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는 쌓이고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아

[CEONESW=장용준 기자] 수출이 반등세를 보이지 못한 채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10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20일까지 수출은 26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5%(65억달러) 줄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수출은 11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액 감소, 중국 경기 둔화, 일본과 관계악화에 따른 무역 마찰 등 한국 경제에 드리운 암운이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표=관세청 제공

반도체가 28.8% 줄어들어 그 영향이 가장 컸고, 중국의 경기 둔화 영향으로 대중 수출이 20.2% 감소, 일본과 관계악화에 따른 무역마찰로 인한 수출 21.3% 감소도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수입도 25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1%(63억8,000만달러)가 감소세를 보였다. 정보통신기기(9.5%), 승용차(32.1%) 등에서 수입이 증가한 반면, 원유(-31.5%), 기계류(-15.9%), 가스(-39.1%), 석유제품(-37.0%) 등에서 크게 감소했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도 30.1% 줄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입이 모두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16억2,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누적으로는 300억9,800만달러 흑자로, 1년 전 559억5,8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씨이오뉴스-CEONEWS-시이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