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이란?

식사를 하다 보면 음식물이 자연스럽게 입안에 남게 되는데 그 음식물 찌꺼기를 보통 플라그(치태)라고 합니다. 치태가 침과 반응을 해서 남아있는 것들이 딱딱하게 굳게 되면 그것이  치석이 되는데요. 치석이 생긴 경우에는 아무리 양치질을 잘 해도 제거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관리를 하더라도 계속 치석이 남아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염증이 심해지면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붓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잇몸 뼈에 치조골이 흡수되면서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치은염과 치주염의 차이점

잇몸 표면에만 염증이 생긴 경우를 치은염이라고 합니다. 치은염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치은염에서 더 진행이 되면 치주염 됩니다. 치주염은 잇몸 염증뿐만 아니라 안쪽에 있는 치조골까지 흡수가 되면서 심한 경우 치아가 흔들리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발치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치주질환의 원인과 증상

치아에 쌓인 치태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치석으로 진행되고, 그 치석들이 제거되지 않고 계속해서 쌓이다 보면 잇몸 안쪽으로 치석이 파고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치조골 주위로 치석이 생기면서 염증이 점점 퍼져나가게 됩니다. 심해질 경우 안쪽에 있는 치조골들이 흡수가 되면서 잇몸이 더 흔들리게 되고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 한 번 이렇게 염증이 생기고 치조골이 흡수되면 원래대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는 상태가 일반적인 치주염의 증상입니다. 잇몸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경우에 따라서 치석으로 인해 잇몸 염증이 생기면서 입냄새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 이가 약간씩 흔들려 통증이 생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고름이 잡히거나 얼굴이 붓는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치주질환의 치료 방법

스케일링

기본적인 치료는 스케일링입니다. 보통 치과에서 진행하는 스케일링은 초음파 기구를 이용해서 치아와 치아 사이에 있는 치석을 떨어뜨리게 되는 치료입니다. 

스케일링 치료는 초음파 진동이 있기 때문에 물도 많이 나오고 치아에 자극이 되기도 합니다. 그 자극으로 인해 치아를 삭제하는 느낌이 들 수 있으나, 실제로 초음파 기구가 치아에 닿더라도 치아가 삭제되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진동을 통해 치석을 떨어뜨리고, 제거가 되지 않는 부분은 수기구를 이용을 해서 직접 제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잇몸치료

잇몸 아래쪽에 생긴 치석들이나 염증과 같이 심화된 잇몸질환의 경우에는 통증이 심해 마취를 한 후 잇몸치료를 진행을 하게 됩니다.

네 군데로 부위를 나누어서 마취를 한 후 스케일링과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을 하는데, 잇몸 치료 같은 경우에는 수기구도 함께 사용해 치료를 하게 됩니다. 치석도 제거를 하고 잇몸과 잇몸 주위를 깨끗하게 해주는 치료까지 마무리하게 되면 잇몸치료가 끝나게 됩니다.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올바른 양치질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질이 가장 중요합니다. 식사 후에는 치아와 치아 사이의 공간에 음식물이 많이 남게 되는데 그 공간들을 꼼꼼하게 잘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을 잘 때는 보통 침이 덜 나오기 때문에 입안에 음식물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경우 평상시보다 염증과 충치가 더 빨리 진행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식사 후 양치질을 하는 것만큼 자기 전에 꼼꼼하게 양치질을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

양치질을 잘 하더라도 제거되지 않은 음식물들이 치아에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으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케일링은 1년에 한 번씩 의료보험이 적용이 됩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에는 1년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질환자의 경우

만성질환이 있는 당뇨 환자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잇몸 역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당뇨질환이 있는 분들에게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치주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만성질환이 있는 당뇨 환자분들은 주기적으로 치주 치료와 잇몸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질환이 있거나 잇몸이 약한 경우에는 6개월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치주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스케일링을 해야 하는 이유?

스케일링을 하고 나면 가장 흔한 부작용이 이가 시린 증상입니다. 잇몸에 치석들이 공간을 채우고 있다가 그 치석이 생긴 공간이 스케일링으로 제거가 되게 되면, 그 공간이 비게 되어 일시적으로 뿌리가 드러나거나 그 사이의 공간으로 음식물이 들어갈 수 있어서 시린 증상이 많이 생기고,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석이 그대로 남아있게 되면 염증이 지속되고 잇몸 안쪽으로도 치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그대로 두게 되면 잇몸에 더욱 심한 염증이 생기고 치조골에 계속 흡수가 되어 치료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시리고 불편한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해주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잇몸을 더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Q. 스케일링을 받았는데 이가 시리거나 피가 나는데 괜찮나요?

스케일링을 하게 되면 치석이 차있는 공간이 없어지고 비게 되어 많이 불편해 하십니다. 그러나 시린 증상은 대부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나아지고, 오히려 음식물이 들어가더라도 관리를 잘 할 수 있게 됩니다.

Q. 스케일링을 받다가 치아가 깨지거나 손상을 입는 경우가 있을까요?

초음파 기구로 스케일링을 하게 되는데, 그 기구가 직접적으로 치아를 삭제하거나 치아에 손상을 가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초음파 기구이다 보니 진동이 일어나면서 치아에 자극을 가하게 되는데, 직접적으로 치아에 손상이 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Q. 스케일링 후 주의할 점이 있나요?

스케일링을 하고나면 아무래도 치석이 차있던 공간이 비게 되기 때문에 이가 시린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을 한 후에는 차가운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 뜨거운 음식은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일에는 약간의 피가 날 수도 있는데 뜨거운 음식을 먹을 경우에는 피가 멎었다가도 다시 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 혈액순환 제제와 같은 약을 복용하고 계신 경우에는 뜨거운 음식을 더욱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