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대학 운영 골프장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이 운영하는 골프장으로 유명한 ‘KU GOLF PAVILION’.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삼방리 180번지 일대는 원래 건국대학교 축산대학 파주 실습 목장으로 사용되던 곳(면적187만m2)이였다. 사회 여건 변화로 토지 활용도를 높여 자산 가치를 증대시키고 대학발전을 위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골프장으로 개발하게 됐다.

오윤진 기자 ohyj@ceomagazine.co.kr

골프장 상호 중에 PAVILION은 ‘전시관', '대형 홀', '야외 경기장', 그리고 '천막'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으나, 고대 로마시대나 징기스칸의 유럽 정벌 시대에서 유래한 검투사나 병사들이 결투 준비를 위해 목을 축이고 마음을 다지며 결전을 준비하던 곳이기도 해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이 여가를 즐기는 놀이터로, 골프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네이밍했다.

코스 설계자 ‘로빈 넬슨(Robin Nelson)’

KU GOLF PAVILION의 특징은 하와이 최고 골프장 "The Dunes at Maui Lani,“ 아시아 Top1 골프장 "피닉스 컨트리클럽 in Japan" 을 설계한, 미국 조경 건축협회가 선정한 “최고 골프장 디자인상”에 빛나는 ”Robin Nelson"이 설계를 맡았다.

캘리포니아 태생인 로빈 넬슨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를 졸업했다. 캘리포니아를 비롯 하와이를 포함한 자국 내 수많은 골프장과 대표적으로 프랑스 5개 코스, 캐나다 5개 코스, 중국 25개 코스, 말레이시아 5개 코스, 태국과, 싱가포르, 호주 등에 각각 3개 코스를 설계 디자인했다.

국내는 우리나라 최초로 건국대학교가 운영하는 KU GOLF PAVILION에 상징적으로 처음 설계를 했다.

코스 설계자 “로빈 넬슨”은 야심적으로 국내 골프장에는 다소 생소한 ‘시그니처 코스’는 세계 최고의 설계자만이 가능한 특수한 설계 방식을 택했다. 시그니처 코스 설계란, 설계자가 코스 설계에 있어 자신의 설계 철학을 최대한 발휘해 골프장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모든 골프장 설계자들이 설계 철학을 가지고 설계에 임하겠지만 시그니처 코스에는 보다 특별함이 숨겨져 있다. 시그니처 코스 설계자는 공사에 있어 최초 벌목에서부터 최후 셰이핑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철학을 철저하게 적용하고 가능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직접 선정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진행사항 중에 발생하는 사소한 문제점을 모두 설계자에게 직접 보고하고 설계자가 해당 문제점에 대해 결정한 이후에 공사가 진행된다. 설계자는 일반적인 골프장 설계와는 달리 보다 많은 현장 방문을 하게 되며 각 방문 때마다 오너와 직접 설계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한다.

이처럼 시그니처 코스는 설계자 자신의 자존심을 걸고 하는 골프장의 마스터 피스이다. 따라서 시그니처 코스를 설계할 수 있는 코스 설계자는 전 세계에 손을 꼽을 만큼 극소수이며 시그니처 코스 설계자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라는 명성과 최고의 코스를 설계한 경험이 풍부한 설계자만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최근 송도에 건설 중인 잭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 정도가 있을 뿐, 찾아보기 매우 힘들다.

건국대학교 파주 축산 실습 목장을 사용 변경을 해서 짓는 만큼 “지형을 최대한 이용하고, 항상 골퍼의 입장에서 설계하며, 오너의 개발 성향을 최대한 응용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설계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좋은 코스의 조건으로‘현장’과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디자인’, 골프장 ‘공사’, ‘코스관리의 배려’, 골프장 오너의 이해심 즉, ‘오너십’등 5가지 요소를 꼽았다.

로빈 넬슨의 대표적인 설계 코스 중 하나는 괌에 위치한 망길라오 골프코스(Mangilao golf course)이다. 망길라오 골프장은 리조트 도시인 괌의 지역적 특색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개성 넘치는 코스로 디자인했으며, 자연 지형을 최대한 이용했다.

“인간이 자연의 순리를 깨뜨린다면 절대 완벽한 디자인을 할 수 없습니다. 자연의 이치에 맞도록 그리고 골퍼의 입장에서 개발자의 Financial Support를 고려해 골프장을 설계해야 합니다.” 이는 바로 로빈 넬슨의 변하지 않는 설계 철학이다.

“지형은 골프장을 만들기 전 수 만년간 가장 적합한 형태로 그 모습을 유지해 왔는데, 이는 최적의 배수와 최적의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온 것입니다. 이를 최대한 존중해야 좋은 코스가 완성됩니다.”

로빈 넬슨은 이처럼 토양의 새로운 면을 알리는 선구자로도 인정받고 있다.

“자연적인 땅의 등고선 활용은 코스 설계 시 자연적인 세팅은 물론 토착 환경의 보호와 조화를 이룬다.’라면서 “골프 설계자는 계획자, 설계자 그리고 환경기술자가 되어야 한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거의 모든 프로젝트가 독특한 현장 사이트들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창의적이고 환경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로빈 넬슨은 말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로빈 넬슨의 대표적인 코스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최고의 리조트 골프장으로 꼽힌 29위의 하와이 마우나라니 리조트, 세계 33위 퍼블릭 골프장인 하와이 카팔루아 리포트, 세계 100대 골프장인 중국 셴젠 골프장을 비롯해 아시아 톱 골프장으로 선정된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CC, 포춘지가 뽑은 아시아 5대 골프장에 선정된 발리 CC, 하와이 최고 골프장으로 선정된 마우이라니 듄즈 GC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로빈 넬슨의 설계 코스는 세계적인 토너먼트 개최지로도 유명하다. ‘미국 시니어 스킨스 토너먼트’의 10년 연속 개최지로 유명한 마우나라니 골프코스, PGA 소니 오픈의 와이알리 CC, PGA 메르세데스 벤츠 챔피언십이 개최된 카팔루아 골프리조트, 던롭 피닉스 오픈을 개최한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CC, 타이거 우즈의 우승으로 더욱 유명해진 HSBC 챔피언십 토너먼트가 개최된 상하이 셴젠 GC 등 수없이 많은 명문 골프장이 있다.

건국대학교가 운영하는 KU GOLF PAVILION은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인 로빈 넬슨이 설계하는 국내 최초의 시그니처 코스가 될 것”이라면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 20대 골프장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 시공은 파인밸리 C.C 외 10개 이상 공사 업적을 가지고 있는 “삼대양 개발(주)”이 맡아 뛰어난 코스조성을 했고 클럽하우스는 일본 소엔 C.C 외 다수를 건설한 “(주)갑을건설”이 맡았다.

클럽하우스 컨셉 ‘순응의 창조’

“창조” 의 행위는 인간이 행하는 모든 것이 우위일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창조는 이미 창조되어있음을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이 서 있는 공간에 여러 행위로 만들어지는 모든 것들은 하늘 아래와 땅 위일 것이며, 인간의 창조로 만들어지는 인간의 생성물은 신의 창조 위에 만들어지는 것이며, 인간의 창조적 생성물은 선행된 창조물을 받아들이고 따르며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자연에 순응하며 만들어 갈 것이다” 라는 철학으로 클럽하우스 건축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

도심 속을 빠져나와 자연을 느끼기 위한 공간으로써의 클럽하우스로 친환경, 친자연의 모습을 갖도록 기획됐다. 도심 속의 매머드 한 건축스케일이 아닌 자연에 순응하는 나지막한 단층 건축물들이 펼쳐져 있는 듯한 소박한 타운으로 디자인되고, 로비-레스토랑-사우나-스타트하우스가 독립된 건축물로 존재하고 서로 연결되어 유기적인 기능을 충족시키게 계획됐다.

내부에서 그린을 바라볼 때 기존의 자연과 오버랩 되어 보이는 인공호수를 계획하여 호수에 잠긴 건축물을 디자인하고, 인공호수는 녹지 부분과 함께 자연적 요소를 극대화하고 폭포와 건축물 사이의 매개공간 역할을 하며, 건축적인 컨셉을 완성시켜주는 핵심적 역할을 한다.

로비로 진입하며 유리 너머로 보이는 암반의 뒷모습을 가진 데스크를 만나게 되는데, 데스크 반대쪽으로는 그린 방향으로 확 트인 로비의 높고 넓은 유리면이 보이고 그린과 호수가 중첩된 모습을 느끼며 레스토랑과 사우나 입구로 이동하게 했다.

사우나의 락커존을 지나면 인공호수와 수면을 함께하는 탕이 펼쳐져 자연속에서 사우나를 즐기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했고, 레스토랑에 진입하면서 수면의 눈높이가 다름을 경험하고 Class House로 미니멀하게 구성된 스타트하우스로 진입할 수 있게 하였다.

3면이 유리로 된 스타트하우스에서는 그린 전경이 깨끗하게 펼쳐지며 스타트 존으로 나가기 위한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하게 했고, 그린에서 바라보는 클럽하우스는 호수 위에 떠있는 여러 개의 단층 건물로 보이며 자연 속의 일부로써 또한 새로운 건축형태로서의 친환경적 친자연적 클럽하우스로 이슈가 되게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코스는 크게 3개의 9홀 총 27홀

KU GOLF PAVILION의 27홀은 기존에 운영되던 농장과 가파른 자연 그대로의 숲을 이루고 있어 그 높낮이를 이용한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다.

KU GOLF PAVILION의 컨셉은 27홀 챔피언십 골프장은 아니지만 일반 골퍼들이 즐기고, 또 많은 티가 플레이어의 수준에 따라서 선택 가능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PGA 대회는 물론 골프를 처음 플레이하는 골퍼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스는 크게 3개의 9홀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코스는 시작과 끝을 클럽하우스로 향하고 있으며, 클럽하우스는 현장 남쪽 지점에 위치해 있다. 또한 3개 코스의 모든 시작은 북쪽으로 행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라운드를 시작함에 있어 태양을 등지고 편안한 시작을 하기 위한 골퍼들에게 배려 한 것이다.

코스는, 각각 홀들을 모든 골퍼들이 공정하게 라운드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여성 골퍼는 물론 한국 프로골퍼들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코스라 할 수 있다. 페이웨이 폭, 홀의 경사, 그린의 볼 공략, 벙커의 깊이, 공략 목표지점 설정, 아름다움, 그리고 공략에 있어 도전적인 면 등은 실력과 경험의 차이가 있는 골퍼들이 충분히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KU GOLF PAVILION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프로골퍼들에게도 도전적으로 라운드 하도록 구성돼 있다. 그리고 모든 홀들이 서로 다른 공략법을 가져, 자신의 수준에 맞게 공략법을 선택해야만 원하는 스코어를 만들 수 있다.

특별한, 도전적인, 매력적인, 배려하는 골프장

KU GOLF PAVILION의‘컨셉’으로는 건국대학교가 지향하는 “공부하는 대학, 연구하는 대학"의 S School, M Management, A Alumni, R Research, T Technology, 을 이어받아, S Specific, M Motivative, A Attractive, R Reasonable, T Thoughtful로 타 골프장과 차별화되는 “특별한”, 다시 오고 싶은 “도전적인”,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싶은 “매력적인”, 서비스 및 운영 등이 “합리적인” 그리고 고객과 주변을 “배려하는” 골프장이라는 "The 1'st university golf course in KOREA" 컨셉을 가지고 있다.

대학 재단이 운영하는 신개념의 골프장, 도심 반경 1시간 이내의 뛰어난 접근성을 갖춘, 뛰어난 회원제 이상의 수준급 코스를 갖춘 KU GOLF PAVILION은 구성원의 멀티 플레이어화로 비용의 최소화, 회원제 이상의 감동적인 디테일 서비스와 투명한 예약시스템으로 회원제 그 이상의 가치, 브랜드 충성고객 양성 그리고 고객의 니즈를 참여시키는 충성고객 커뮤니티 형성의 마케팅 전략, 사회에 환원하는 공헌 프로그램을 실천하게 된다. 건국대는 골프장 사업을 통해 학교 이미지 제고와 수익창출을 통한 학교재정의 건전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고객만족이라는 대 필두 아래 유비의 삼고초려의 교훈을 삼아, 조직원들의 진정성, 예의범절, 상냥한 태도로,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게 하는 대학 재단 골프장 다운 매뉴얼로 조직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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