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COLUMN HEALTH COLUMN
[의학칼럼]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어떤 질환인가요?
오지민 안양샘병원 류마티스내과 과장

[MEDICAL COLUMN=오지민 과장]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근거로 조사한 결과 2002년에서 2015년까지 14년 동안 통풍의 유병률이 5배 이상 증가하였다. 통풍은 통증이 심하기로 악명 높은 질병이지만 규칙적인 약 복용과 식이요법, 운동 등 생활습관으로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기도 하다. 통풍은 왜 발생하며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통풍이란?

통풍은 요산이라는 물질이 관절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개는 엄지발가락의 관절이 갑자기 붓고 벌겋게 되면서 손도 대지 못하게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음주한 다음날 새벽에 극심한 통증으로 잠에서 깨기도 한다.

발등, 발목, 무릎 등에 발생할 수 있으며, 통풍이 오랫동안 잘 조절되지 않았거나 신장질환 등이 없다면 손가락, 손목, 팔꿈치에 발생하는 것은 드물다. 요산이 높으면 관절 외에도 요로결석이 생기기도 하며, 신장질환을 야기할 수도 있다. 비만, 고지질혈증, 고혈압 등과 연관이 있다.

◾통풍은 왜 생길까?

통풍은 요산이 높은 경우 발생한다. 요산이란 퓨린의 마지막 대사산물로 혈장의 요산 포화도는 약 6.8mg/dl이다. 이보다 농도가 높으면 과포화 상태가 된다. 요산은 두 가지 원인으로 상승할 수 있다.

첫째, 요산이 과도하게 생성되는 경우이다. 우리 몸의 효소에 이상이 있거나 혈액, 골수 등에 이상이 있는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과음, 비만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다.

둘째, 요산 생성은 정상이지만 요산 배설이 감소되어 생길 수 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거나 고혈압, 갑상선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 등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간혹 복용 중인 약에 의해서도 요산 배설이 억제될 수 있다.

◾통풍의 치료법은?

무증상 고요산혈증 상태에서는 음주, 비만, 가족력 등을 확인하고 요산이 증가한 원인을 찾아 그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 단계에서는 콜키친이나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소염제와 같이 염증을 완화하는 약을 빨리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얼음찜질도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약 복용을 시작한 후에는 꾸준한 약물 복용과 효과 판정, 부작용 감시가 필요하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진찰, 혈액 검사를 받도록 하고, 복용 초기에는 요산 농도의 변화로 급성 통풍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통풍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비만은 요산 수치 상승과 관련이 있으므로 평소 과음과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루에 일정량의 물을 마시면 소변을 통해 요산이 원활하게 배출돼 통풍을 예방할 수 있다. 단,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료수는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통풍 위험군일 경우에는 퓨린 함량이 높은 육류와 내장 등의 음식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고등어, 꽁치 등 등푸른 생선은 피해야하고 저지방 우유, 요구르트 등 유제품, 비타민C, 체리 등은 요산을 낮추어 주는 음식이므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글|안양·지샘병원 류마티스내과 오지민 과장

<약력>

- 現 안양샘병원 류마티스·알레르기내과 과장

- 現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외래교수

- 삼성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임상강사

- 강원대학교 의학과 졸업

<진료분야>

ㆍ류마티스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강직성 척추염,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통풍, 건선 관절염, 반응성 관절염 등

오지민  webmaster@ceomagazine.co.kr

<저작권자 © CEO 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지민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