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계 브랜드와 주얼리 각축장

2018 BASEL WORLD

[CEONEWS 이재훈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시계&주얼리 박람회, ‘2018년 바젤월드’가 스위스 바젤에서 지난 3월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열렸다. 올해로 101회를 맞이하고 있는 바젤월드는 글로벌 시계브랜드와 주얼리들의 각축장을 방불케 했다. 올해 바젤월드는 지난해에 비해 규모와 참가 브랜드수가 줄어들었다. 박람회 기간은 8일에서 6일로 2일 줄었으며 참가브랜드 수가 1,300개에서 700여개로 절반가량이 축소됐다. 하지만 100년 넘게 이어온 박람회답게 전통과 그 권위는 여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재훈 기자 ljh@ceonews.co.kr

 

1.2018 BASEL WORLD/BREGUET(브레게)

브레게 마린 5517

브레게 마린 5517

2017년 브레게는 모던함과 역동성을 가미해 미학적 코드를 재정비하며 마린 라인에 새로운 얼굴을 선사했다.
새로운 세대의 모습을 고수하고 있는 마린 5517은 3시 방향에서 날짜를 보여주고, 로마 숫자의 아워 챕터(Hours chapter)를 갖추고 있다. 로마 숫자의 분(Minute) 인덱스와 브레게 핸즈는 야광 물질로 코팅했다. 항해 신호기(signal flag)를 재해석해 “B”를 품고 있는 초침에서는 바다와 항해 모티브도 느껴진다.
브레게는 화이트 골드, 로즈 골드, 티타늄 등 마린 5517의 케이스 소재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티타늄의 경우 소금기가 많은 공기와 부식에 강한 소재의 장점이 있다. 또한, 티타늄은 가볍고 견고한 소재이기도 하다. 티타늄 버전에는 선버스트 슬레이트 그레이 색상의 다이얼(Sunburst slate grey dial)을 매치했다. 화이트 골드와 로즈 골드 모델의 다이얼은 마린 컬렉션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엔진-터닝 “웨이브(파도, 물결)” 모티브를 담고 있다. 이 셀프와인딩 모델의 항해 정신은 시계의 뒷면인 백 케이스에까지 이어지는데, 배의 키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반영한 독특한 로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을 통해 보이는 무브먼트는 엔진-터닝을 통해 배의 갑판을 연상시킨다. 브레게는 각각의 타임피스에 따라 다양한 스트랩 옵션을 제공한다. 모델에 따라 브라운 혹은 블루 가죽 스트랩을 만날 볼 수 있으며, 스포티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이라면 러버 스트랩을 선택할 수 있다.

2.2018 BASEL WORLD/OMEGA(오메가)

여성시계 트레저 컬렉션

오메가 트레저 컬렉션

오메가는 바젤월드에서 현대적인 감각과 우아한 여성 컬렉션인 “트레저” 컬렉션을 공개했다.여성을 위한 워치메이킹 세계에서 오메가는 단연 빠질 수 없는 이름이다. 오메가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름다운 디자인에 혁신성을 결합하며 여성 고객들에게 모든 헌신을 바쳐왔다. 그리고 올해 새로운 세대를 위한 궁극적인 액세서리가 되어 줄 또다른 흥미로운 여성 컬렉션을 선보였다. 새로운 트레저 컬렉션은 클래식한 디자인에 진정 모던한 에지를 더했다. 각각의 모델은 얇은 케이스가 돋보이며, 39mm 혹은 36mm 사이즈로 선보인다. 모든 모델은 케이스 곡선을 따라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했고, 하나의 다이아몬드를 크라운 안에 세팅했다. 각각의 크라운에는 다섯 개의 오메가 로고로 만든 레드 리퀴드 세라믹 꽃을 포함해 섬세함을 더했다. 또한 우아하게 다이얼 위에 자리하고 있는 로마 숫자 인덱스도 눈에 띈다. 오메가는 각각의 트레저 모델에 “Her Time” 디자인의 특별한 미러 케이스백을 채택했고, 이 케이스백 뒤로 오메가 칼리버 4061을 탑재했다. 컬렉션에는 9개 모델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 혹은 18K 세드나™(Sedna™) 골드, 스트랩은 패브릭 혹은 가죽으로 소개한다. 다이얼 컬러는 블랙, 토프 브라운, 화이트, 블루, 오팔린 실버 혹은 마더 오브 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3.2018 BASEL WORLD/LONGINES(론진)

마스터 컬렉션 애뉴얼 캘린더

마스터 켈렉션 애뉴얼 캘린더

론진 마스터 컬렉션은 2005년 출시 후 성공으로 입증된 바와 같이, 론진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완벽한 작품과도 같다. 기계식 무브먼트가 장착된 이번 컬렉션 모델은 탁월한 워치메이킹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애뉴얼 캘린더를 포함한 많은 특별한 기능을 제공한다.
론진은 대표 라인이라 할 수 있는 마스터 컬렉션은 그 시작부터 론진의 워치메이킹 전문 기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제품으로 승승장구 해왔다. 론진은 이제 마스터 컬렉션의 한 부분으로, 론진만의 새로운 기계식 무브먼트로 제어되는 연간 캘린더를 선보인다.
애뉴얼 캘린더는 다양한 월별 길이를 자동적으로 관리한다. 이 기능을 통해 별도 수동 작업을 할 필요없이 30일과 31일을 구분할 수 있다. 마스터 컬렉션은 론진에서 이러한 기능을 갖춘 첫 번째 제품군으로, 가치 있는 타임피스에 가격 대비 특별한 퀄리티를 더한 이례적인 시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전적인 우아함과 탁월함을 겸비하면서, 애뉴얼 캘린더가 포함된 론진 마스터 컬렉션의 모델에는 40mm 사이즈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새로운 오토매틱 L897 칼리버가 들어 있다. 또한 64시간 파워리저브 기능과 더불어 내장된 애뉴얼 캘린더는 3시 방향에 디스플레이 되어 있으며, 시계의 무브먼트는 투명 백 케이스를 통해 움직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로듐 도금 또는 블루 스틸 핸즈는 블랙 또는 실버 발리콘, 그리고 선레이 블루 다이얼에 따라 세팅되어 있다. 이 우아한 타임피스들은 스틸 브레이슬릿 또는 블랙, 브라운, 블루 엘리게이터 스트랩으로 장식 되어 있고, 모두 폴딩 안전 버클이 포함되어 있다.

4.2018 BASEL WORLD/RADO(라도)
라도 트루 씬라인 네이처 컬렉션

트루 씬라인 네이처 컬렉션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탄생한 라도 트루 씬라인 네이처 컬렉션은 자연과 혁신을 아름답게 융합해 라도의 정수를 받아들여 자연의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를 혼합해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광택이 나는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완전하게 하기 위해 컬렉션의 제품마다 다이얼을 고유하게 처리해 자연의 세계를 구현해 냈다. 자연의 요소인 물은 마더 오브 펄(자개)다이얼에 컬러를 입혀 대양의 밀물과 썰물을 떠올리게 했으며, 흙은 메탈 코팅을 내세워 빛을 아름답게 반사하고 굴절한다. 잎사귀는 밝은 곳에서 찬란하게 어른거리는 잎사귀 구조로 그린 마더 오브 펄을 뽐낸다.
트루 씬라인은 완전한 하이테크 세라믹 구조, 선구적인 모노블록 케이스, 내구성 및 스크래치 방지 특성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경량성과 초박판 워치의 특성으로, 여러모로 궁극적인 라도의 컬렉션이다. 이제, 각 제품은 자연적 요소로 자연 세계의 아름다운 측면을 섬세하게 떠올리게 해 이 타임피스를 정말로 특별한 것으로 탈바꿈시켜, 자연 애호가의 손목에 평온한 비주얼로 탄생했다.
라도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획기적인 소재를 사용해 세계에서 가장 견고한 시계를 제작하는 것으로 세계적 인지도를 쌓아온 글로벌 브랜드이다. 스위스 렝나우에서 설립된 이래, 라도는 오늘날까지도 “상상할 수 있다면 실현할 수 있다”는 브랜드 철학과 함께 개척자 정신을 이어나가고 있다.

5.2018 BASEL WORLD/BVLGARI(불가리)

옥토 피니씨모 뚜르비용 오토매틱

옥토 피니씨모 뚜르비용 오토매틱

3.95mm 두께에 불과한 옥토 피니씨모 뚜르비용 오토매틱은 시계 산업에서 4번째 신기록을 달성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14년 옥토 뚜르비용 피니씨모(Octo Tourbillon Finissimo), 2016년 옥토 피니씨모 미닛 리피터(Octo Finissimo Minute Repeater), 그리고 지난해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Octo Finissimo Automatic)에 이어 소개한 이 새로운 시계는 불가리 워치메이킹의 예술성을 과감하게 표현하고 있다.
새로운 뚜르비용 오토매틱 모델의 경우 시계의 전반적인 구조에서 기술적 해답을 찾아내 옥토를 명실상부 아이콘으로 만들어준 미학적 요소와 특별한 노하우를 조합하며 얇은 두께를 완성했다. 2014년 런칭한 피니씨모 뚜르비용 무브먼트를 베이스로 한 새로운 칼리버 BVL 288은 무브먼트 뒷부분에 자리한 혁신적이면서도 매력적인 페리페럴(peripheral) 로터를 통해 자동으로 와인딩된다. 여기에 사용한 화이트 골드와 알루미늄 이 두 가지 금속의 서로 다른 밀도가 대비를 이루며 로터가 규칙적이고 균등한 속도로 회전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무브먼트는 두께를 줄이는데 일조한 볼베어링(ballbearing) 시스템을 갖춘 플라잉 뚜르비용을 탑재하고 있다. 52시간 파워 리저브 가능한 1.95mm 두께의 칼리버 BVL 288 피니씨모는 샌드블라스트 처리한 티타늄 케이스 안에 탑재되어 있다. 전체를 오픈 워크 작업해 내부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낸 스켈레톤 무브먼트로 선보인다. 옥토 피니씨모 뚜르비용 오토매틱은 시간, 분, 스몰 세컨즈 기능을 갖추고 있다. 로마 비아 콘도티(Via Condotti) 부티크 입구 장식 모티브를 형상화한 시계 케이스백의 개방부를 통해 뚜르비용과 로터가 구동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6.2018 BASEL WORL/ROLEX(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츄얼 GMT-마스터 II

오이스터 퍼페츄얼 GMT-마스터 II

코스모폴리탄을 위한 오이스터 퍼페츄얼 GMT-마스터 II 는 세계 곳곳을 누비는 여행자에게 두 개의 시간대를 동시에 알려준다. 정확성, 신뢰성, 내구성, 기능성을 모두 갖춘 GMT-마스터 II는 여러 시간대를 동시에 보여주는 시계의 대명사이다.
롤렉스는 바젤월드 2018에서 새로운 무브먼트인 차세대 칼리버 3285가 탑재된 새로운 이미지의 GMT-마스터 II 세 가지 버전을 선보인다.
오이스터스틸(Oystersteel) 소재의 첫 번째 버전은 오이스터(Oyster) 케이스, 쥬빌리(Jubilee) 브레슬릿, 양방향 회전 베젤, 24시간 눈금이 새겨진 레드와 블루 세라믹 소재의 투톤 세라크롬(Cerachrom) 인서트를 갖추고 있다. 다른 두 버전은 브라운과 블랙 세라믹 소재의 투톤 세라크롬 인서트가 장착된 18캐럿 에버로즈(Everose) 골드 소재로 출시된다.
해외 여행자는 와인딩 크라운으로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통해 한 시간 단위로 현지 시각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현지시각 설정 시 분침과 시침, 그리고 24시간 시침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 결과, 여행자는 현지 시각과 ‘본국’ 시각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베젤은 이 모든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됐다. 롤렉스가 개발한 스프링이 장착된 베젤 회전 시스템은 베젤의 명확하고 안전한 양방향 회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각각의 24시간 표식에 위치할 때마다 ‘찰칵’하는 좋은 느낌을 선사한다. 회전 베젤을 돌려 다른 시간대도 표시할 수 있다. 이 경우, 이 시간대는 24시간 시침과 베젤의 눈금을 통해 표시되므로 참조 시각은 더 이상 표시되지 않는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씨이오뉴스-CEONEWS-시이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