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자인 산업을 세계일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터”

이일규 세계디자인경영연구원 이사장

최근 경제 산업 전반을 주도하는 페러다임 중 하나가 바로 ‘디자인’이다. 이는 경영은 물론 기획, 생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가장 주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디자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는 상당히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 졌고, 그 결실은 실로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산업의 차원을 넘어서 문화적 가치로서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활발하게 디자인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세계디자인경영연구원이다. 세계디자인경영연구원은 디자인계 및 교육계 지도급 인사들이 출자해 설립한 법인이다.

소비자의 문화적인 욕구와 감성을 충족시켜주는 디자인을 외면하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최근 디자인 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산업에 있어서 디자인은 매우 큰 역활을 담당하고 있다. 오직하면 전 세계적으로 만국공통어가 있다면, 그건 바로 ‘디자인’이다. 아무리 훌륭한 품질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도 소비자의 문화적인 욕구와 감성을 충족시켜주는 디자인을 외면하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이 이사장은 “디자인의 중요성은 최근 들어 산업분야를 넘어 사회전반에 걸쳐 강조되는 추세입니다. 가전, 패션, 자동차 등 전통적인 산업디자인 뿐만 아니라 공공시설물, 건축, 조경, 조경, 야간경관 등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기업도 세계를 향해 디자인 한국을 위해 전진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전체 근로자의 88%를 고용하는 중소기업이 글로벌화된 기업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아울러, 투자규모는 작지만 회수기간이 짧고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디자인 개발이 매우 시급합니다. 디자인은 제조업에서 출발했지만 요즘 그 파급효과는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의 지자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는 국가의 이미지 개선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 그리고 디자이너에게 고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중소기업도 디자인경영의 중요성을 알고 한국이 진정한 디자인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데 탄탄한 밑거름이 되어주길 희망합니다.”고 말했다.

2009 세계디자인경영포럼 성황리에 치뤄

2009 세계디자인경영포럼이 지난 10월 28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세계디자인경영연구원(GLODAS)과 매일경제신문사, MBN의 공동주최로 국내,외 최고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참여해 기업 및 공공기관, 대학에 디자인경영을 확산시키고 현 경제 불황을 타파하기 위한 탈출 전략과 미래 경제호황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안건들이 제안됐다.

이번 행사의 주최인 세계디자인경영연구원 이일규 이사장의 개회사로 포럼의 문을 열었으며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디자인경영으로 세계를 장악하라’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권영걸 서울대 교수, 가즈오 스기야마 지바대 교수, 조수용 NHN 본부장, 표현명 KT부사장 등이 참석해 글로벌 디자인경영의 흐름과 디자인을 접목한 성공사례들을 소개하며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포럼의 공통적인 내용으로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 확보와 기술 혁신만으로는 더 이상 타 기업과 차별성을 둘 수 없으며 기업에 맞는 디자인이 기업경영에 핵심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 이사장은 “이번 세계디자인경영포럼은 기업 및 공공기관들이 디자인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디자인을 최대한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하며 이어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한국이 영국, 프랑스, 일본 등 디자인 선진 국가들과 함께 네트웍을 형성해 디자인경영의 리더 국가로 앞서나가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고 말했다.

디자인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디자인 문화 확산이 무엇보다 시급

이 이사장은 “한국의 디자인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고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만큼,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합니다. 이에 우리나라가 디자인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디자인 문화 확산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국민들이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좋은 디자인에 대한 선별능력이 높아지면 기업의 디자인 투자를 끌어내고 국가전체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구조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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