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생산 전략으로 희소가치 높여

위블로 워치

“왕들의 시계”라고 불리는 위블로(Hublot)가 국내에 런칭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위블로는 프랑스어로 배의 현창을 의미한다. 시계로서는 최초로 러버소재를 사용해 골드, 세라믹, 탄탈리움, 텅스텐 등의 다양한 소재들을 혼합해 퓨젼의 예술(Art of Fusion)이란 컨셉으로 만들어지는 위블로는 다른 워치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브랜드임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소재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통 시계에서 볼 수 없는 색상과 느낌을 주는 위블로는 시계의 디자인에서 알 수 있듯이 오로지 한 디자인으로 승부하고 있다. 위블로의 대표 상품인 빅뱅(Bigbang)은 배의 현창을 모티브로 한 베젤을 비롯해 독창적인 케이스 디자인 그리고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크라운 등으로 일약 큰 인기를 모으게 됐다.

요트와 폴로 같은 하이엔드 스포츠에 후원을 하게 되며 80년대 유럽 로열 패밀리들이 즐겨 착용하면서‘왕들의 시계’라는 명칭으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이런 위블로만의 마케팅 전략은 브랜드의 놀라운 성장률로 이어가며 LVMH그룹 합류까지 이어지게 된다. 올해 위블로는 국내에 런칭해 10월 22일에 조선호텔에서 런칭 이벤트를 갖고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런칭 이벤트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CEO 장 클로드 비버(Jean-Claude Biver)는 위블로의 컨셉을 하나로 정의했다. 그것은 바로 아트 오브 퓨전(Art of Fusion)이다. 위블로 시계가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 지듯이 위블로의 컨셉도 전통과 미래를 동시에 지향하는 컨셉을 내포하고 있다.

오로지 ‘빅뱅’이라는 단일 디자인을 고집하는 위블로는 또 다른 디자인이 나오게 되면 브랜드 이름의 의미가 없다며 같은 디자인의 모델을 기본으로 새로운 소재, 크기 그리고 새로운 무브먼트까지 갖춰 생산하며 오로지 빅뱅으로 승부하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현재 위블로는 심혈을 기울여 스위스 내 새로운 무브먼트 공장 설립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은 내부 공사가 남아있지만 모든 공사가 끝나고 자리를 잡게 되면 자체 무브먼트 뿐만이 아닌 다른 시계 브랜드에까지 무브먼트를 공급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며 폭발적인 수요 문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블로는 다량의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다. 이러한 가장 큰 이유는 위블로 제품이 지닌 희소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시계와 더불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아닌 랩터(Raptor) 쇼케이로 3년이란 시간 동안 제네바 대학교와 손을 잡고 연구한 끝에 위블로만의 쇼케이스를 제작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시계 업계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랩터 쇼케이스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시계를 더욱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고 직원 입장에서는 보안이 철저하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성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랩터 쇼케이스는 그 자체로 위블로의 컨셉을 대변한다. 시계 쇼케이스가 가지는 전통성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그 내부는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다시한번 미래적인 기술과 전통적인 완성도의 조합이라는 퓨전 컨셉이 무엇인가 보여준다.

시계의 전통만을 고수하기보다는 전통을 이어가며 더불어 여기에 하이테크를 결합시켜, 오로지 위블로만의 특색을 볼 수 있는 시계를 만든 위블로는 국내에서 많은 기대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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