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와 청년 창업·일자리·주거 지원 업무협약 속속 맺어

 

지난 1월 12일 하이트진로 류준형 상무(왼쪽)와 광주동구지역자활센터 이수정 센터장은 청년 자립지원 사업인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 광주2호점 개점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언택트로 진행했다.(사진=하이트진로)
지난 1월 12일 하이트진로 류준형 상무(왼쪽)와 광주동구지역자활센터 이수정 센터장은 청년 자립지원 사업인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 광주2호점 개점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언택트로 진행했다.(사진=하이트진로)

[CEONEWS=윤상천 기자] 

새해를 맞아 청년지원 사업에 솔선수범하는 기업들이 눈길을 모은다. 하이트진로는 지자체와 손잡고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청년 기술교육과 공간제공을 하는 ‘빵그레’1, 2호점을 속속 개점했다.

LH는 청년들의 주거부담 완화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지자체와 업무 분담 협약을 맺었으며, BNK캐피탈은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부산 청춘드림카’에 매년 참여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창원1호점 성공, 광주광역시 2호점 오픈 예정

하이트진로는 청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지난해 5월 경남 창원시에 1호점을 개점한 빵그레를 올해는 광주광역시에 2호점 개점을 위한 사업추진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12일 해당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광주동구지역자활센터와 빵그레 광주 2호점 개점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미 지난해 10월 6일 광주광역시청에서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청년자립 지원을 위한 창업 및 일자리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서에는 광주점 운영관리, 매장 보증금 및 임대료 지원, 차량 지원 및 관리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27일 ‘빵그레’ 창원점에서 하이트진로가 창원시 저소득층 다자녀 가정을 위한 베이커리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빵그레’는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과 꿈 실현을 돕기 위해 하이트진로가 공공기관과 함께 기획한 프로젝트이다. 지역 내 저소득 청년들에게 제빵과 바리스타 관련 기술을 교육하고 일정 기간 직접 카페를 운영하도록 해 독립 기반을 만드는게 목표다.

하이트진로는 창원 1호점에 ‘빵그레’ 공간을 10년간 무상 임대하고, 운영이 안정화되는 6개월간 관리비를 지원했다. 또, 재료 구입과 빵 운반에 필요한 차량도 함께 제공했다. 창원점은 100일 만에 월 매출 1,500만원 이상을 달성하며 청년자립 지원사업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평가받았다.

빵그레 창원점 운영기관인 창원지역자활센터의 김정세 센터장은 “청년의 자립 프로젝트가 조기에 안착하도록 응원해주신 창원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선물을 준비했다”면서 “더욱 많은 청년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빵그레를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한 빵그레 프로젝트가 성공모델로 자리를 잡아 가면서 광주광역시에 2호점을 추진하게 됐다”라면서 “이 사업을 정례화해 마음을 다하는 사회공헌이라는 경영 가치를 실천하고 100년 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파방이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공동시행 협약’에 참석한 오영오 LH 서울지역본부장(사진 오른쪽) 및 박성수 송파구청장(사진 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송파방이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공동시행 협약’에 참석한 오영오 LH 서울지역본부장(사진 오른쪽) 및 박성수 송파구청장(사진 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LH, '송파 방이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공동 시행 협약' 체결

LH는 3일 송파구청에서 송파구와 함께 ‘송파 방이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공동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이 보유한 기존 부지를 활용해 청년들의 주거 부담 완화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양 기관의 업무분장 및 사업비 분담 등 사업추진 세부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파 방이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은 송파구 소재 방이2동 주민센터, 방이복지관, 경로당 등 부지면적 1만1,276㎡의 기존 공공청사 부지를 개발해 지상17층(지하2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복합시설에는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시설(벤처오피스 등) 및 창업지원주택(160호)을 비롯해 현대화된 주민센터와 복지관, 도서관, 어린이집, 돌봄센터 등 다양한 생활SOC가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LH는 건설공사, 주택 및 수익시설의 운영·관리 업무를, 송파구는 부지제공, 공공청사 운영·관리 등의 업무를 상호 협의해 추진하며, 사업비는 LH 자체자금과 송파구 부담금, 임대 운영수익 등으로 충당한다.

오영오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도심 내 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해 청년층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적을 함께 달성하는 등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며 “LH는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NK캐피탈은 지역의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전기차 보급사업인 ‘부산 청춘드림카’에도 2018년부터 매년 참여하는 등 그룹 차원의 ESG경영확대에 적극 동참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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