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경영으로 새로운 50년을 열어가겠다"

조준희 IBK기업은행장

신한사태로 은행장들이 불명예스럽게 퇴임한 반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며 아름답게 용퇴(勇退)한 윤영로 IBK기업은행장 후임으로 새로운 사령탑을 맡게 된 조준희 IBK기업은행 신임 행장. 조 행장은 기준과 원칙, 인화와 단결을 중요시하는 전형적인 원칙주의자이자 덕장으로, 조직내 임직원의 존경과 신뢰가 두텁다.
또한 그는 임원시절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해 냈으며 소통을 강조해 왔다. 특히 조 행장은 입사 30년만에 은행장에 오른 입지적인 인물로 IBK기업은행을 어떠한 색깔로 바꿔나갈지 벌써부터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조준희 IBK기업은행장은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 중소기업대출을 은행권 순증예상액(11조원)의 약 35%인 4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중견기업에 대해 1조원을 지원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진정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설파했다. 다음은 조준희 IBK기업은행장과의 일문일답.


-신한사태,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추진 등 국내 은행권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4강 체제로 재편돼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관망하고 있으며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까.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로 은행권 구조개편은 어느 정도 일단락되고, 선도은행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산 300조원대 규모의 4대 은행간 치열한 경쟁체제 형성으로 가계 및 중소기업 대출 포화상태로 성장에 한계 예상됩니다.
특히 우량고객 중심의 뺏고 빼앗기는 쟁탈전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IBK기업은행은 경쟁은행들과 단순한 외형확대를 위한 경쟁을 지양하는 대신, 특화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전략을 바탕으로 한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해 나갈 생각입니다.
향후, 은행 경영환경은 저성장과 규제강화로 대표되는 뉴노멀 시대로의 본격 진입, 은행간 인수합병과 은행산업의 성숙단계 진입 등으로 인해 IBK에겐 결코 쉽지 않는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국내은행들이 주력해왔던 자산의 양적 증가에 의한 이익증대 중심의 영업행태에서 과감히 탈피해, IBK기업은행만의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살려 고객기반 및 금융영토를 차근차근 확장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IBK기업은행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혁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가치 최우선 경영을 실현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건전여신 문화를 정착시켜 대출자산의 부실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건전성을 제고해 질적 성장의 토대를 굳건히 할 것입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동맥과 젖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기업 성장단계별 금융지원 등을 통해 기업성장의 母胎역할을 충실히 담당해 나가면서, 新성장산업 육성과 해외진출 등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지식서비스 산업, 녹색산업, 문화콘텐츠산업, 중견기업 등 국가의 미래역점 사업인 신성장 산업분야를 적극 지원하고, 단순한 대출공급 위주에서 벗어나 M&A, 컨설팅, 해외진출 등 중소기업 주치의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한 방향으로 업무분야를 더욱 확장해 나갈생각입니다.


-창립 50주년을 맞고 있는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펼치실 운영계획과 사업방향 및 과제에 대해 설파해 주십시오.
지난 50년간 IBK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성장과 궤를 같이하며, 그야말로 비약의 발전을 해왔습니다. IBK가 굳건한 토대위에서 새로운 50년을 힘차게 열어 나가기 위해서는 지금 이 시점에서 업무에 내실을 다지고 또 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 취임식과 시무식을 통해 일하는 방식과 퇴근문화, 의사결정 등 일하는 방식의 획기적인 개선을 주문했습니다. 캠페인, 프로모션을 대폭 줄이겠다고 한 이유도,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찾아서 일을 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과 내실을 높이겠다는 취지였습니다.
내실경영과 관련한 올해 중점 추진 과제는 첫째, 고객관리부문으로 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은행간 승패는 고객관리에서 좌우된다고 확신하면서, 기존 고객관리는 물론 신규고객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생각입니다.
둘째, 상품개발에 많은 투자와 지원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력, 점포 등 규모면에서 열세인 우리 IBK가 시장을 선도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이폰'과 같은 혁신적인 상품이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직원들의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상품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은행장 직속의 조직신설과 해당 직원에 충분한 보상을 할 예정입니다.


-최근 금융위기 때 중소기업 대출을 47조원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부실이 크게 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며 앞으로 부실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없는지요.
2008년부터 부실화된 채권 회수 목적으로 하는 사후관리 단계 위주의 건전성 관리에서 벗어나,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제도 정착을 통해 여신의 부실화 우려 해소를 위해 Watchlist 기업 점검제도와 조기경보시스템 도입했습니다.
또한 건전성 관리 제도 추가 보완, 정교화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특정 업종이 과다하게 성장하거나 경기과열 업종인 경우에는 여신한도관리를 실시했으며 올해엔 여신포트폴리오 관리시스템을 구축ㆍ운용해 건전성 관리를 더욱 정교화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부실징후기업에 대해 자체 기업신용위험 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구조조정 대상기업을 면밀히 선별하는 한편 경영정상화를 적극 유도함으로써 부실여신 사전 예방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중소기업의 '동맥과 젖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중소기업 지원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중소기업의 진정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IBK는 중소기업금융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은행으로, IBK와 인연을 맺은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우리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은 우리의 자랑이자, 가장 큰 보람입니다.
실제 우리 IBK기업은행은 금융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던 2009년도에 은행권 전체 중소기업대출 순증의 57.9%를 담당했으며, 위기가 조금 가라앉은 2010년에도 전체 중소기업대출 순증의 75.1%(2010.1~11월)를 지원해 위기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2011년에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을 은행권 순증예상액(11조원)의 약 35%인 4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중견기업에 대해 1조원을 지원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뿐 아니라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시설투자 지원, 산업경쟁력의 원천인 부품 소재산업의 육성은 물론, 녹색산업이 금융의 수종사업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IBK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문화컨텐츠산업 등과 같이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설 생각입니다. 아울러 단순한 대출 위주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M&A, 기업공개, 컨설팅, 해외진출 등 지원분야를 넓혀나가고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도에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이 '희망과 성공의 날개'를 달고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진정한 동반자'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은 포화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2011년 해외진출 여건과 상황, 이에 맞는 전략은 어떻습니까?
올해 해외 진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초 중국 선전분행을 개설하고, 추가로 1~2개 지행을 늘려 중국내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국내 금융시장이 성장정체, 경쟁심화로 레드오션(Red Ocean)화 되어감에 따라 해외에서 新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국내 은행들의 해외진출이 다시 활발해지는 추세입니다. 국내외 경제환경의 안정화에 따라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나, 일부 유로존 국가의 재정위기 재발 가능성 등 불안요소들이 아직 있는 만큼 해외진출지역이나 시기, 진출형태 등 결정에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외부 여건변화와 내부역량을 반영하면서 은행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거래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해외진출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내 중소기업 진출이 활발하고, 문화적 동질성이 있으며, 국내 금융기관 진출 시 비교우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유망시장 중심의 네트워크 확충 및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지점 또는 현지법인 설립, 지분참여, 인수 등 현지 시장상황과 여건에 맞춰 다양하게 추진할 생각입니다.
아울러 유망국가 진출 전 1인 주재원을 파견해 6개월~1년간 현지에서 진출 타당성을 면밀히 조사 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진출여부 및 진출방식을 결정하는 제도를 마련, 올해부터 운영할 계획입니다.


-중소기업 패스트트랙이 올해 말까지로 1년 더 연장됐는데 중소기업들 상황이 아직도 안 좋은지요? 이제는 위기 때 대책을 정상화시킬 때가 되지 않았나요?
최근 경기회복 추세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 설비투자와 건설경기 감소 등 경기둔화 가시화, PF대출 부실 확대 우려 등 시장불안요인이 존재해 있습니다. 2011년에도 예측치 못한 불확실성과 강력한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패스트트랙 수요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연장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체력이 회복된 중소기업은 경영정상화를 통해 패스트트랙 프로그램 졸업하고 금융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지만 적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여전히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이들 기업들이 소프트랜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올해 계획하고 있는 신상품과 올해 신상품 전략은 무엇입니까.
2011년은 개인고객 1천만 시대 열 초석 마련의 해입니다. 따라서 혁신적인 상품, 大히트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컨버전스 등 신조류에 부합하는 상품 개발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기존 상품 중 유사한 성격을 가진 상품들을 통폐합하거나 패키지화해 경쟁력 강화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계획입니다.
연금보험, 자산운용사 등 자회사 대표 상품을 결합한 컨버전스 상품을 개발하고 날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및 해외유학생들의 편리한 외환거래를 위한 신상품 개발 또한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하나의 상품을 만들어도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은행장 직속 부서를 신설해 1만여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고객이 줄을 서서 가입하고 싶어할 정도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혁신적이고 시장선도형 히트상품을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금리우대와 수수료면제, 보이스피싱 피해보상 등 연금수령자를 위한 ‘IBK평생안심통장’ 출시하고 창립 50주년을 맞아 장기 거래고객에 보답하는 의미로 다양한 부가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존 주택담보대출상품의 장점을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IBK 대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며 고객과 직원이 이해하기 쉽고, 상담이 간편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입니다.

-개인고객 1000만명을 앞두고 있는데요. 개인금융 전략도 궁금합니다만.
신규고객은 유효고객으로, 기존고객은 우량고객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1천만명 조기 달성을 위한 상시체제 구축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스템 개발 등 전행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생각입니다. 안정적 창구조달을 위해서는 거래고객수의 확대가 꼭 필요합니다.
급여이체 유지,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제도도입, 타 업종과의 제휴, 영업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점주내 우량고객 중심으로 가계대출 전략적 확대를 통한 신규고객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우수고객 관리 강화를 위해 2011년중 PB센터 10개 신설 및 全영업점에 전용상담 공간을 설치하고 만기도래예금 재유치율 제고 및 교차판매 전용상품 판매 등으로 거래심화를 도모하는 등 기존고객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예금없이 대출없다’는 신념으로 창구조달예금을 증대해 나갈 것입니다. 안정적으로 중소기업 지원을 저리로 하기 위해서는 개인고객으로부터 창구조달예금 증대가 필요합니다. 중소기업의 특성상 내부 유보자금이 부족해 타부문(정부, 대기업,가계)으로부터 자금수혈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획기적인 영업방식의 개선을 강조하셨는데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
취임사와 신년사에서‘획기적인 영업방식의 개선’을 주문했습니다. 지난해에 매주 1회, 연간 60회 이상의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실시했는데 이러한 영업방식으로는 지속 성장에 한계가 있어 과감히 그 뿌리를 자르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타율적인 캠페인과 프로모션은 최소화하고 ‘직원들의 자율성을 극대화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영업방식의 전환’을 추진할 것입니다. 일하는 방식, 의사결정, 퇴근문화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선진은행, 기업은행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보여주기 위한 형식적 업무처리, 평가만을 위한 효과없는 사업추진, 목적이 분명치 않은 회의 등 낡은 관습과 타성에서 과감히 탈피해 이를 통해 확보된 여유시간을 영업과 고객관리에 투자해 이전보다 나은 영업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입니다.
앞으로 은행간 경쟁은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이 될 것입니다. 이에 대비한‘영업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것입니다. 자율적, 능동적 영업문화의 정착과 공정한 평가 시스템의 구축을 통한 IBK의 변화는 국내 은행산업에서의 영업방식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끝으로 기업은행 민영화, 지주사 출범 등 많은 과제가 있는데요. 청사진을 제시해 주십시오.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기업은행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기업은행 민영화에는 다소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업은행 민영화는 중소기업 금융시장의 안정성 확보와 함께 정부와 국회 등의 우선적인 판단이 필요한 사안으로, 중소기업 정책금융 보완기제의 원활한 작동 여부와 연계해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IBK금융지주 설립은 타 금융지주와 동일한 경쟁기반 조성, 겸업화 및 대형화에 적극 대응, 대 고객 종합금융서비스 제공 등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로 판단됩니다. 정부, 국회 등 이해당사자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금융에서 대한민국 대표은행’을 넘어 ‘중소기업의 진정한 동반자’이면서 ‘대한민국 일등은행’입니다. 이를 위해 고객 최우선 경영을 기본으로 내실경영을 강화하는 등 ‘은행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10년 은행권 최초로 ‘고객만족경영대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명예를 계승해, 모든 전략을‘고객중심’으로 세우고 고객의 니즈에 한 걸음 더 빨리 파악, 대응하기 위해 상품개발 전담조직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향후 은행간 경쟁에서는 ‘체격이 아니라 체력’이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며, 정도경영과 건전 여신문화 정착을 통해‘내실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조준희 행장 프로필>

▲1954년 7월 경북 상주 태생
▲1973년 2월 상주고등학교 졸업
▲1980년 2월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1980년 7월 중 소 기 업 은 행 입 행
▲2001년 1월 중 소 기 업 은 행 동경지점장
▲2004년 1월 중 소 기 업 은 행 종합기획부장
▲2005년 1월 중 소 기 업 은 행 경인지역본부장
▲2006년 7월 중 소 기 업 은 행 종합금융본부장
▲2007년 1월 중 소 기 업 은 행 경영지원본부장
▲2008년 3월 중 소 기 업 은 행 개인고객본부장
▲2008년 10월 중 소 기 업 은 행 전 무 이 사
▲2010년 12월 중 소 기 업 은 행 은 행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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