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 그리고 송어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

지난 2013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가볼 만한 겨울축제 20곳’ 중 하나로 선정된 평창송어축제는 화천 산천어축제, 인제 빙어축제와 함께 한국 3대 겨울축제로 손꼽힌다. 평창송어축제 기간에 방문하는 총 관광객만 총 50-60만명에 달하며 주말과 휴일에 얼음 낚시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오대천 일대는 말 그대로 ‘사람반, 얼음반’의 진풍경을 연출한다.

세계 속의 겨울축제로 우뚝 선 평창송어축제(위원장 최교순)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다. 평창송어축제는 2014년 12월 20일부터 2015년 2월 8일까지 51일간 해발 700m 하늘 아래 첫 동네인 9만9천여 평방미터의 진부면 오대천일원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겨울축제다. 송어낚시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연인이나 가족에게 안성맞춤인 축제다.

평창은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눈의 고장으로 인근의 스키장, 동해바다 등과 연계 관광 프로그램이 다양해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평창 송어 축제위원회 최교순 위원장은 “강원도 평창은 우리나라에서 송어 양식을 최초로 시작한 곳으로 이 지역 송어는 살이 차지고 탱글탱글해 맛이 좋기로 유명하며 특히 송어는 평균 수온 7-13도의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서만 사는 까다로운 냉수어종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감칠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어류”라고 소개했다.

겨울축제에서도 ‘안전’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엔 사회적으로 각종 안전사고가 빈발해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뜨거운 한해였다. 최교순 평창송어축제위원장은 “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축제’를 모토로 어느 때보다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측은 지난 7년간의 안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안전시설과 인력을 준비하고 있다. 혹시 모를 환자들을 대비해 심폐소생술 키트와 들것 등 각종 안전장비는 물론 간호사를 비롯해 119 구급대에서 인원을 지원받아 안전대책반을 꾸리고 있다. 상해사고에 대비해 상해보험도 가입했다.

평창 송어축제는 얼음위에서 보면 오대천의 노니는 어류가 투명하게 보이는 가운데 송어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적은 비용으로 하루 종일 송어 얼음낚시 삼매경에 빠질 수 있으니, 강태공이 남부럽지 않다. 또한 오대산 맑은 물에서 자란 싱싱한 송어를 잡아 즉석에서 회나 구이로 요리가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찾는 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먹거리 외에도 평창송어축제에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양껏 내려준 눈으로 만든 아름다운 눈조각들의 향연이 곳곳에서 펼쳐지며 얼음낚시, 송어맨손잡기, 얼음썰매, 스케이트, 얼음카트, ATV, 눈썰매, 스노우래프팅 등 온 가족이 함께 신나고 건강한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장 짧은 시간에 성공한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평창 송어 축제 홈페이지(festival700.or.kr)를 참조하거나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전화(033-336-40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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