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상당수 10년 이상 혼자 산다

[CEONEWS=이재훈 기자] 1인가구 상당수가 10년이상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이 ‘2019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1인가구의 일상과 금융생활’을 분석한 보고서로 한국의 1인가구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가구의 상당수가 “10년 이상 혼자 살 것”으로 예상됐다.

이재훈 기자 ljh@ceomagazine.co.kr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지난 20일 한국 1인가구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한 ‘2019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남성 1인가구는 61세 이후, 여성 1인가구는 58세에 은퇴할 것으로 조사됐다.

‘2019 한국 1인가구 보고서’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의 생활과 인식, 금융 이용현황을 분석하여 KB금융이 1인가구의 금융생활을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한 목적으로 발간되었다.

KB금융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통해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서울 및 수도권과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세~59세 1인가구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보고서는 설문 결과와 통계 데이터를 활용하여 1인가구 생활 전반에 대한 다각도의 분석을 담고 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1인가구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인구 감소시점 이후에도 계속 성장할 전망

▲ 10년 이상 혼자 살 것이라고 예상하는 1인가구가 증가

▲ 여성 1인가구는 경제·외로움 문제 외에 안전·위험 걱정이 큼

▲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경향 및 합리적 소비 성향 모두 전년보다 심화

▲ 평일 중 이틀은 취미 또는 기분전환을 위해 귀가 전 다른 곳에 들름

▲ 현재 거처보다 5~10평 넒은 곳으로 이사하려는 의향이 높아짐

▲ 현금·체크카드를 쓰던 20대 1인가구의 상당수가 페이서비스를 이용

▲ 남성 1인가구는 61세 이후, 여성 1인가구는 58세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

▲ 은퇴를 위해 월 123만원의 투자·저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준비 수준은 57%에 불과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본 조사연구를 통해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세밀하게 파악해 1인가구 고객의 금융·생활 니즈와 직결되는 맞춤형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1인가구의 목소리가 반영된 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해 ‘1인가구의 행복한 금융생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B 금융그룹은 2017년 국내 최초로 1인가구의 생활 전반을 커버하는 맞춤형 상품패키지인 KB 일코노미 상품 패키지(적금/대출/카드/보험/펀드/ELS)를 출시했다. 또한 KB 경영연구소 내 ‘1인가구 연구센터’를 설립하여 1인가구 시장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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