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김승유 회장에 이어 '3연임'에 성공한 세번째 지주회장

[CEONEWS=안성렬 기자]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68세)의 3연임이 최종 확정됐다. 김정태 회장은 전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회장, 전 하나금융지주 김승유 회장에 이어 3연임에 성공한 세번째 주인공이 됐다.

하나금융지주 주주들은 23일 오전 10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정태 회장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표결 결과는 찬성 84.6%, 반대 15%, 기권 0.4%로 집계됐다. ISS가 김 회장 연임에 찬성 의견을 낸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하나은행 관계자는 "70% 차지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구인 ISS를 통해  '찬성' 의견을 냈고 국내 최대주주인 국민연금도 '반대' 입장에서 '중립'으로 이동해 김 회장의 3연임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말했다.

김정태 회장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 전신인 서울은행에 입사했다. 하나은행장(2008~2012년)을 역임 후 2012년 지주 회장에 올랐다. 2015년 연임에 성공하고 이번에 연임이 확정돼 2021년까지 총 9년 동안 지주 회장직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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