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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CEO 69]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현대맨'출신의 재무전문가 CEO

[CEONEWS=문성보 기자] 2019년 기해년 황금 돼지해 창간 20주년을 맞아 CEONEWS가 '대한민국 리딩 TOP CEO'를 선정합니다. 이번 선정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CEO들의 명예와 자존감을 앙양하고 그들의 업적과 노고를 치하하고 CEO PI의 본보기로 삼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현대자동차 주요 보직을 거친 정통 ‘현대맨’

“성장에 취하지 말고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우발채무 비중을 관리해야 한다.” 2017년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가 취임사에 한 말이다. 이 사장이 취임하기 직전인 2016년 말 현대차증권의 우발채무비율 97.7%를 매년 개선해 나가 현재 66% 수준까지 유지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 및 리스크 관리에서 성과가 매년 가시적으로 나타나 “이용배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이용배 사장은 리스크 관리 고도화,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 고객가치를 올해의 경영방침으로 내세우고 역대급 실적 행진을 하고 있다.

취임 3년...최고의 실적으로 꽃길을 걷고 있는 이용배 사장에 대해 알아봤다.

◆ 생애

1961년생 인 이용배 사장은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한후 현대정공으로 입사했다. 이후 현대자동차 경영관리실장, 회계 관리 실장, 경영기획담당 부사장을 거쳐 현대위아 기획·재경·구매·경영지원 담당 부사장을 거쳤다. 이어 2015년 부터 HMC투자증권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근무해오다가 2017년 1월 대표이사로 오르게 되었다.

당시 사명은 HMC투자증권이었지만 이 사장은 `현대차`를 사명 전면에 내세우는 작업에 착수했다. 현대차그룹 위상에 걸맞은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보여준 것이다. 또한 이용배 사장은 현대차증권의 사옥도 여의도로 옮기며 "2008년 출범이후 고객만족을 기치로 안정적인 수익창출과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 위상에 걸 맞는 증권사로 성장해 왔다" 며 “회사이름 변경과 사옥 이전을 계기로 회사가 또 한 번 성장해 현대차증권의 새로운 10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출신의 “현대맨”인 이사장은 재무전문가로 그룹안에서는 많은 이들이 인정하는 실력가이다.

◆ 경영활동의 공과

3년만에 역대급 실적 행진

이용배 사장은 취임후 3년만에 리더십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증권이 올해 상반기에만 거둔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수익성 지표 상승과 동시에 우발 채무 비중은 줄었다. 우발채무란 특정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 확정적으로 채무가 될 수 있는 잠재적 채무를 의미한다. 증권사가 부동산이나 대체투자 부문 등 투자금융(IB)의 사업규모를 늘리면 우발채무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투자은행(IB) 부문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데다 자기자본투자(PI) 부문에서도 뛰어난 성과가 나오며 현대차증권 성장을 이끌었다.

2019년 7월 기준 이용배 사장이 이끄는 현대차증권은 상반기 영업이익 695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84.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현대차증권은 연간 영업이익 68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는데, 올해 6개월 만에 다시 이를 뛰어넘었다. 순이익도 역대 최고치다. 현대차증권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2% 상승한 507억원으로, 역시 2018년 연간 당기순이익을 넘어섰다.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896억6천만 원, 영업이익 413억5500만 원, 순이익 303억5600만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231.7%, 순이익은 197.5% 증가했다.

사명 변경 이후 현대차증권 실적은 꾸준히 상승세를 그려 왔다. 2016년 영업이익은 528억원이었다. 그러나 사명을 변경한 2017년 영업이익 668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681억원, 올해는 상반기에만 695억원을 올린 것이다. 자연히 수익성 지표도 뛰었다. 2016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2%였으나 올해 상반기 실적 연 환산 기준으로 11.6%를 기록했다.

틈새시장의 발 빠른 개척 효과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특히 투자금융(IB)와 PI 부문 성장이 돋보였다. 대형 증권사와 차별화한 시장을 공략하면서 투자금융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끌어올린 것이다. 현대차증권이 지난해 사상최대 영업수익을 올린 것은 투자금융(IB)부문에서 성과를 이룬 덕분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IB 부문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509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현대차증권 IB 부문은 지난해 도시바메모리 비전환 우선주 인수금융에 참여해 해외 IB 딜 영역을 개척했다. 지난해 투자금융(IB)부문 순영업수익이 1015억 원으로 2017년보다 2배가량 대폭 늘어나면서 실적에 좋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자기자본을 앞세운 대형사들이 IB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거둔 성과다.

이 사장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투자금융(IB)본부의 구조화금융실과 투자금융실을 각각 2본부와 3본부로 승격하고 규모를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또 투자금융1본부 안에 부동산투자팀을 실로 승격해 개편하기도 했다.

또한 이용배 사장은 지난해 아부다비대학교 투자, 도시바 메모리 인수금융 등 굵직한 건을 따내며 신뢰성을 높여온 만큼 올해도 지속적으로 이 분야에서 수익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장 전 지분투자,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에서도 틈새시장을 노리는 전략으로 꾸준히 수익을 올릴 계획을 세워뒀다. 현대차 브랜드를 등에 업고 현대차증권은 송도 타임스페이스 개발사업과 세종시 상업용 부동산 등 대형 딜 주간 업무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올해 1분기에는 부동산 펀드와 신한알파리츠 등 부동산 관련 투자자산에서 상당한 배당수익과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현대차증권 PI(자기자본투자)부문은 부동산 펀드 투자로 매년 약 7% 이상의 배당수익을 안정적으로 거둬들이고 있다.

PI 부문은 현대차증권에서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동탄 센터포인트몰 매각과 신한알파리츠 등이 상반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증권 PI 부문은 독일 풍력발전과 룩셈부르크 오피스 투자 등을 통해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퇴직연금 부문의 경우 고객 중심의 퇴직연금 서비스 제공 및 철저한 사후 관리를 진행 중이다.

자산운용 컨설팅 부분에서는 표준 컨설팅 프로세스 보유 및 운영으로 고객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리금보장상품 외 실적배당상품 컨설팅을 위해 자산배분위원회를 구성‧운영함으로써 고객 수익률 극대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자산운용컨설팅과 IFRS 계리평가를 접목해, 퇴직부채중장기 예측 및 합리적인 적립금 목표 수익률 설정을 통한 중장기 자산배분전략을 제공하고 있으며, IPS 활용 등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적은 상승....리스크는 줄어

이 사장은 투자금융사업에 주력하면서도 리스크 관리에 힘쓴 결과 다른 증권사와 비교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우발채무비율을 관리할 수 있었다. 실적이 뛰는 가운데 리스크는 오히려 줄어드는 모양새다.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은 샘이다. 6월 말 기준 현대차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55.2%로 나타났다. 2016년 말 기록한 97.7%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업계 평균인 70.9%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다.

또 이사장은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리스크관리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회사의 전반적 리스크를 점검하고 사후관리를 점검하는 일정도 지속해오고 있다.

이어 그는 “특히 월, 분기 단위로 적립금 모니터링 및 리밸런싱 등 체계적인 자산배분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수익률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현재는 퇴직연금 소규모 스터디, 퇴직연금 세미나를 개최해 퇴직연금 관련 정보를 상시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퇴직연금 이해도 증진 및 퇴직연금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신상품 아이디어 공모전 매해 열어

이사장은 또한 매년 ‘금융신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사내, 외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의적인 사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7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제 1, 2회 공모전은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3회째를 맞이하는 올해에는 일반인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했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첫 행사였던 만큼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분야는 새로운 금융서비스, 새로운 금융상품, 혁신적인 Digital Financial Idea, 크게 3가지 부문이었으며, 1, 2차 블라인드 서면평가와 3차 경쟁 PT를 통해 대상 1점, 최우수 1점, 우수 2점, 장려 3점 등 총 7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으로는 ‘3000만큼 투자해’팀의 ‘MTS의 접근성을 개선하다, THE chat’가 대상과 상금 500만원의 영예를 차지했다. 모바일 영역에서 게이미피케이션의 재미요소와 플랫폼 선점 경쟁력을 통해 현대차증권만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차별성을 강조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으로는 대학생 등 20대 젊은 층도 금융투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실시간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시한 ‘Top Zone팀의 hi-n’가 선정됐다. 우수상으로는 ‘Quant Ants’팀의 '월지급식 US High Dividend ETN'과 ‘투자했어’팀의 ‘투자, HEDGE’가 선정되었고, 장려상은 윤인호 제안자의 ‘글로벌 고금리 금융상품 디지털 플랫폼’ 외 2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아이디어 제안자와 상호 협업 및 법률 검토를 거쳐 상품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선정된 아이디어 외에도 이번 공모전을 통해 모집된 아이디어는 적극적인 상품화 및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공모전 참가자들의 역량과 작품 수준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특히 이번엔 처음으로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었던 만큼 뜻깊은 행사였다고 생각한다”고 이사장은 밝혔다.

그는 “금융신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이 ‘변화와 혁신’이라는 현대차증권의 아이덴티티를 구현하는 대표행사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상컨설팅 시스템 구축 ‘스마트 컨퍼런스 오픈’

이용배 사장은 4차혁명시대에 맞는 다자 간 영상 및 음성 컨퍼런스를 지원하는 화상컨설팅 시스템 ‘스마트 컨퍼런스’를 오픈했다. 현대자동차증권에서는 스마트 컨퍼런스 시스템을 통해 고객과 다양한 분야의 금융 전문가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실시간 컨설팅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종합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또한 최대 200명까지 동시 이용이 가능하고, 본사와 전국 모든 지점 간의 다자 간·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 실시간으로 전국 영업현장의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종합자산관리에 대한 니즈가 큰 vip 고객 대상 세미나에서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지방 지점 내 고객 초청 세미나 시 본사와 연결하는 원격 세미나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들도 주식, 채권, 연금, 세무, 부동산 등 다양한 부문의 전문가들과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적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사내외 금융전문가와 지점별 다자 간 집합교육이 가능해 영업직원의 자산관리 컨설팅 역량 향상도 기대된다. 화면 녹화 및 재생이 가능해 교육 컨텐츠를 데이터베이스화 할 수 있고, 교육 미참석자나 신규 입사자 등 필요한 직원은 언제든 볼 수 있도록 사내 영상교육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그동안 업계 최초 IRP연금몰 오픈(2015년), 모바일 무인점포 ‘The H On-ly’ 오픈(2017년), 온라인 투자정보 플랫폼 ‘스마트 펀드솔루션’ 구축(2018년) 등 고객중심 편의 서비스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이번 스마트 컨퍼런스 도입은 이러한 고객중심 편의 서비스의 연장선상으로, 고객 뿐만 아니라 현대차증권 임직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비전과 과제

현대차증권 이용배 사장은 2019년 상반기 실적이 이미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 현대차증권은 하반기에도 투자은행(IB)과 자기자본투자(PI)라는 견고한 두 개 축을 앞세워 양적 성장은 물론 리스크도 줄여 나가며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안정적인 성장세로 대형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또한 효율적인 자기자본 투자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전략이다.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 대상뿐 아니라 국내외 부동산을 포함해 다양한 대체 투자 방면으로 보폭을 넓히며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하반기 이사장은 해외 물류창고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온라인 쇼핑 증가에 따른 물류 수요 확대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럽과 오피스뿐 아니라 미국과 다양한 대체자산 투자의 확대를 통해 다양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국내 주거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급 부족을 국내 수익형 PF와 해외 인프라스트럭처 PF 딜 소싱으로 극복할 계획이다. 북유럽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국내외 물류센터·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딜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배 사장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금융 주선 및 자문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실물 부동산과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신규 수익원 창출로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 차별화된 지위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월에 있었던 2335억원 규모의 동탄 센터포인트몰 매각 건은 PI 부문이 이룬 대표적인 사례다. 전문 리츠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과 협업해 안정적인 실물 부동산을 발굴한 뒤 매도자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최선의 가격을 이끌어냈다. 해당 거래로 인해 현대차증권은 10%를 넘는 내부수익률(IRR)을 거뒀다.

또한 상장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리츠 공모 시장에서도 상장 가능성이 높은 신한알파리츠에 대한 상장 전 투자를 감행해 성과를 거뒀다. 유상증자에도 참여하며 올 상반기까지 배당수익을 포함해 42%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럴 듯 다양한 사업의 다각화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대형증권사의 길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증권 이용배사장의 행보에 업계는 기대에 찬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문성보 기자  mmoo35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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