너무 번잡스럽지 않은 해변클럽, 길거리에 즐비한 갤러리… 과하지 않고, 세련된 집들이 멀지 않은 곳에 꽉 들어차 있다.

매년 그랬을 테지만, 특히 올해에도 여행이나 휴가 따위 생각할 시간, 여유가 없다면, 아야나 리조트를 돌직구로 권한다. 휴식과 흥과 멋과 세련됨이 꽉 들어찬 곳이다.

'아야나 리조트 앤 스파 발리'(AYANA Resort and Spa Bali)를 추천하는 인도네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일몰장소 중 하나인 락바(Rock Bar)때문이다.

락바는 발리 짐바란 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14m 절벽 위에 우뚝 솟은 클럽이다.

아야나는 발리 공항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짐바란 만의 절벽 위 90헥타르 넓이를 지닌 세계적인 수준의 리조트로, 발리 유일의 통합형 리조트다. 바다전망의 장엄한 일몰과 하얀 모래 해변을 즐길 수 있는 아야나와 청정한 숲으로 둘러쌓여 있는 림바(RIMBA)가 시설을 공유한다.

작년 기존 락바를 설계한 일본 디자인 스튜디오 스핀의 디자이너 야스히로 코이치를 다시 모셔다 최대 6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훨씬 여유롭고 프라이빗 해졌다는 의미다. 락바의 바위들과 바다 위의 탁 트인 전망을 활용하여 9개의 새로운 데크를 새로 추가했다. 기존 락바에서 불과 몇 발자국 걸으면 바다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나타나는데, 새롭게 확장한 라운드 데크는 프라이빗한 ‘섬’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통 유리로 바다 위에 둥둥 뜬 느낌으로 온 몸으로 노을 빛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짐바란은 ‘선셋을 마실 수 있는 곳’으로 불리기도 한다. 아야나의 락바는 진정 최고의 ‘오션 프론트(ocean front)’로, 원형으로 된 데크는 바다를 240도 파노라마로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명당이다.

투숙객과 방문자의 차별을 확실히 하기 때문에 락바를 오롯히 즐기기 위해서라도 아야나를 추천한다. 락바는 CNN이 ‘세계 최고의 호텔 바 30개’ 중 하나로 언급했을 만큼 세계적인 핫 플레이스다. 무엇보다 아야나 리조트 앤 스파, 더 빌라 엣 아야나 리조트 앤 스파, 그리고 림바 짐바란 발리에 투숙하는 고객에게는 발리 최고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락바로 곤돌라를 타고 우선 입장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있다.

림바와 아야나의 모든 고객은 두 곳의 모든 식당과 레크레이션 시설, 그리고 무료로 제공되는 셔틀 버스를 이용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물론 락 바, 프라이빗 해변, 11개의 수영장, 골프 퍼팅과 피트니스 센터도 자유롭게 이용가능하다.

박재아 여행큐레이터 | www.daisyparkkorea.com

박재아는 “섬” 만 15년 동안 연구하고 마케팅한 섬 지역 전문가다. 남태평양(피지, 사모아, 바누아투 등), 호주 태즈매니아, 모리셔스, 인도네시아 정부관광청의 매니저/대표/지사장 직을 역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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