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글로벌 제약회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

임선민 한미약품 사장

1973년 설립된 한미약품은 창립 37년 만에 연 매출 6,000억원 대를 달성하며 제약업계 2위 그룹으로 급부상한 대한민국 대표 제약회사다. 인간존중, 가치창조의 경영이념으로 제약강국을 향해 창조와 도전의 한 우물을 파온 한미약품이 이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며 금년 2010년을 제 2창업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한미약품은 약업계의 새로운 질서를 주도하면서 향후 10년의 경영 슬로건을 효율로 정하고, 공격경영~공격영업에서 공격적 R&D~공격적 Global 진출을 모토로 한 VISION 2020 프로젝트를 가동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한미약품은 R&D 투자규모를 매출액 대비 15%선 까지 끌어 올리고 2020년 까지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Global Maketing 실현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임 사장은 “올해는 한미약품 고유의 개량신약이 해외 선진국에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현재 항혈전제 피도글,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 고혈압 복합신약 아모잘탄 등의 ‘임상 및 허가’ 절차가 유럽, 미국 등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다른 제약사가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한미약품 고유 기술이 가미된 10개의 개량신약을 전략 품목으로 설정해 치료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또한 단순 Generic 보다 특허 기술을 접목한 국산 의약품으로 호응 받으며, 영업 사원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보다 강화함으로써 지식영업을 추구하겠습니다.”고 말했다.

2010년을 글로벌 제약회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
한미약품은 2010년을 공격적인 해외시장 공략과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제약회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신년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10년 전 의약분업 시행 당시 공격적 영업력과 현장 중심의 세분화된 조직력을 통해 치료제 분야 선두 그룹에 올라선 성공 경험을 토대로 공격적 R&D와 글로벌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임 사장은 “슬리머(비만)와 피도글(항혈전) 등 개량신약들이 올해 선진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R&D 투자를 매출액 대비 15%선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최근 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 슬리머의 경우 호주(1분기)와 유럽(4분기)에서, 항혈전제인 피도글은 유럽(3분기)에서 각각 시판허가를 받고 출시될 전망이다.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도 금년 중 미국 FDA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임 사장은 “항생제 수출물량을 확대하고 개량신약의 추가진출 등을 통해 올해 8천만 달러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R&D에 과감한 투자계획
임 사장은 “지난해 매출의 13%대를 R&D에 투입한 한미약품은 이를 더욱 확대해 최대 15%까지 투자 수준을 끌어올리고 연구인력도 330명선에서 400명 이상으로 확대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한미약품이 현재 개발중인 LAPS-GCSF(항암보조), LAPS-EPO(빈혈), LAPS-Exendin4(당뇨) 등 바이오 신약의 해외 임상 1상 및 2상에 착수하고 경구용 항암신약(오락솔, 오라테칸)의 후기 임상2상도 실시한다.

임 사장은 “2020년까지 신약 2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공격적인 R&D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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