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혼을 담은 제품을 만든다

이화석 예솔스포츠 대표이사

"열정과 혼을 담은 제품을 만들겠습니다. 제조회사로 시작했고 옷을 만드는 입장에서 열정을 대단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열정입니다. 직원들에게 항상 '열정이 없는 인생은 인생이 아니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또한 열정만 가진다면 그 어떠한 것도 함께 할 수 있다고 입버릇처럼 강조합니다."

젊은 시절 영업현장을 누비며 익히 이름을 떨쳤고 CEO로서 아웃도어 업계를 선두에서 리딩하고 있는 (주)예솔스포츠 이화석 사장은 옷에다 혼을 실어 정성껏 좋은 옷을 잘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다가가면 회사는 영원히 아웃도어 시장에 존재할 것이라고 설파한다.

 

쉐펠 론칭 올해로 10주년

"200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독일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인 '쉐펠'을 론칭한지 올해로 10주년이 됩니다만 사실상 회사의 내셔널브랜드인 'Hihg 8848'란 브랜드를 20년전에 론칭해서 현재까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Hihg 8848'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등산용 바지 한 벌쯤은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예솔스포츠는 바지를 만들면서 고어텍스 자켓 쪽의 상품들을 생산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수입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회사로 출발했기 때문에 '쉐펠'이란 브랜드는 그동안 쉐펠 독일 본사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며 신뢰를 쌓아온 결과 라이센스을 획득하게 됐습니다. 3년전부터 고어텍스를 제외한 나머지 쉐펠 전품목을 라이센스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사장은 예솔스포츠는 단순히 라이센스를 획득해 수입브랜드만 취급하는 회사가 아니며 20년전부터 내셔널브랜드인 'Hihg 8848'란 브랜드를 직접 만들어 판매해오고 있는 제조회사로 출발한 회사이며 토탈 아웃도어 브랜드가 아니라 등산전문 의류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고 피력한다.

 

특화된 상품으로 매니아층 공략

"아웃도어 시장의 규모는 대략 2조5천억원 정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원래 아웃도어 시장은 중소기업이 주도해왔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접어들면서부터 다국적 자본의 투입과 LG, 이랜드그룹, 삼성제일모직 등 대기업이 진출하면서 전국 체인화 브랜드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다국적 거대자본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등산 매니아층을 겨냥해 특화된 상품으로 시장을 공략하면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대기업은 라이센스를 획득, 전국 체인망을 가지고 볼륨화 정책을 쓰고 있는데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면 지금까지도 'Hihg 8848'를 제조해 왔듯이 전문매니아층과 백화점 및 체인화 브랜드에서 이탈하는 고객들을 겨냥해서 프리미엄급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지 않으면 미래 대기업과 볼륨화 정책을 펴는 기업과의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만의 제조 노하우를 가지고 좀 더 독특한 상품을 개발해 멀티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설명한다.

"쉐펠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VIP고객 초청산행을 실시했습니다. 아울러 분기별로 각 매장에서 VIP고객을 초청해 문화체험을 겸해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애인을 초청해서 장애인들과 함께 1년에 2번씩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의 모토인 쉐펠과 함께하는 클린 캠페인 - '자연그대로'라는 슬로건을 갖고 매월 산행을 할 때 산의 쓰레기를 줍거나 도라지와 더덕씨앗을 나눠주는 등 산을 보호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예솔스포츠는 고 기능성 원단을 사용,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국내 전문산악인은 물론 산을 좋아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보다 전문화된 등산의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인체공학을 기반으로 혁신적 기능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등산용 바지를 생산해 국내 등산용 의류시장에서 소비자 선호도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또한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해 폴라텍 제품의 국내 소비자 선호도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기능성 셔츠, 재킷, 점퍼, 조끼 및 등산용 액세서리 등 다양한 등산의류를 생산해 전국 유명한 백화점과 전문매장 100여개소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0년 전통 독일 명품아웃도어 브랜드

"쉐펠은 1804년에 설립된 200년 전통의 독일 아웃도어 명품 브랜드로 아웃도어 브랜드중에서는 가장 태동을 일찍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7대에 걸쳐 내려온 브랜드로서 외형보다는 전통과 혁신을 잘 조화시키며 창립이념을 계승해온 그야말로 아웃도어 명품브랜드입니다."

쉐펠의 역사는 양말에서 스포츠 의류까지 200년의 여정이다. 그 여정은 스포츠, 등산, 아웃도어 의류 제조회사로서의 쉐펠이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고 있는 여정이기도 하다. 독일, 국내 사용자에게 충실하면서도 국제적으로 명성을 쌓고 있는 쉐펠은 7세대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회사로서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전통과 혁신이라는 문제를 잘 조화시키고 있다. 현재 피터 쉐펠 사장이 이끄는 쉐펠은 아웃도어 의류와 이와 연관된 생활복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다른 브랜드들과는 달리, 쉐펠은 마운틴 스포츠, 아웃도어의류, 스키의류에서 업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아웃도어 문화 재창조에 이바지하겠다

"아웃도어 업계에 종사하고 제조업자로서 산을 사랑하고 아웃도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상품을 공급하고 아웃도어 문화를 새롭게 창조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습니다. 앞으로 바람이 있다면 사업을 해서 수익을 조금씩 낸다면 아니 수익을 내지 못하더라고 사회환원사업을 하겠습니다.

이 사장은 기업의 존재이유는 이윤창출이지만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며 항상 약자를 생각하고 배려하며 불행한 사람을 돕는 인생을 살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여행용 가방 브랜드 이글크릭 론칭

한편 예솔스포츠는 '보다 편하게 보다 가볍게'란 슬로건으로 최고의 제품만을 제공한다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1993년 '예쁜 소나무'라는 뜻을 가진 '예솔'회사명으로 설립되어 국내 최초로 4-Way 스트레치 Highlight 기능성 바지를 생산해 국내 등산용 의류 시장에서 소비자 선호도 1위의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High8848'브랜드 제품과 더불어 2001년부터 수입, 판매하는 독일 쉐펠 제품은 산자락이 있는 어느 곳에도 쉽게 볼 수 있어 아웃도어 마니아들에게 더욱 가까워졌다. 특히 올해 미국 이글크릭 본사와 라이센스를 독점 체결하고 아웃도어 시장 뿐만 아니라 한국의 여행 매니아들에게 이글크릭(Eagle Creek)브랜드를 전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예솔스포츠는 최고 기능의 제품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Club8848 필드테스트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악구조대, 산악경찰구조대, 한국등산학교 등을 후원하고 있다. 아울러 히말라야 등 고산 원정대에 의류 및 장비를 기증, 협찬해 사용자들을 통해 성능을 확인하고 제품 기획에 반영, 궁극적으로 선진 아웃도어 문화에 기여하고 있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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