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이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이사

보령제약은 ‘인류 건강에 공헌’ 및 ‘인본주의에 입각한 공존 공영 실천’ 이라는 기업 사명을 가지고 지난 1963년 창업 이래 지금까지 최선의 노력으로 이를 실천해 왔다. 그 결과 보령제약은 겔포스엠, 용각산, 구심 등의 제품이 국민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믿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제약회사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이에 30년간 다국적 제약사의 영업ㆍ마케팅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며 '제약 마케팅의 귀재'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김광호 대표이사를 만나 취임 후 지난 5년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

 

보령제약은 최근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혁신을 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0년 1월 새로운 비전인 VIVA 2014을 선포하면서 인력의 혁신, 프로세스의 혁신, 제품의 혁신을 위한 세부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혁신이 없이는 급변하는 세계적인 환경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없습니다.보령제약은 미래를 대비하여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하는 회사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궁극의 목적인 ‘인류 건강에 공헌’을 영속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보령제약은 인류건강에 이바지하는 공존공영의 정신을 바탕으로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Total HealthCare Company라는 미래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보령제약은 ‘더불어 함께 하는 공존공영의 실현’을 추구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더불어 지금까지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과 변신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이 될 것입니다.”고 덧붙였다.

 

Q. 먼저 보령제약의 미래 비전과 향후 계획은.

 

“보령제약은 2014년까지 100억 이상 품목 14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고혈압 신약 ‘피마살탄’을 2011년에 출시할 예정이며, 신제품 파이프라인의 확대와 차별화된 신제품 도입전략으로 성장을 견인한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지난 해 설립한 북경지사를 발판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동남아 거점 네트워크를 확대해 수출액을 연평균 20%씩 늘려가며, 현재 업계 선두권에 있는 항암제 사업과 성장하는 시장인 정신과 영역도 강화한다는 전략인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임상 및 리서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ERP를 구축하는 등 최적화된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Q. 2011년에 출시할 예정인 고혈압 신약 ‘피마살탄’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2011년에 출시할 예정인 고혈압 신약 ‘피마살탄’은 현재 고혈압 치료약물 중 성장률이 가장 높은 'ARB(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제)' 계열의 신약입니다. 혈압을 올리는 체내물질인 안지오텐신을 차단시켜 치료 효과를 나타낸 것입니다. 보령제약이 십수년간 개발해온 치료제로 현재 글로벌 제품으로 키우기 위해 초기 임상을 스위스와 영국에서 실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연구 결과 기존 제품에서 나타나는 마른 기침이나 안면홍조 등의 부작용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피마살탄’의 예상 매출은 국내 ARB계 치료제 시장은 매년 25%씩 성장해 현재 1조원대의 고혈압치료제 중 50%인 5,000억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피마살탄’은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최초의 ARB계 신약으로 발매 첫 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며, 연매출 2,000억원대의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것입니다.”

 

Q. 평소 사람을 중시하는 감성경영, 열린 경영을 실천하시고 계신데.

 

“네 저의 집무실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누구든지 와서 얘기하라는 의미입니다. 덕분에 저의 방은 수시로 들락거리는 직원들 때문에 늘 부산합니다. 이는 제가 주장하는 열린 경영의 첫걸음인 것입니다. 또한 저는 직원들과의 대화를 중시합니다. 외국계 제약사에서 근무할 당시 본사에서 온 간부들과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사람’이 소외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제품이 성공적인 실적을 거두면 ‘제품, 투자, 시스템, 혹은 전략이 좋아서였다’고 평가하지 ‘그것을 수행한 사람의 역량, 혹은 노력에 의해 성공했다’고 하는 경우는 드물었기 때문입니다. ‘눈도 귀도 심장도 없는’ 제품이나 전략으로 공을 돌리면서도 정작 조금만 칭찬해줘도 ‘감사하고 고무되고 더 열심히 하려고 하는’ 사람에게만은 평가가 인색하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사람의 힘을 알고 있기에 늘 감성의 통로에서 해결책을 찾으려 합니다. ‘사람보다 중요한 게 어디 있냐’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합니다. 32년간 제약업계에서 많은 성공신화를 만들었지만 한사코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이 나를 믿고 열심히 해준 덕분입니다.” (중략)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씨이오뉴스-CEONEWS-시이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