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CEO 60] 박동기 호텔롯데 롯데월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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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CEO 60] 박동기 호텔롯데 롯데월드 대표이사
  • 문성보 기자
  • 승인 2019.08.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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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테마파크의 수장
▲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이사.

[CEONEWS=문성보 기자] 2019년 기해년 황금 돼지해 창간 20주년을 맞아 CEONEWS가 '대한민국 리딩 TOP CEO'를 선정합니다. 이번 선정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CEO들의 명예와 자존감을 앙양하고 그들의 업적과 노고를 치하하고 CEO PI의 본보기로 삼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샐러리맨의 신화 창조'의 장본인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이’들도 즐겨찾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1989년 만들어진 이래 지금까지 국내 최고 인기 테마파크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더해 롯데월드는 ‘아쿠아리움’, 어린이 실내 테마파크‘언더씨킹덤’. ‘서울스카이 전망대’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롯데월드의 이러한 가파른 성장 뒤에는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은 든든한 수장, 박동기 대표가 있었다.

◆ 생애

‘롯데맨’으로 활약

박동기 대표는 오랜 시간 롯데그룹에 몸담은 ‘롯데맨’이다. 1957년 음력 12월12일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나 전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 입사해 처음 롯데와의 인연을 맺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부서 막내로 일하면서 현장에 대한 감을 충분히 익혔다.

이후 호남석유화학 전략경영팀장, 롯데그룹 정책본부 신문화팀장, 롯데하이마트 전략지원본부장을 지냈다. 호텔롯데 사내이사를 맡은 뒤 롯데월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말단 사원으로 입사해 국내 1위 테마파크를 이끄는 대표까지 오른 '샐러리맨의 신화'로 꼽힌다.

2012년 롯데그룹에 인수된 롯데하이마트 인수팀장과 전략지원본부장을 맡아 시장 안착과 시너지 창출 등 롯데하이마트의 그룹 통합에 기여했다.

2014년에는 사내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 보상위원회 위원, 전략기획본부장 등 롯데하이마트의 핵심 업무를 도맡았다. 롯데하이마트 매출은 2012년 3조2211억 원에서 2014년 3조7543억 원으로 늘어났다.

박동기대표는 2015년 2월 신동빈 회장과 나란히 호텔롯데 등기임원에 선임돼 롯데월드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듬해 2016년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을 포함해 롯데월드 개장 이래 최대 규모인 약 780만 명의 입장객을 유치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7년 2월 그룹 정기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콘텐츠에 집중하며 롯데월드 키워

박동기 대표는 롯데월드의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 에버랜드, 서울랜드 등과 달리 롯데월드는 도심에 있어 롤러코스터 등 대형 놀이기구 설치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가상현실 콘텐츠에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박대표는 취임 후 회사에 어트랙션 연구실을 만들고 신기술과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국내 가상현실 전문기업 쓰리디팩토리, 아이엠그라운드와 손잡고 ‘코드 네임:콜드 에너미’, ‘마이크로 벤처’ 등 가상현실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 콘텐츠는 2019년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테마파크 전문 전시회 ‘IAAPA Expo Asia 2019’에서 첫선을 보였는데 외국 테마파크 관계자들의 반응이 좋아 이르면 연내 수출 가능성이 떠오른다.

2019년 7월2일 기자간담회에서 박동기는 롯데월드 개원 30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매순간 기적을 선물한다는 의미의 ‘메이크 어 미라클’을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36억 원이 투입된 국내 최대 규모 프로젝션 맵핑쇼 ‘미라클 나이트’, 호러체험 콘텐츠 ‘미궁X저택’, 미디어 인터렉티브 어트랙션 ‘매직서클’ 등이 소개됐다.

이에 앞서 2019년 2월에는 개장 30주년을 기념해 기존 3D영화관인 다이나믹 시어터를 리뉴얼해 초대형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어크로스 다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인기 놀이기구인 후렌치레볼루션, 자이로드롭에 가상현실 콘텐츠를 도입한 ‘후렌치레볼루션2 VR’, ‘자이로드롭2 VR’ 등을 시도하고 있다.

2017년 3월에는 테마파크 최초로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옆에 가상현실 콘텐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VR스페이스도 마련했다.

박대표는 2017년 1월 신년사에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활용한 최첨단 테마파크로 전환해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민의 놀 권리 선포

박동기 대표는 2019년 4월2일 ‘국민의 놀 권리’를 선포했다. 롯데월드 웰빙센터 4층 로티하우스에서 열린 ‘놀 권리 캠페인’ 선포식에서 “과도한 학업 경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여유 없이 사는 성인들이 놀이와 학업, 일의 균형을 이루며 행복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놀 권리 캠페인은 ‘놀이로 새로운 세상을 만나다’를 슬로건을 내세운다. 무한경쟁 사회에서 우리나라 국민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놀이에 대한 가치를 알리려는 목적으로 롯데월드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선포식에서 어린이 대표와 롯데월드 직원 대표가 어린이, 청소년, 성인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실천 약속을 발표했다. 실천 약속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놀 권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이를 다짐하는 6개 항목과 성인이 어린이·청소년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놀이의 가치를 존중하겠다는 4개 항목 등 총 10개 항으로 구성됐다.

롯데월드는 놀 권리 캠페인의 실행 계획을 공개했다. 미세먼지로 야외 놀이가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 실내 놀이교실을 만들기로 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지역 교육청과 협의해 학교를 선정하고 미세먼지 제거기 및 친환경 바닥과 가구를 설치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또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신체 놀이시설과 물품을 둬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장에 올라

박동기대표는 2019년 2월22일 제12대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장에 취임했다. 취임사에서 "최근 유원시설업의 경영환경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회원사 사이 유기적 협력과 상생 운영, 정부기관과 원활한 소통으로 회원사의 권익을 보호하고 시설안전관리를 강화해 유원시설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는 2019년 2월25일부터 2022년 2월25일까지다.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는 유원시설업 발전, 회원사 협력 증진 등을 목적으로 1984년에 국내 유원시설들이 모여 창립한 단체다.

베트남에 아쿠아리움 건설계획

롯데월드는 베트남에 해외 첫 아쿠아리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 투티엠지구 에코스마트시티에 이르면 2019년 아쿠아리움을 착공해 2023년 준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스마트시티는 롯데그룹 부동산 개발 계열사인 롯데자산개발이 베트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투티엠 신도시 지구 내 10만여㎡ 부지에 총사업비 2조 원을 투자해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호텔,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오피스 등을 조성한다.

박동기대표도 2018년 신년사에서 신규시장 개척을 거론하며 베트남 아쿠아리움사업을 언급했다. 신년사에서 "우리는 중국 선양뿐 아니라 부산, 동부산, 베트남 등에 아쿠아리움 및 전망대 등의 신규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안정적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전사가 지닌 노하우를 총 동원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월드는 중국 선양에서 대규모 테마파크를 운영할 예정이지만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2년 넘게 공사가 중단됐다.

이 때문에 베트남 아쿠아리움 사업에 더욱 초점이 맞춰졌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롯데자산개발과 협의를 통해 아쿠아리움의 구체적 규모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스카이 활용해 한국의 미 전파

박동기대표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활용한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2019년 7월4일 롯데월드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 서울 전경과 영상 미디어장치를 융합한 영상 미디어관 ‘스카이쇼’를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했다.

스카이쇼는 서울전망대 117층에 위치했다. 롯데월드는 스카이쇼 시설 및 콘텐츠 제작에 26억 원을 투입했다. ‘천상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뉴욕, 파리, 도쿄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여행을 마친 비행선이 천상의 세계 끝에 위치한 한국 서울스카이에 도착한다는 내용을 영상으로 담았다.

2019년 3월28일 박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스카이를 복합 문화전시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한국의 미를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스카이는 마르크 샤갈의 판화작품 전시, 최영욱 작가의 ‘카르마전’ 등을 열었고 2019년 3월 미디어아트 신진작가 발굴과 양성을 위해 서울스카이 미디어아트 어워드를 진행하기도 했다.

2019년 5월31일 서울스카이는 2019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드 시상식에서 마케팅부문 브랜드 개발혁신 금상과 신제품부문 미디어·비주얼커뮤니케이션·엔터테인먼트 혁신 은상 등 2개 부문의 상을 받았다.

서울스카이는 롯데월드타워 117~123층에 위치한 전망대로 2017년 4월3일 개장했다. 높이 500m, 세계 3위 높이의 전망대로 118층에는 세계 최고 높이의 유리 스카이데크가 설치됐다.

박동기대표는 개장에 앞서 3월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스카이는 롯데를 대표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물이라 명칭에서 롯데를 과감히 뺐다”며 “전망대 높이는 세계 3위지만 콘텐츠로는 부르즈칼리파와 상하이 타워에 결코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개장 첫 해 방문객 230만 명, 매출 500억 원을 목표로 세웠으나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서울스카이는 2019년 2월 누적방문객 300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시 은평구에 ‘키즈파크’ 개장

2016년 롯데몰 은평점에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 테마파크 언더씨킹덤을 개장했다. 개장 당시 롯데월드 키즈파크라는 이름으로 운영했으나 이후 언더씨킹덤으로 이름을 바꿨다. 박대표는2016년 12월14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에는 왜 글로벌 수준의 키즈파크가 없을까 늘 아쉬웠다”며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키즈파크를 선물하고자 롯데에서 한 번 제대로 만들어봤다”고 말했다.

언더씨킹덤은 250억 원이 투입돼 6600㎡(2천 평)규모로 지어졌다. 디즈니사와 협업 경험이 있는 미국 리싱크에 키즈파크의 콘셉트 디자인을 맡기고 '도쿄 디즈니씨'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원더랜드'를 벤치마킹했다.

이탈리아 잠펠라, 독일의 선키드, 미국의 플레이타임 등과 협업해 '신비로운 해저왕국 탐험' 콘셉트의 놀이시설 12종을 설치하고 국내 최초 키즈 뮤지컬쇼도 도입했다.

언더씨킹덤은 2018년 9월 입장객 50만 명을 돌파했다.

◆ 비전과 과제

롯데월드를 디즈니,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세계적 테마파크와 어깨를 견주는 글로벌 종합엔터테인먼트사에 오르게 하는 것이 목표다. 2018년 기준 롯데월드 방문객은 600만 명으로 세계 테마파크 순위 17위에 올라있다. 디즈니와 유니버설스튜디오 콘텐츠를 활용하지 않은 테마파크 중에서는 2위다.

박대표는 중국와 베트남 등에서 해외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선양에 테마파크 건설 및 운영권을 확보하고도 2016년 사드 사태로 공사가 중단됐다가 2019년 5월 공사 재개 허가가 나왔다.

롯데월드의 해외 첫 테마파크 건설사업으로 롯데그룹이 중국사업을 정리하는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은 사업인 만큼 개장 이후에 롯데월드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기업 도약에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베트남 호치민에서 아쿠아리움 건설을 시작해 2023년에 완공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가상현실 등 콘텐츠를 제작해 관광객들이 진심으로 감탄할 수 있는 멋진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도 비전으로 제시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미술전 등 획기적이고 다양한 전시를 통해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목표도 세웠다.

◆ 평가

2019년 6월26일 문재인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의 오찬에는 4대그룹 총수가 참석하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는데 이 자리에 롯데그룹을 대표해 박동기대표가 참석했다.

2019년 5월22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을 찾은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덴마크 왕세자를 만나는 자리에도 함께 해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안내했다.

2017년 5월3일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와 함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수행해 신 회장의 평생 ‘숙원사업’인 국내 최고 높이의 잠실 롯데월드타워 곳곳을 안내했다.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 회장, 중앙노동위원회 사용자위원, 한국경영자총협회 감사 등 외부활동도 활발한 편이다. 콘텐츠의 힘과 끝없는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이끌고, 나아가 ‘서울스카이’로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까지 확고히 만들어낸 박대표.

그는 임기 중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크나큰 타격속에서도 2016년 롯데월드 외국인 관광객200만명 유치라는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으며, 같은 해 개장 이래 최대 규모인 약 780만명의 입장객을 기록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2015년부터 시작해 이제 수장 5년차를 맞은 박대표가 앞으로도 우리들의 ‘꿈과 희망의 나라’를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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