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천재 작곡가'의 세 작품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성수)이 픽업스테이지 <쓰리 스트라빈스키 Three Stravinsky>를 공연한다. 천재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의 <아곤>, <심포니 인 C>, <봄의 제전> 등 세 가지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11월 30일(금)부터 12월 2일(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는 <불새>, <페트르슈카> 등 무용 역사에 회자되는 다수의 음악들을 만든 '춤의 작곡가'다. 이전 시대의 음악과 자신의 개성을 절묘하게 조합해내는데 탁월한 감각을 지녔으며 러시아가 낳은 20세기 천재 작곡가로 꼽힌다. 이번 공연은 스트라빈스키의 특징적인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아곤>, <심포니 인 C>, <봄의 제전>을 각각 김재덕, 정영두, 안성수의 안무로 만나볼 수 있다.

김재덕 안무가

김재덕은 연극적 서사구조를 최대한 배제하고 움직임으로 표현할 수 있는 직관성에 초점을 두는 안무가다. 무용음악 작곡가이기도 하며, 대부분 본인이 작곡한 음악으로 안무를 해온 그가 이번에는 스트라빈스키 <아곤> 원곡 바탕에 남성 무용수로만 구성된 그들만의 움직임 언어를 입힌다.

정영두 안무가

정영두 안무가는 몸이 가진 시간성과 조형성을 강조하는 안무가다. <심포니 인 C>가 가진 음악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시각적 이미지와 분위기를 담고자 한다.

안성수 안무가

<봄의 제전>은 안성수 예술감독이 2009년 초연한 <장미>를 발전시킨 작품이다. 당시 <장미>가 관념의 세계와 스토리 위주였다면 이번 <봄의 제전>에서는 좀 더 음악 위주의 작품 전개에중점을 둔다.

정치용 지휘자

아울러, 이번 공연은 국내 최정상급 지휘자로 평가받는 정치용 예술감독과, 그가 지휘하는 90인조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정치용 예술감독은 뛰어난 바톤 테크닉과 곡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해 내는 통찰력 있고 깊이있는 지휘 능력을 갖춘 품격 높은 음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정치용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와 함께 이례적이고 도전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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