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익환 SKT 메타버스 개발 담당, 양맹석 SKT 메타버스 CO장, 모프인터랙티브 김정열 대표, 유재호 SKT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담당이 이프랜드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왼쪽부터 조익환 SKT 메타버스 개발 담당, 양맹석 SKT 메타버스 CO장, 모프인터랙티브 김정열 대표, 유재호 SKT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담당이 이프랜드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CEONEWS=최재혁 기자] 영화 ‘매트릭스 1’을 보면 주인공 ‘네오(키아누 리브스)’는 고민 끝에 빨간 약을 먹으며 기존에 자신이 알던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에서 깨어나게 된다. 이때 관객이 매트릭스를 보며 ‘알고 보니 내가 사는 세상이 가상세계가 아닐까?’라는 의문이 드는데, 최근에는 메타버스 기술이 등장했다. 가상, 초월의 의미인 ‘메타(meta)’와, 세계, 우주의 의미인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메타버스는, 단순히 가상 현실 게임을 넘어 각계각층에서 만남과 소통, 공연과 수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 중이다. 어느새 가상세계가 우리 눈앞까지 다가와,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닌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SKT, 메타버스 전문사에 집중 투자

SK텔레콤은 3D 그래픽 플랫폼 전문 개발사 모프인터랙티브와 전략적 협력 및 지분 투자 계약을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체결한다고 4월 13일 밝혔다.

모프인터랙티브는 메타버스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유니티 기반 3D 전문 개발사로, 이프랜드 론칭 초기부터 SKT와 협력해온 핵심 파트너다. 또한 모바일 게임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티니위니(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1위)’ 등 다수의 게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SKT는 모프인터랙티브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이프랜드에서 새롭게 선보일 핵심 기능들의 개발 속도를 높여, 신규 도입 예정 기능들을 최대한 빠르게 선보일 계획이다.

SKT는 고객들이 이프랜드 내에서 더욱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올해 내로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도입 및 커뮤니티 기능 강화 ▲사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아바타·랜드(공간) 제작 플랫폼 제공 ▲경제 시스템(Crypto economy) 도입 등을 차례대로 선보이며 이프랜드의 핵심 강점인 ‘소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SKT는 연내 NFT 마켓플레이스를 론칭해 이프랜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품, 아바타, 의상, 공간 등을 개인이 제작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도입한다. 더 나아가 유명 IP와 협력해 프리미엄 아바타, 의상, 공간 등을 구매하거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 CO장은 “메타버스 관련 플랫폼 및 3D 개발 전문 역량을 가진 모프인터랙티브와의 투자 협력을 통해, 게이미피케이션 및 오픈플랫폼 등 더 많은 즐길 거리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메타버스 관련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세계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열 모프인터랙티브 대표는 “5G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혼합 현실 서비스와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는 SKT와 함께 이프랜드의 확장된 세계를 만들어 나갈 생각에 벌써 기대가 크다”며 “이프랜드가 많은 사용자의 일상과 가까워지고, 기업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되는 소통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내 아바타의 첫 번째 쇼핑몰 ‘스타필드 제페토점’을 오픈했다(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프라퍼티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내 아바타의 첫 번째 쇼핑몰 ‘스타필드 제페토점’을 오픈했다(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 ‘스타필드 제페토점’ 오픈

신세계프라퍼티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내 아바타의 첫 번째 쇼핑몰 ‘스타필드 제페토점’을 오픈, 오프라인과 가상현실을 잇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SK텔레콤 이프랜드(ifrand)에 ‘메타버스 별마당 도서관’을 오픈, 매회 흥미로운 주제의 명사 초청특강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에는 ‘스타필드’를 주제로 더욱 재미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타필드 제페토점은 오후 10시 영업 종료 후 불 꺼진 쇼핑몰을 돌아다니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퀘스트를 완료해야 다른 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등 게임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타필드 제페토점에는 아쿠아필드, 센트럴 아트리움, 게임필드, 아트필드 등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들이 마련됐다.

이창승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운영 담당은 "스타필드만의 차별화된 공간적 가치를 온·오프라인의 경계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스타필드 제페토점’ 오픈을 기획했다"며 "제페토점은 무한한 확장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오프라인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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