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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물탐구] 김영찬 골프존유원홀딩스회장
▲ 김영찬 골프존유원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CEONEWS=김충식 기자] 국내 골프 산업을 이끌고 있는 인물 중 최근 아시아태평양골프그룹(Asia Pacific Golf Group)으로부터 ‘2018 아시아 태평양 명예의 전당 어워드’를 수상하고, ‘2018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골프 인사’로 선정된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미국 골프산업전문지 골프아이엔씨(Golf Inc)의 2018년 11ㆍ12월호에서 '아시아 골프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5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스크린 골프장 붐을 일으킨 김영찬 골프존유원홀딩스회장입니다. 오늘의 인물탐구는 김영찬 회장입니다. 그가 세운 골프존은 국내 스크린 골프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김영찬(72세, 1946년 8월25일 생)은 홍익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 MBA 과정(2012년)을 마쳤다. GM코리아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삼성전자 시스템 사업부장으로 재직했다.

스크린골프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골프존’을 창업해 계열사 16개, 시가총액 5천억 원에 이르는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현재 골프존문화재단과 유원골프재단의 이사장, 골프존의 지주회사인 골프존유원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2016년 3월 현재 골프존유원홀딩스 지분 456만1196주(10.65%)를 보유해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골프존유원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장남 김원일씨로 지분율 46.48%이다. 2009년에 벤처기업대상 석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저서로는 자전적 에세이인 '35년 걸렸습니다'가 있다.

◆ 경력

그는 대학을 졸업한 뒤 GM코리아에 입사해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삼성전자에 경력직으로 입사(1979년)해 시스템 사업부장을 끝으로 삼성전자에서 퇴사(1993년)했다. 당시 그는 스크린 골프가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언론을 통해 밝힌 바 있다. 2000년 골프존을 창업해 2015년 12월까지 대표이사로 있었다. 골프존은 2014년 말을 기준으로 국내 스크린골프시장 점유율 76%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 8월부터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후 2011년 골프존을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상장 첫날 공모가 8만5000원보다 높은 9만4400원을 시초가로 해 골프존은 설립 11년 만에 1조 원 규모의 상장기업, 코스닥 ‘빅10’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에서 상장 당일 시가총액이 1조 원을 넘은 것은 11년만이며 역대 5번째 기록을 세웠다.

2015년 3월 골프존유원홀딩스를 세워 지주회사 체제를 시작하고 골프존유원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이후 골프유통업을 담당하는 전문회사인 골프존유통을 골프존에서 또 한 번 분할했다. 2015년 6월부터 유원골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2년부터 국내 프로 골퍼들이 참가하는 시뮬레이션 프로 골프 투어인 GTOUR와 WGTOUR를 개최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약 350개 이상의 아마추어 경기인 GLF(Golfzon Live Festival)를 오픈하는 등 새로운 골프 문화를 적극 전파하며 글로벌 골프문화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고 있다.

김영찬 회장은 미국 골프산업전문지 골프아이엔씨(Golf Inc)의 2018년 11ㆍ12월호에서 '아시아 골프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5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김영찬 회장은 아시아태평양골프그룹(Asia Pacific Golf Group)으로부터 ‘2018 아시아 태평양 명예의 전당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2018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골프 인사’로 선정되는 등 2관왕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골프아이엔씨는 지면을 통해 김영찬 회장이 설립한 골프존이 올해 '레드베터 골프아카데미(LGA)’를 인수하고 골프버디 GPS 거리측정기 제조사인 ‘데카시스템(현재 골프존데카)’을 인수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골프존이 LGA를 인수함으로써 향후 전 세계 골프 교습 분야의 주역으로 위상을 높이게 됐으며, 데카시스템이 보유한 전 세계 골프장 6만 개의 실측데이터와 거리측정기 기술력을 골프장 운영 사업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아시아태평양골프그룹은 “김영찬 회장이 2000년 골프존을 설립 후 불과 약 20여 년 만에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약 4만여 명 이상의 골프 업계 종사자 수를 확충하고 수백만 달러 이상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했다”며 “스크린골프를 통해 청년 골퍼 층을 확대하고 골프가 전 세대의 사교와 여가 생활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앞장서 골프 산업 및 골프 대중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번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수상자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편, 골프존은 2017년 기준 약 250만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약 5,500만 명의 라운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 골프존은...

골프존은 가맹점 사업을 하지 않고 기기와 솔루션을 팔아 수익을 내왔다. 골프존 시스템이 설치된 스크린골프장 수는 2018년 현재 4,367개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경기불황, 타사 시스템 및 중고 시스템을 이용한 중고 창업의 급속한 증가로 인해 영업환경이 치열해지는 상황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 말월부터 전국 사업주 단체들과 일곱 차례에 걸친 간담회 및 실무자 워크샵 등 논의를 진행했다. 2016년 4월7일 전국 사업주 단체들은 7차 간담회를 통해 가맹사업의 불확실성 해소 및 사업성 확인을 위한 ‘가맹사업 시범 운영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골프존은 가맹사업 시범 운영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 시범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세스 등을 추후 검토해 시행키로 합의했다.

016년 4월21일 골프존은 스크린골프 업계로서는 처음으로 사업주들의 상권보호 및 가격 안정화 등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가맹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사업주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맹사업 시범운영 계획에 대한 합의를 하고 시범 사업의 구체적인 프로세스 등을 추후 검토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골프존 장성원 대표이사(당시 대표)는 “골프존이 스크린골프 업계 최초로 가맹사업을 검토 하는 것은 가격안정화, 상권보호, 점주 권익 보호 등을 통해 사업주들과의 상생 및 영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범 운영을 통해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 후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골프존은 사업주들과의 상생안에서 비가맹점을 차별해 불공정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골프존이 자체 시정방안을 내놨지만 공정위로부터 기각됐다. 골프존과 거래해온 스크린골프 사업자 단체들이 시정방안을 거절한데다 골프존도 자신들의 안을 최종방안이라고 못 박았기 때문이다.

가맹점에는 신제품 골프 시뮬레이터인 투비전(2016년 7월 출시)과 투비전 플러스(2018년 4월 출시)를 공급했지만, 비가맹점에는 2014년 12월 출시된 비전 플러스 이후 신제품을 공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4월 기준 가맹점 수는 662개인 반면 비가맹점은 3,705개에 달한다.

골프존은 개별 점주들에게 골프 시뮬레이터를 판매해 수익을 얻는다. 시뮬레이터란 실제 골프장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해내는 실내 스크린골프 시설(스크린, 프로젝터, 컴퓨터 등으로 구성)이다. 이에 비가맹점 사업자들은 골프존의 행위를 처벌해달라며 2016년 공정위에 신고했다.

공정위 조사를 받은 골프존은 지난달 13일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하고, 비가맹점 50% 이상이 동의한다면, 비가맹점용 신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겠다는 방안과 경쟁 스크린골프장으로부터 200m 안에 있는 골프존 스크린골프장이 폐업이나 이전을 원한다면 총 300억원을 출연해 장비 매입과 보상금 지급을 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또 현재 실시하고 있는 인근 스크린골프장 200m 이내 신규출점 제한 방침을 2020년까지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비가맹점주 사업자 단체와 가맹점주 사업자 단체 등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 차이가 너무 커 동의의결로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해 동의의결 신청을 기각 했다. 공정위는 최대한 빨리 전원회의를 개최해 골프존의 법 위반 여부와 제재 수준 등을 결정하기 위한 본안 심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전원회의에서 법 위반으로 판단하면 골프존은 시정명령과 과징금, 검찰 고발까지 받을 수 있다.

정위는 지난 2018년 9월 12일 전원회의에서 골프존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동의의결 절차 개시 신청을 심의했지만 기각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스크린골프 장비를 팔던 골프존이 2016년 8월 가맹사업을 시작하면서 가맹점과 비가맹점을 차별하거나 비가맹점과의 거래를 부당하게 거절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골프존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비가맹점용 신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수백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투입해 독립 사업주들과의 상생을 추진하기 위해 동의의결을 신청했으나 거절돼 아쉽다”며 “향후 전원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다시 한 번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평가

삼성전자에 근무하던 시절 몸에 익힌 대기업 경영문화를 사업에 많이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골프존사업을 시작할 때 시장의 방향을 읽는 눈이 정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세리 선수 등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가 급증해 골프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다 김대중 정부가 골프를 육성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을 놓치지 않고 골프를 활용한 사업을 계획했다.

골프가 보는 스포츠에서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잡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고 노래방이나 PC게임방처럼 대중의 접근성을 높인다면 사업이 성공할 수 있으리라 점쳤는데 이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골프존은 한창 사업이 확대하던 시절 전국에 5400여 가맹점을 둘 정도로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2011년에는 사업시작 11년 만에 골프존을 코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공모가 8만5000원보다 높은 9만4400원을 시초가로 해 골프존은 설립 11년 만에 1조 원 규모의 상장기업, 코스닥 ‘빅10’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에서 상장 당일 시가총액이 1조 원을 넘은 것은 11년만이며 역대 5번째다.

2000년 국민신용카드, 1999년 아시아나항공, 1999년 한솔PCS, 1999년 한국통신프리텔등이 상장 첫날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IT기술력이 사업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로 보고 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전략도 골프존 사업성공의 한 요인으로 손꼽힌다.

김영찬은 골프존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기 시작할 때부터 전체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지출했다. 기술 전문인력 확보에도 공을 들여 전체 직원의 절반가량을 개발관련 직원으로 둘 정도이다.

김충식 기자  kcs@ceo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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