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국토부 항공부문 책임자 근무당시 조 전무 불법등기 이사 재직사실 묵인 의혹 제기

[서훈택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잘]

[CEONEWS=정성환 기자] 한국공항공사 사장 선임이 사실상 확정된 서훈택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논란에 휩싸였다.

서훈택 전 국토교통부 정책실장이 지난 달 25일 열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한국공항공사 사장 선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그런데 최근 민주노총 공공운수 노조 한국공항공사노동조합에서 서훈택 전 실장이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불법 등기이사 재직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

서 전 실장이 조 전 전무가 진에어 등기 이사로 재직한 시기 국토부 항공부문 총책임자로 근무해 조 전 전무의 재직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공항공사노동조합의 주장이다.

서 전 실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국토부 항공정책관과 항공정책실장으로 근무하며 항공사 관련 업무를 총괄했다.

이는 미국 국적인 조 전 전무가 진에어 등기이사로 재직한 시기(2010년 3월~2016년 3월)와도 겹친다.

항공사업법 및 항공안전법상 외국인은 국적항공사의 등기이사로 재직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서류심사 과정에서 조 전무의 위법 사실이 걸러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내부감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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