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알뜰 소소한 팁

[CEONEWS] 바야흐로 여름 휴가철도 이제 막바지다. 사실 예전에 비해 휴가철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오히려 더울 때는 어디 움직이는 것 자체가 고역이다. 한 여름에는 집에서 시원한 에어컨 과 함께 맛있는 집 밥과 그동안 못 읽던 책, 영화 등을 읽고 보는 것이 하나의 휴가 패턴이 되고 있다. 바캉스 대신 집캉스, 호캉스. 집에서 더위를 이겨내고 호텔에서 자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휴가를 보낸다는 신조어이다.

그래도 여전히 여름 성수기 여행객 숫자는 매년 최고 수치를 경신하고 있다. 2017년 7월 8월 두 달 기준, 약 477만 명이 해외로 나갔으며 이는 2016년도 기준 약 15% 증가한 수치로 2018년도 역시 작년대비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남들이 놀 때 놀아야 하기도 하고 아이들 방학에 맞추다 보니 여름 7~8월은 사실 해외여행객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시기이다. 해외여행을 가면서 경비를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큰돈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절약해 보는 행복. 해외여행을 알뜰하게 갈 수 있는 몇 가지 작은 팁을 소개해 본다.

외화 한전 사전 신청

외화 환전 시 인터넷 사전 신청을 이용해 보자. 위비뱅크라는 어플을 통해 이번 여름에 해외에 나가면서 100만원을 환전 하는데 약 7,000원 정도 할인 받았다. 환율 우대 요율은 은행, 판촉 내용 및 외화 종류, 시기별 등에 따라 틀리나 최대 90%까지 할인해 주는 경우가 많다. 생각보다 신청하는 방법도 쉽다. 관련 사이트에 들어가서 접수하고 안내하는 가상계좌에 입금 후 지정한 은행으로 가서 찾으면 된다. 단 최대 환전할 수 있는 한도 금액이 있고 당일 날은 찾을 수 없는 등 제한조건이 있다.

면세품 인터넷 구매

여행하면 면세점 쇼핑은 빼 놓을 수 없는 항목이기도 하다. 각 면세점은 온라인 판매도 함께 병행하고 있는데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경우 최초 가입 쿠폰, 각 시기별 프로모션 쿠폰, 적립금 등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더 다양하다. 우선 사이트에 들어가 제공하는 모든 할인 쿠폰을 다운 받자. 물품을 보지 못하고 구매하는 것, 상대적으로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쇼핑하는 시간을 아끼고 할인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크다.

우버(Uber), 그랩(Grab) 등 운송서비스 이용

우버나 그랩은 우리나라에는 규제 등의 문제로 아직 볼 수 없지만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승객과 차량을 이어주는 서비스이다. 택시는 아니지만 안전한 편이고 일반 택시보다 저렴하다. 특히 치안이 문제가 되는 나라의 경우 운전기사의 개인정보가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더 선호되기도 한다. 필리핀의 경우 호텔 및 유명한 쇼핑몰에 그랩 직원이 테스크를 열고 그랩 차를 불러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우버는 사전에 앱을 다운 받고 결재할 신용카드를 등록해 놓도록 해야 한다. 우버 기사에게 본인의 정보를 주기 위해서는 현지 유심칩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고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근처에 있는 우버가 콜을 잡는다. 우리나라 카카오택시와 비슷하나 택시 업자는 아니다. 물론 우버에서 운영하는 택시도 있지만.

돌아오는 여행길에서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한다. 저비용 항공사들의 성장과 여행 및 문화 등 ‘즐기는’ 것에 대한 가치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현 시대에서 이제 해외여행은 점점 일상화 되어 가고 있다. 소소하지만 알뜰한 해외여행으로 다음 해외여행을 더 알차게 계획해 보자.

<김상은 글로벌비젼웨이즈(주) 마케팅 이사 프로필>

-에어뉴질댄드 근무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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