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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CEO 44 ]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삼성물산, 영업이익 1조 원 시대 연 장본인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이사

[CEONEWS=윤상천 기자] 2019년 기해년 황금 돼지해 창간 20주년을 맞아 CEONEWS가 '대한민국 리딩 TOP CEO'를 선정합니다. 이번 선정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CEO들의 명예와 자존감을 앙양하고 그들의 업적과 노고를 치하하고 CEO PI의 본보기로 삼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갖춘 치밀한 업무 스타일로 정평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으로서 영업이익 1조 원 시대 돌입

​“안전과 컴플라이언스(윤리경영)은 절대가치로 양보할 수 없는 원칙입니다. 모든 임직원이 기술과 전문성을 갖추고 품질안전, 원가, 공기를 준수해야 합니다.” (2019/01/02,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에게 전달한 신년 메시지 중에서)

“2019년에도 프로젝트와 엔지니어(기술자)가 중심이 되는 회사로 지속적으로 변모해 가겠습니다. ‘성공은 그만두지 않음에 있다’는 자세로 2019년 각자 목표한 바를 실천하고 반드시 달성해 갑시다.” (2019/01/02,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임직원에게 전달한 신년 메시지에서)

“투명한 지배구조체계를 확립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9년에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습니다.” (2019/3/22, 제55기 삼성물산 정기총회 인사말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규모를 확대하고 투자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자 3개년 배당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3개년 배당정책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2019/3/22, 제55기 삼성물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15년 제일모직 합병 당시 약속이 이행되지 않는다는 일부 주주의 불만과 관련해)

삼성물산 현장사진

이영호 is...

이영호 대표는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으로 건설부문을 맡아 이끌고 있다. 1959년 9월14일 태어나 숭문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영호 대표는 삼성SDI 전신인 삼성전관에 입사해 관리팀, 해외운영팀, 말련법인 지원팀, 감사팀을 거쳤다. 이후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담당임원, 전략기획실 전략지원팀·경영진단파트 담당임원을 지냈고 삼성SDI PDP사업부 멕시코 법인장도 맡았다.

삼성전자로 돌아와 감사팀과 경영진단팀 담당임원으로 재직후 삼성물산으로 이동해 건설부문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맡다가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겸임했다. 이후 사장으로 승진해 건설부문 대표이사를 맡게 된 그는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까지 갖춘 치밀한 업무 스타일로 정평이 나있다.

당시 삼성물산은 “이영호 사장은 삼성물산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키우고 성장기반을 다진 인물”이라고 평했다.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분 대표이사는 삼성물산 주식을 한 주도 갖고 있지 않다. 지난해 연봉 16억500만원을 받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대표이사는 연봉 7억9800만원과 상여 7억3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300만원 총 16억500만원을 수령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임원 처우 규정에 다른 직급, 위임 업무의 성격과 결과 등을 고려해 보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 경영활동의 공과

△ 해외에서도 이어지는 글로벌 사회공헌, 베트남에 `7번째 삼성마을` 지어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글로벌 주거환경 개선활동 펼쳐
  베트남 푸쿠옹, 나마오 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위생교육 등 실시

 이영호 대표이사는 지난 5월 14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푸쿠옹 마을에서 삼성마을(Samsung Village) 7호 사업의 착공식을 진행했다.

삼성마을은 삼성물산과 한국해비타트가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2015년 2월 인도네시아 파시르할랑 지역에 1호 마을을 건설한 것을 시작으로 3개 국가 7개 마을에서 사업을 진행했다.

삼성마을 사업 비용은 전액 삼성물산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이번 7호 사업으로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푸쿠옹 마을과 나마오 마을에 18세대 집짓기, 35세대 집고치기와 화장실 37개 설치를 포함한 위생시설 신축, 위생교육과 재난대응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마을 7호 사업은 2020년 9월 준공 예정이며, 약 3000명의 마을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도 글로벌 주거환경 개선 사업 ‘삼성마을(Samsung Village)’ 5호와 6호 조성활동을 진행하였다.

삼성물산은 지난 5월 9일부터 7일 동안 뭄바이 시에서 동쪽으로 약 100km 가량 떨어진 난드가온 마을에서 주택 신축과 희망티셔츠 만들기, 미니 운동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삼성마을 준공식을 진행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본사 직원뿐만 아니라 140여명의 인도 뭄바이 지역 월리타워 및 다이섹 복합빌딩 현장 임직원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해 5월부터 난드가온 마을 주민들을 위해 55곳의 주택과 화장실을 신축했으며, 학교에 IT 교실을 만들어주고 위생교육도 실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인도네시아의 찔라마야(Cylamaya) 지역 찌깔롱 마을을 방문해 주택 2채를 새로 건축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해 태권도 시범과 율동 공연 등 문화공연 행사를 진행하였다.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찔라마야 지역 역시 삼성물산이 올해 7월부터 주택 20채, 유치원 2개소 및 공공화장실과 식수위생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지역이다.

삼성물산은 국내외 지역사회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삼성마을’ 조성 사업은 삼성물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삼성물산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6개의 삼성마을을 조성해 왔다.

2015년 2월 인도네시아 파시르할랑 지역 1호 마을 준공을 시작으로 인도 차르가온 2호 마을, 베트남 냐미·반닷 마을과 껌줴·껌딱 마을에 각 3호, 4호 마을을 준공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맡아 전체 영업이익 1조 원 달성

이영호 대표이사는 2018년 초부터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이끌어 삼성물산 영업이익 1조 원을 이루는 데 공을 세웠다.

삼성물산은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1039억 원을 내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열었는데 건설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책임졌다.

​건설부문 자체로도 2018년 영업이익 7730억 원을 거두며 최대 실적을 냈는데 이는 2017년보다 54% 증가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가 매년 7월 발표하는 건설사 시공능력 평가 순위에서도 삼성물산은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삼성물산은 2018년에 평가액 17조3719억 원으로 2위를 차지한 현대건설(평가액 13조675억 원)과 평가액 차이를 벌리며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017년 현대건설과 평가액 차이는 2조7779억 원이었는데 2018년 차이는 4조3044억 원으로 더 늘었다. 

△ 삼성물산 3년 만에 도시정비사업 수주시장 복귀

2019년 1월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에 참여하며 삼성물산이 도시정비사업시장에 돌아왔음을 알렸다.

삼성물산은 2015년 이후 재건축과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새로운 수주전에 참여하지 않고 분양, 건설, 공급 등 기존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국내 주택사업을 진행해 왔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에 참여 의사를 보임으로써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고 도시정비사업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인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발탁

이영호 대표는 2018년 1월 실시된 삼성물산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건설부문을 맡았다. 삼성물산뿐 아니라 삼성SDI와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에서 지원 부서를 두루 거치며 경력을 쌓아온 대표적 재무 전문가라는 점에서 건설경기의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둔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그룹이 2017년 말부터 전자 계열사를 중심으로 60대 대표를 내보내고 50대 위주로 사장단을 꾸리는 세대교체 흐름을 이어갔다는 말도 나왔다.

삼성물산이 건설하는 아파트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역할

이영호대표는 2015년 삼성물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으며 IR팀을 진두지휘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힘을 보탠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그는 합병이 추진될 당시 최치훈 사장과 함께 김종중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팀장 사장을 찾아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추진하면 순환출자고리 4개를 해소할 수 있다며 합병의 긍정적 효과를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 비전과 과제

삼성물산은 2018년 말 기준으로 임직원수 9374명으로 총 자산 42조 4067억원에 매출 31조 1556억원, 영업이익 1조1039억원을 기록했다.

이영호대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로서 글로벌 보호무역 주의의 확산과 건설업황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내실을 다지면서도 성장성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기술력 중심의 회사로 탈바꿈하고 안전과 윤리경영을 최우선하는 문화를 장착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019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 도전장을 내면서 신규 수주를 향한 의지도 보였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약속했던 ‘2020년 매출 60조 달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일도 과제로 남아 있다.

당시 그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규모를 확대하고 투자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자 3개년 배당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3개년 배당정책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018년 제54회 삼성물산 정기주주총회

◆ 평가

합리적이고 깐깐하며 치밀한 업무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으로 소문나 있다. 삼성물산에서 일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키우고 성장기반을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영호의 건설부문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놓고 “삼성그룹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핵심업무를 맡았다”며 “삼성물산에서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하는 등 역량있고 검증된 인물이라 건설부문 대표를 맡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천 기자  ysc@ceo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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