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사업 활성화로 회원사 이익 대변하겠다"

홍성조 한국엘리베이터협회장

1987년 설립돼 24년의 긴 역사를 가진 한국엘리베이터협회가 제2의 도약을 위한 힘찬 날개짓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홍성조 (주)대오정공 대표이사가 한국엘리베이터협회 제 9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협회의 위상 강화와 회원사의 권익옹호라는 두 마리 토끼잡기에 올인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홍 회장은 "현재 건설시장은 불경기로 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는 엘리베이터산업의 안정만을 지향하기보다 발전과 안정을 동시에 추구하는 정책을 펼쳐 줬으면 좋겠다"고 피력한다. 그는 이어 "협회의 위상강화에 주력하면서 기술사업 활성화로 재정의 건실화를 도모하면서 회원사 권익옹호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취임일성을 설파한다. 다음은 홍성조 한국엘리베이터협회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소감과 포부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파해 주십시오.

▲대․내외 여건이 가장 열악한 현실에서 협회장의 중책을 맡아 짐이 무겁지만 점진적으로 이를 해결해 나갈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먼저 회원을 중심으로 정부기관, 관련단체, 학회등과 유기적인 유대와 긴밀한 협조아래 회원의 이익 도모는 물론 나아가 엘리베이터 업계 발전에 협회의 역할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입니다.

 

-협회(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주십시오.

▲1987년 2월 상공부(현 지경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한 단체로서 24년의 긴 연혁을 지켜오면서 초기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현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의 설립에 자금 출연과 인력을 지원해 승관원 탄생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특히 교육사업을 통해 총 3만여명의 승강기 기사 양성교육, 승강기 운행 관리자 교육 등 교육전문기관으로의 역할도 충실히 실행해 왔습니다. 그 후 승관원이 비대해짐에 따라 교육사업도 관리원으로 이관하게 돼 협회의 사업은 대폭 축소되고 대기업도 탈퇴를 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전락하게 됐으며 협회 운영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뜻있는 중소기업의 참여로 활발하게 운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가해 한국의 엘리베이터를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나도록 협회를 유지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사업과 현안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최우선적으로 협회의 재정을 건실화 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다수의 엘리베이터 업계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회원수를 확대해 회원 상호간 결속을 증대시켜 엘리베이터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그 위상을 높이는데도 주력하겠습니다. 나아가 유관기관 및 관련단체, 학계, 학회와 유대를 더욱 견고히 해 협회의 위상과 내실이 향상된 한 해가 되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등 관계기관과 협업관계는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검사 전문기관으로 협회와는 업무내용이 상이하므로 검사 업무에 대한 협력이 지속될 것입니다.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설립된 단체로서 업무에 한계가 있지만 협회는 폭 넓은 업무영역으로 엘리베이터와 관련된 업체는 광범위하게 회원으로 영입해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단체로 성장하는데 일조를 다하겠습니다.

 

-세계 최초로 유압식 승강기 하중분석 장치인 캐시헬라시스템이 개발됐는데요.

▲엘리베이터의 검사는 대부분 검사원의 주관에 의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어 분쟁의 소지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객관화 할 수 있는 검사장비의 개발은 시급한 실정이며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캐시헬라시스템도 유압식 승강기의 검사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영화두인 혁신관에 대한 지론이 있다면.

▲전 분야에서 혁신이 진행되고 있지만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는 공기관이나 업계, 단체도 있다고 봅니다. 혁신이 조기 정착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고정관념이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봅니다. 다시말해 고정관념을 과감히 떨쳐 버릴 수 있는 용기의 동기부여로 실행하도록 분위기 조성이 마련된다면 그만큼 혁신도 조속히 안착되리라 믿습니다.

 

-경영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리더십에 대해 피력해 주십시오.

▲친화력있는 신뢰를 기본으로 해 소통과 화합으로 경영을 실천해 가고 있습니다. 통합의 리더십을 경영철학으로 펼쳐 모두가 상호윈윈하면서 상생할 수 있는 경영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임기동안 꼭 성취하고 싶은 목표와 사업 그리고 바람이 있다면.

▲제일 간절한 것은 재정적인 안정을 이뤄 회원의 부담 경감은 물론 더 나아가 이익을 공유하는 협회가 되어 회원사로부터 자부심을 갖을 수 있는 협회가 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위상을 높여 유관기관 및 관련 단체, 학계, 학회와도 유대를 견고히 해 우리나라 엘리베이터를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나도록 꼭 실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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