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인터뷰] 데이비드 고 젬블록 대표 “개인이 광산 소유권 갖는 세상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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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인터뷰] 데이비드 고 젬블록 대표 “개인이 광산 소유권 갖는 세상 올 것”
  • 오영주 기자
  • 승인 2021.03.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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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보석거래 플랫폼 ‘젬블록’ 데이비드 고 대표

[CEONEWS=오영주기자]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전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870억 1천만 달러로, 그랜드 뷰 리서치 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3.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2의 테슬라가 되어줄 원자재의 가치 역시 보석 못지않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친환경 전기차 등이 미래 이동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전기 밧데리에 들어가는 주 원료인 니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경제전문매체인 CNBC방송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가 원자재 가격 급등을 야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자원(각종 보석 및 원자재)이 묻혀있는 브라질 등 해외 유수의 광산에 기업이 아닌 개인은 접근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거대 유통 기업에 의해 가격 통제를 받고 있는 현 보석 및 원자재 시장은 유통 구조가 매우 복잡하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 소비자의 손에 들어온 보석의 가격은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다. 또한 광산의 투자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가 대두될 수밖에 없다.

젬블록은 이러한 상황의 해결방법으로, ‘블록체인’ 시스템을 자신 있게 제시한다. 거품이 빠진 가격으로 보석 등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도 원자재 광산의 소유권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블록체인 기반 보석 거래 플랫폼 젬블록의 데이비드 고 (David Go)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1. 보석 및 원자재 시장을 파악하려면, 광산에 대해 잘 알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험이 풍부한지?

브라질 광산은 우리나라에 없는 원자재가 풍부할 뿐 아니라,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생산지로 손꼽힌다. 특히 최근 전기차로 인해 가치가 급상승한 니켈을 세계 3번째로 많이 보유한(USGS 기준, 전 세계 17% 매장) 국가이기도 하다. 이러한 브라질에 10대 때 이민을 떠나, 20년간 여러 사업을 접하면서 축복받은 브라질 자원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체험했다. 또 오랜 시간 거주한 만큼 현지의 상황을 잘 아는 전문가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현재 다이아몬드 광산 6,000헥타르의 라이센스를 받았으며, 세계적 광산국인 브라질을 중심으로 광산주들과 파트너십을 맺어가며 글로벌 시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2. 젬블록의 강점을 보석 구매자의 입장에서 설명한다면?

보석을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들은 시중에 형성된 비싼 가격과 복잡한 유통 과정이 불만일 수밖에 없다. 보증서의 위, 변조 및 진품 여부도 신경이 쓰일 것이다. 젬블록은 먼저 현지 광산과 협력해 중간 유통단계를 줄임으로써 가격 측면의 우위를 확보했다. 트레이드는 물론 광산 운영까지 모두 원스톱 진행하는 5D 시스템(1.Dig:광산 운영, 2.Design:원석가공 및 주얼리 제작, 3.Direct selling 직거래 판매, 4.Divide:유저들과 합리적인 분배 시스템, 5.Deposit:보석 실물 연동) 이 바로 그것이다. 이처럼 유통 경로를 직거래하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의 보석들을 만날 수 있으며, 국제 표준 다이아몬드 감정 및 전문 감정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3. 젬블록의 강점을 투자자의 입장에서 설명한다면?

보석 및 원자재의 투자 가치가 높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보석은 금에 비해 점점 투자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1982년에서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중국 밀레니엄 세대 소비자들은 금보다 다이아몬드를 더 선호하고 있으며, 2011년 중국에서 금 관련 쥬얼리 제품의 점유율은 28.1%였던 것에 반해 18.4%로 감소했다. 

중요한 것은 현재 시장은 개인 투자자가 접근하기엔 투자 장벽이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젬블록은 블록체인을 도입하고 자체 토큰인 젬토큰(GEM Token)을 발행해, 값비싼 보석을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 가능하도록 했다. 현지에서 확보돼 가격 거품이 빠진 보석을 젬스토어에 등록하면, 소비자는 젬토큰(GEM Token)을 통해 법정화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젬토큰(GEM Token)은 보석과 연동돼 보석만큼의 가치가 보증되며, 젬토큰(GEM Token) 판매 금액의 40%는 보석 구매에 사용함으로써 젬토큰(GEM Token)과 보석의 상호 유통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검증된 보석 보유 현황 및 자산도 홈페이지에서 언제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4. 향후 계획과 젬블록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본다면?

젬블록 재단의 보유고가 늘어남에 따라 판매 외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판매가의 1%로 가성비 있게 즐기는 쥬얼리 렌탈 비즈니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제는 소유에서 공유의 시대, 빌려 쓰기가 아닌 함께 즐김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원자재 광산의 소유권도 토큰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래 석유라 불리는 그래핀 매장량 1위, 니오븀은 전 세계 매장량의 98%, 니켈은 세계 매장량 17% 등 원자재가 풍부한 곳이다. 앞으로는 이러한 브라질 광산의 소유권을 개인이 토큰으로 구매 할 수 있는 시점이 올 것이며, 이를 위한 준비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최근 문제 제기된 비트코인 마이닝과 비교했을 때, 젬블록이 대체재이자 신흥 투자수단으로 각광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비트코인 마이닝은 채굴을 위해 막대한 화석 에너지를 소모하고, 그만큼 탄소 배출량이 커지지만 젬블록은 이러한 과정 없이 실제 광산에서 캐낸 보석, 원자재와 코인을 연동한다. 따라서, 세계적 화두인 친환경에 가장 적합한 투자 수단으로 성장할 것이라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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