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최재혁 기자] 코로나19의 두려움으로 인해 무대를 향한 발걸음이 줄어든 듯했으나,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라이온 킹’이 한국에도 상륙하자 매진 행렬을 선보이는 중이다.

극의 시작부터 오프닝 곡인 ‘서클 오브 라이프’가 객석을 덮치면서 관객의 옛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와 함께 형형색색의 조류부터 시작해서 얼룩말, 거대한 코끼리, 기린 등 다양한 동물이 한 자리에 모여들며 공연장은 생명이 태동하는 사파리를 구현해낸다.

특히 인간이 등장하지 않는 라이온 킹은 모든 배우가 동물 분장하며 등장한다.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동물이 한데 모여 즐거운 춤과 노래를 부르며 일상을 살아간다. 공연 초반에는 동물을 연기하는 사람에게 괴리감을 느꼈지만, 시나브로 배우에 동화되어 즐길 수 있었다.

음악, 노래, 무용, 연극이 결합된 종합 무대 예술인 라이온 킹은 남극을 제외한 전 대륙에서 공연됐을 뿐만 아니라, 줄리 테이머의 연출을 비롯한 뛰어난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의 독창적인 상상력과 무대 연출이 빚어낸 예술로 평가 받는다. 이에 토니상, 아카데미상, 그래미상 등 전 세계 70여 개 주요 어워즈를 석권하며 영광을 드높였다.

이와 함께 객석에서의 감동을 그대로 음반에 옮긴 20트랙 ‘라이온 킹 사운드 트랙’이 공개되며, 여운을 이어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다양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종합 무대 예술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는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과 마이클 캐슬 그룹, 에스앤코가 협력 제작하며 예술의 전당이 공동 주취했다. 서울 공연은 2022년 1월부터 상영했으며, 4월 부산 드림 씨어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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