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NOTE] D의 공포와 기자의 숙명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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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D의 공포와 기자의 숙명 사이에서...
  • 장용준 기자
  • 승인 2019.10.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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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준 편집국장

[CEONEWS=장용준 편집국장] 지난 10월 16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취재기자들과 편집국은 긴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때 마침 들려오는 ‘D의 공포’와 저성장 시대에 인접한 ‘가 보지 않은 길’을 언급해야만 한다는 게 괴로운 일이기도 합니다.

기획기사를 준비하고 이슈를 찾는 건 언제나 글쟁이 기자의 숙명입니다. 그래도 독자 여러분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 새로운 시대를 바라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앞으로 한동안은 ‘사상 최저’, ‘잃어버린 20년’, ‘저성장’, ‘D의 공포’, ‘미중무역전쟁’, ‘한일무역분쟁’과 같은 무겁고 불안한 뉴스들이 지면을 가득 채울 듯 합니다. 사실은 누구나 볼 수 있지만 진실을 선별하고 전달하는 건 또 누군가가 해야만 하는 몫입니다.  

편집쟁이의 입장에서 독자 여러분이 이번 호에 다룬 인터브랜드 글로벌 베스트 브랜드 100에 관한 기사도 한 번 눈여겨 봐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찰스 트리베일 대표가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글로벌 브랜드들과 비교해 한국 브랜드만이 갖고 있는 특성이 꽤 흥미로우실겁니다. 

인터브랜드가 최근 주장한대로 대담한 시도를 감행하기 위해 사업 통합이 가능한 대기업이 유리할 수 있다는 말이 과연 저성장 시대, 미래동력사업을 찾고자 애쓰는 우리의 기업 현실에 맞아들어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잃어버린 20년을 맞이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취해야 할 대책으로 대기업 중심, 일부 산업 중심의 편중된 산업구조를 재편해야 한다는 내용도 함께 읽어보시면 어느 쪽이 더 맞는 말일지 고민이 깊어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어느 한쪽에 치우치기보다 중간자적 입장에서 독자들에게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사명을 띤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두 장밖에 남지 않은 올해 달력에서 즐거운 일들이 하나둘 늘어나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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