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

과감한 도전으로 불황파고 넘자

대기업 총수나 최고경영자들은 올해 경기전망을 어떻게 내다볼까. 다들 한결같이 이구동성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암울하다’고 입을 모은다. 엔저, 유가하락 등 불안한 환율과 유가가 수출 비중이 큰 우리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글로벌 경기 또한 전반적으로 저성장 기조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여러모로 CEO들은 올해 경기를 ‘위기’로 인식하고 ‘생존’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다. 국내 10명의 대기업 CEO들의 희망 메시지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묘수를 찾아본다.

새해가 밝았다. 하지만 경기전망은 그리 밝지 않아 보인다. CEO들은 올해 국내외 불안한 경기 상황을 감안해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통한 정면승부로 위기를 돌파할 전략이다. 대기업 총수나 최고경영자들은 소통경영을 기반으로 미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사업구조와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과감한 투자와 혁신으로 헤쳐나갈 계획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기필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로 실행”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015 새해인사모임 자리에서 “시장을 선도하려면 치밀한 전략과 운영 계획 그리고 좋은 인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아무리 잘 갖추어져도 실행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회장은 “말을 앞세우기 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필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방법을 찾고 힘을 모아 철저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올해 경기전망과 관련 구 회장은 “올해 사업 환경은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며, “환율과 유가의 불안정한 움직임은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에게 상당한 도전이며, 후발 기업의 거센 추격, 일본과 중국의 동향 등을 보면 수년 내에 큰 어려움이 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구 회장은 “하지만 LG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철저한 미래 준비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는다면 거대한 파도가 덮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구 회장은 ‘최고의 고객 가치 담은 시장선도 상품으로 성과 창출’,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며 주도적으로 일하는 문화 정착’, ‘국가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역할 다하는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등 세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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