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동아대 동문관 건립에 150억 내기로...지난 3일 약정서 제출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모교인 부산 동아대학교에 150억 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하기로 했다.

부산 동아대학교는 개교 72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동아 100년 동행' 학교 사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사랑 캠페인은 미래교육관인 '동문관'을 건립하고 '동아 미래인 양성'과 '동아 지식허브 조성'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학교 발전기금을 모금하는 일이다.

이에 대해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은 지난 3일 ‘150억 원의 발전기금을 내겠다’는 약정서를 동아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50억 발전기금 내는 강병중 회장[동아대학교 제공=연합뉴스]

1939년 경남 진주에서 출생한 강 회장은 1966년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27세 때부터 사업에 뛰어들어 자수성가했다.

강 회장은 "지역 인재를 길러내는 산실인 명문사학 동아대의 명성을 재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발전기금을 출연하게 됐다"면서 "이 발전기금이 대학 발전에 필수적인 인프라와 하드웨어 구축뿐만 아니라 교직원 역량 강화 등을 위한 모금 캠페인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아대는 도시철도 하단∼사상선 동아대역이 신설되는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동아대 승학캠퍼스 입구 대로변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미래교육관(동문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미래교육관에는 동문 명예의 전당과 기초교양대학 강의실, 대형 행사·지역민 초청강의 장소 등으로 사용될 미래홀, 동문 라운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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