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상장 성공, 100조원대 기업된 로켓기업
-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으로 성장

 

김범석 쿠팡(주) 이사회 의장(사진=쿠팡)
김범석 쿠팡(주) 이사회 의장(사진=쿠팡)

[CEONEWS=이재훈 기자] 이커머스(electronic commerce:전자상거래)’는 정보통신기술 발전과 스마트폰 보급 확산,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시스템 발달 등으로 글로벌 소매유통시장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언택트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이커머스 시장은 더욱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에게 온라인 유통 채널에 익숙해지면서 새벽 배송이나 정기 배송과 같은 소비 습관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커머스 리더 쿠팡()(이하 쿠팡)은 직접배송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상품 판매에서부터 배송까지 쇼핑의 모든 단계를 직접 운영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쿠팡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이커머스 시장에서 유례없는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획기적인 익일배송을 보장하는 로켓배송 서비스(사진=쿠팡)
획기적인 익일배송을 보장하는 로켓배송 서비스(사진=쿠팡)

쿠팡, 한국형 뉴커머스의 시작

20108월 창립되어 소셜커머스로 시작, 2015년 직매입 유통으로 전환해 획기적인 익일배송을 보장하는 로켓배송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쿠팡은 한국형 뉴커머스의 시작을 알렸다. ‘쿠팡 없는 삶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 아래, 역대급 영업손실을 거듭하면서도 매출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매진한 결과, 2019년 매출액 7.15조원을 기록하며 지난 4년간(2016~2019) 연평균 매출 성장률 58%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쿠팡의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141000억원(2020년 평균 환율 1180원 적용), 영업손실 규모는 약 6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0억원 줄었으며, 영업현금흐름은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 3000억원을 넘겨 2022년에는 영업흑자(1630억원 추정)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 디지털 커머스 업계의 주인공으로 네이버에 이어 국내 쇼핑몰 업체 거래액 2위의 사업자지만, 한국 온라인 유통시장 실질적인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한 쿠팡은 모든 초점을 고객에게 맞추고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쿠팡은 365일 고객이 원하는 모든 종류의 상품이 갖춰진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로켓배송, 새벽배송, 당일배송, 로켓와우 멤버십 서비스, 쿠페이 원터치 결제 서비스 등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연이어 도입하며 한국 이커머스 산업을 선도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사진=쿠팡)
쿠팡 물류센터(사진=쿠팡)

쿠팡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는 빠른 배송이다. 쿠팡을 대표하는 로켓 배송은 전국에 마련된 물류센터를 통해 자체적인 배송인력인 쿠팡맨을 통해 상품을 소비자에게 배송한다. 신선식품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인 로켓 와우는 충성 소비자층을 확대하면서 쿠팡의 핵심 매출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월 2900원을 내면 무제한 무료배송을 해주는 멤버십 서비스 로켓와우클럽’, 신선식품을 새벽에 배송해 주는 로켓프레시’, 음식과 음료를 집까지 배달해주는 쿠팡이츠는 높은 고객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쿠팡은 이러한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인프라와 기술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다. 100여개의 독자적인 물류센터를 설계·구축했으며, 이는 총 2백삼십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규모로 수 백만 개의 제품을 보관할 수 있다. 한국 인구의 70%가 쿠팡 배송센터로부터 10키로미터 내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쿠팡의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함께 만들며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고, 국내 이커머스의 혁신을 리딩하고 있는 테크 조직은 쿠팡의 핵심으로, 전체 인원의 3분의 1이 넘는 능력있는 개발자들이 일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이 모인 미국 실리콘밸리, 시애틀, 중국 베이징, 상하이에 기술 개발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적의 엔지니어들이 서울과 해외를 넘어 협업하며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근무 환경 덕분에 쿠팡의 테크 직군들은 전세계 혁신적인 테크 트렌드를 발 빠르게 적용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재들과 협력하며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부상하고 있다.

쿠팡이츠, 구글플레이 ‘2020 올해의 베스트 앱’ 선정(사진=쿠팡)
쿠팡이츠, 구글플레이 ‘2020 올해의 베스트 앱’ 선정(사진=쿠팡)

쿠팡은 국내 최초로 터치 한 번으로 결제를 끝내는 원터치결제서비스를 자체 개발했으며, 원터치결제에 거래의 위험도를 계산하기 위해 수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빅데이터 처리 능력, 사용자의 구매패턴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했다.

뛰어난 엔드투엔드(end-to-end) 이커머스와 물류 네트워크, 고객중심의 문화를 바탕으로 쿠팡은 속도, 셀렉션, 그리고 가격 중 그 무엇도 포기하지 않았으며, 그 결과 신선식품을 포함한 수백만 개의 상품이 단 몇 시간 내에 전국 단위로 1365일 배송되는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속도로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기업 쿠팡은 서울 외 지역에의 물류 인프라 구축 등 성장을 위한 공격적 투자에 더욱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범석 쿠팡(주) 이사회 의장(사진=쿠팡)
김범석 쿠팡(주) 이사회 의장(사진=쿠팡)

30억 기업, 100조 기업으로 만든 미다스의 손

쿠팡의 공동 창업자이자 현재 쿠팡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범석 의장은 1978년 생으로 이민 1.5세대다. 하버드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지금까지 쿠팡의 창립자이자 리더로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통찰력으로 쿠팡의 기술력을 성장시키며 시장을 주도하는 비즈니스를 이끌어왔다.

잡지 커런트’, ‘빈티지미디어컴퍼니를 발간·매각까지 해 본 성공적인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하버드대에서 친분을 쌓았던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의 딸 윤선주 이사,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동문인 고재우 부사장 등과 함께 자본금 30억 원으로 쿠팡을 설립했다.

김 의장은 소셜커머스기업으로 시작한 쿠팡을 이커머스기업으로 전환했고 로켓배송이라는 혁신적 서비스 도입으로 온·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이 가장 경계하는 기업으로 키워냈다. 설립 시 10여 명의 직원은 1년만에 300명을 돌파했고 매출은 8개월만에 100배로 성장했으며, 2년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로켓프레시(사진=쿠팡)
로켓프레시(사진=쿠팡)

김 의장이 2014년 처음으로 선보인 쿠팡의 로켓배송은 세계 전자상거래업계 최초로 도입한 혁신적 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쿠팡에 1조 원을 투자한 이유도 로켓배송의 혁신성을 높이 샀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사업 초기에 시행했던 ‘7일 내 100% 환불정책’, ‘미사용 쿠폰 환불제등도 호평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국내 소셜커머스업계 선두였던 티켓몬스터를 제치고 2014년 업계 1위를 차지했으며, 소셜커머스에서 출발한 기업 가운데 최초로 2015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쿠팡은 20156월에 이어 201811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 투자를 유치를 받았는데 이는 국내 인터넷 기업이 유치한 투자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였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김범석 대표가 보여준 거대한 비전과 리더십은 쿠팡을 한국 e커머스시장의 리더이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 인터넷기업 가운데 하나로 성장시켰다고 평가했다.

김범석 쿠팡(주) 이사회 의장(사진=쿠팡)
김범석 쿠팡(주) 이사회 의장(사진=쿠팡)

김 의장은 쿠팡을 단순한 유통기업이 아닌 IT기업으로 규정하며 직원 중 약 40%IT 개발자로 채웠다. 쿠팡이 보유한 거대 물류센터는 이 개발자들이 설계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랜덤스토(Random Stow)’로 돌아간다. 랜덤스토는 AI를 통해 상품별 예측 입출고 시점, 주문 빈도, 물품 특성, 물품 운반 동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상품적재 시스템이다.

김 의장은 유통 대기업 사이에서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판을 쥐락펴락하는 리딩 플레이어로서, 쿠팡이 한국의 아마존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온라인 시장 제패를 목표로 더욱 공격적인 경영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의 거대한 비전과 리더십, 과감한 혁신을 통해 유통·구매·배송 등 국내 유통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거침없는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는 쿠팡이 이커머스 신화로 어떻게 지속적인 스토리를 써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좌) 쿠팡 경영진이 지난 3월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렸다. 무대 위에는 김현명 쿠팡 IR 팀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존 터틀 NYSE 부회장,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가 서 있다.(사진 왼쪽부터)(사진=쿠팡)
쿠팡 경영진이 지난 3월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렸다. 무대 위에는 김현명 쿠팡 IR 팀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존 터틀 NYSE 부회장,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가 서 있다.(사진 왼쪽부터)(사진=쿠팡)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성공적 상장

쿠팡은 지난 1월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한 소식을 전한데 이어 212일에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이후 지난 311일 쿠팡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빅보드(Big Board)’에 상장하고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을 울렸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첫 걸음을 뗀 쿠팡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함으로써 세간의 오랜 편견을 불식시키며 한국 최고의 이커머스 업체라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직상장 타이틀을 거머쥔 쿠팡은 당초 50조원 수준의 몸값이 책정되길 희망했지만, 수요예측 결과 예상보다 높은 호응에 두 차례나 공모가를 상향조정할 수 있었고, 최종 10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쿠팡은 국내 유통시장에서 대규모로 성장하여 작년 말 기준 자산 규모가 5조원이 넘어 대기업집단에 포함되었다.

쿠팡 타임스퀘어 광고(사진=쿠팡)
쿠팡 타임스퀘어 광고(사진=쿠팡)

자본금 30억 원으로 출발해 불과 10여 년 만에 시가총액 100조원이 넘어서는 회사로 미 뉴욕증권거래소에 데뷔한 쿠팡은, 상시직 현장 근로자뿐만 아니라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에게도 1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부여하기로 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는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성장 과실을 나누기 위한 취지로써 주식 무상부여를 통해 상시직 전환을 유도하는 것도 직고용과 상시직을 통해 근로자에게 안정적인 근로조건을 제공한다는 쿠팡의 평소 철학에서 나온 것이다.

한편 쿠팡은 기업공개 대상인 13000만주(클래스A 보통주)에 대한 공모가격을 주당 미화 35달러로 산정하여 상장했다. 쿠팡에 대한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기대에 향후에도 어떤 새로운 혁신과 비전으로 부응해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쿠팡은 상시직 현장 근로자뿐만 아니라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에게도 1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부여하기로 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사진=쿠팡)
쿠팡은 상시직 현장 근로자뿐만 아니라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에게도 1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부여하기로 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사진=쿠팡)
쿠팡의 로켓배송은 대부분의 제품을 직접 매입해 배송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방식으로 모든 과정을 쿠팡이 직접 관리한다.(사진=쿠팡)
쿠팡의 로켓배송은 대부분의 제품을 직접 매입해 배송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방식으로 모든 과정을 쿠팡이 직접 관리한다.(사진=쿠팡)

물류인프라 구축, 지역 일자리 창출

지난 3월 쿠팡은 전라북도, 완주군과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지 불과2주 만에 이루어진 국내 첫 투자로, 국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쿠팡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쿠팡은 전라북도, 완주군과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완주군에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위해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부지100,000에 육박하는 쿠팡 완주 물류센터는 전라북도 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가 될 예정(항만창고, 보세창고 등 제외)으로, 2천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4월 쿠팡은 2025년까지 국내에서 5만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에 다가서기 위한 최근 행보로 창원에서 3200명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쿠팡은 창원시,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지역주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 촉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쿠팡, 김천시에 첨단물류센터 설립(사진=쿠팡)
쿠팡, 김천시에 첨단물류센터 설립(사진=쿠팡)

국내 물류 업계에서 쿠팡의 투자 접근 방식은 상대적으로 차별화 된다.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 지역이 아닌, 상대적으로 물류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 자원을 집중해왔기 때문이다. 쿠팡은 회사와 사회가 모두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필수적 요소로 보아 이러한 투자 방식을 꾸준히 고수해 오고 있다.

쿠팡은 현재까지 전국 30개 이상 도시에 100개가 넘는 독자적인 물류센터를 건립했으며, 쿠팡의 신규 물류센터가 들어선 곳마다 수 천 개의 지역주민을 위한 일자리가 생겨났다. 또한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고용격차를 줄이기 위해 여성과 중장년층을 적극적으로 채용해왔다. 이를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쿠팡은 25천개의 신규 일자리를 직접 창출 했으며, 1조원 규모의 신규 지역 7곳에 물류센터 건립에 대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쿠팡의 신규 고용 발표는 창원시를 포함한 경남지역 3개의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3천억원 이상의 투자에 대한 후속조치로 불과 일주일만에 이뤄졌다. 쿠팡은 진해 물류센터 오픈을 앞두고 다음 달 초 약 100명의 지역주민을 채용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이미 시작했으며, 내년까지 창원에서 3,200명에 대한 채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쿠팡은 전통적인 이커머스에서 발생하는 환경폐기물 및 기타 비효율을 크게 줄였다.(사진=쿠팡)
쿠팡은 전통적인 이커머스에서 발생하는 환경폐기물 및 기타 비효율을 크게 줄였다.(사진=쿠팡)

업계 ESG경영 선도

쿠팡은 혁신적인 기술과 물류시스템을 통해 전통적인 이커머스 모델에 비해 탄소배출량을 현격하게 감축한 것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쿠팡은 수 조원의 투자로 자체적인 엔드 투 엔드(end-to-end)’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고유 모델인 로켓배송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전통적인 이커머스에서 발생하는 환경폐기물 및 기타 비효율을 크게 줄였다.

기존의 이커머스 모델은 판매자들이 제조사로부터 상품을 수령한 후, 고객에게 배송하기 위해 다시 포장한 뒤 택배회사로 보내는 구조다. 이 때문에 여러 물류 업체를 거쳐야 하고, 이 과정에서 상품이 파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완충재와 포장재를 많이 사용해야 한다.

이와 달리 로켓배송은 대부분의 제품을 직접 매입해 배송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방식으로 모든 과정을 쿠팡이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포장재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AI 기술을 통해 동선을 최적화하고, 안전한 배송이 가능하도록 개별 상품의 차량 내 탑재 위치까지 지정해 준다. 그 결과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 중 75% 이상은 골판지상자 또는 기타 불필요한 포장 없이 홑겹 봉투에 담겨 배송된다.

쿠팡 로켓프레시 에코백(사진=쿠팡)
쿠팡 로켓프레시 에코백(사진=쿠팡)

더 나아가 쿠팡은 신선식품 배송을 위해 기존 업계에서 사용하던 스티로폼 상자를 완전히 없애고, 자체 개발한 재활용 에코백을 도입했다. 에코백은 신선식품을 구매한 고객이 상품을 꺼낸 뒤 문 앞에 내놓기만 하면 쿠팡의 배송직원들이 다음 배송 때 회수해 세척과 살균 후 재활용하는 용기다.

쿠팡은 ESG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에코백 사용과 전기차 배송 등 친환경 기술 투자를 확대해 이커머스 업계의 탄소중립 노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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