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한 KCC, 신뢰받는 KCC, 글로벌 KCC’로 도약
- ‘신소재 Creator’로서 기업 비전 실현

 

정몽진 ㈜KCC 대표이사 회장(사진=KCC)
정몽진 ㈜KCC 대표이사 회장(사진=KCC)

 

[CEONEWS=오영주 기자] 장마 등 기상여건 악화, 코로나19 재확산 등 2020년은 여러모로 산업 전반에 많은 악재들로 어려움이 가중된 한해였다. 2021년 역시 현재까지 여러 난관들이 상존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경제의 흐름은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시기 및 팬데믹 기간 중 이동제한 완화속도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 전망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의 향후 전개양상과 관련하여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KCC(이하 KCC)는 모멘티브 인수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이라는 회사의 정체성을 발전시켜 나가고, 성공적인 사업전개를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KCC의 세계 유일 생산 유·무기 복합소재 파워모듈(사진=KCC)
KCC의 세계 유일 생산 유·무기 복합소재 파워모듈(사진=KCC)
국내 최대 규모 유리장섬유 생산라인 증설(사진=KCC)
국내 최대 규모 유리장섬유 생산라인 증설(사진=KCC)

강한 KCC, 신뢰받는 KCC, 글로벌 KCC’

지난 1958년 금강스레트공업으로 척박한 국내 건자재시장에서 창업의 첫발을 내디딘 KCC, 창립 이후 1973년 기업공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1976년 사명을 주식회사 금강으로 변경하고 국내 굴지의 건축자재 업체로 성장하던 중 사업영역 확대를 목적으로 2000년 고려화학()를 흡수합병하면서 사명을 ()금강고려화학으로 변경했다, 이후 2005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사명을 ()케이씨씨로 변경하여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KCC는 유리, PVC 등의 건자재부문, 자동차용 도료, 선박용 도료 등의 도료부문, ·무기 실리콘, 홈씨씨 등의 기타부문 사업을 영위해 오고 있으며, 특히 국내 최대의 도료 생산업체로서 자동차용, 선박용, 공업용, 건축용, 중방식용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앞선 기술력으로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무해하면서 에너지 효율성까지 모두 갖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최고의 품질로 생산·공급해 오고 있다.

KCC 창호, 제로에너지 건축자재 표준 모델로 주목(사진=KCC)
KCC 창호, 제로에너지 건축자재 표준 모델로 주목(사진=KCC)
KCC, 코로나보다 강한 바이러스 잡는 페인트로 국내 최초 환경마크 획득(사진=KCC)
KCC, 코로나보다 강한 바이러스 잡는 페인트로 국내 최초 환경마크 획득(사진=KCC)
고기능성 화장품용 실리콘 개발(사진=KCC)
고기능성 화장품용 실리콘 개발(사진=KCC)

KCC는 지난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초일류 정밀화학기업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이룩해 왔다. 건축산업자재의 공급을 통해 한국 건축산업문화의 발전을 선도해 왔으며, 최근에는 자체 개발 기술로 실리콘의 상업화에 국내 최초로 성공함에 따라 21세기 신소재 화학 분야를 주도해 신소재 Creator’로서의 면모를 다져나가고 있다.

KCC혁신21세기 글로벌 시대 기업경영의 키워드로 설정하여 기술혁신, 가치혁신, 경영혁신 등 기업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한 기술리더십 추구, 효율적 조직운영과 경영지원 시스템의 선진화를 통한 핵심 경영추구, 고부가가치 창출과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한 안정 성장, 글로벌 인재 육성 체계정립 등의 전략목표를 효율적으로 실행해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초일류 정밀화학분야의 창조적인 리더로서 세계시장의 변화와 큰 흐름을 주도하며, 과감하고 혁신적인 연구·개발로 기업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KCC는 오늘날 유기와 무기화학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정밀화학 업체로서, 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혁신적인 고부가가치의 ‘ONE AND ONLY’ 제품 개발에 기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고객의 신뢰와 기업 경쟁력 향상 노력을 바탕으로 강한 KCC, 신뢰받는 KCC, 글로벌 KCC’로도약하고 있다.

 

정몽진 ㈜KCC 대표이사 회장(사진=KCC)
정몽진 ㈜KCC 대표이사 회장(사진=KCC)

 

투자 감각 보유, KCC 사세확장 주역

정몽진 KCC 대표이사 회장은 1960년 생으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KCC의 전신인 고려화학에 이사로 입사해 9년 만에 KCC그룹 총괄회장에 올랐다.

2000년 정상영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20여 년간 그룹을 총괄해 온 정 회장은 2017년과 2018년 신년사를 통해 기술력품질 경쟁력을 주문했으며 2019년과 2020년에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해왔다.

글로벌 첨단 소재기업으로서의 KCC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데 집중해 오고 있는 정 회장은 글로벌 장기불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기업운영의 중심을 영업에 두고 보수적인 관점에서 차근차근 재정비해 나가고 있다. 영업을 중심으로 관련 조직들의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협력 체계를 재정비하고, 공동의 전략을 수립하여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KCC,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 화입식(사진=KCC)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 화입식(사진=KCC)

아울러 기업의 목표가 현실과 괴리되지 않도록 보수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불필요한 자원의 낭비를 줄여나감으로써 더욱 견실한 KCC로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부문별 가용 자원을 최적화함으로써 최대한의 효율을 이끌어내고, 경영자원 배분의 우선 과제로 재무적 안정성에 집중함으로써 영업 핵심역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유의 날선 투자 감각으로 잇달아 큰 이익을 내면서 KCC를 이끌어 왔던 정 회장은 정몽익 수석부회장과의 형제간 경영분리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KCC 실리콘·도료 사업을 주축으로 경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2018년 사모펀드 운용사인 SJL파트너스·원익그룹과 함께 세계 3대 실리콘·석영·세라믹 기업 미국 모멘티브를 인수하며 글로벌 정밀화학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 회장은 올해 실리콘 사업에 올인하겠다는 각오로 실리콘 사업 구조 재정비에 나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향후 KCC가 글로벌 TOP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데 역량을 집중하여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견인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KCC 유튜브 광고, 역대급 패러디로 흥행 대박(사진=KCC)
KCC 유튜브 광고, 역대급 패러디로 흥행 대박(사진=KCC)

고객 공감대 확대, 온라인 소통 강화

KCC는 그동안 회사 공식 블로그 ‘KCC Magazine’과 회사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전용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온라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KCC 블로그 ‘KCC Magazine’에서는 각종 인테리어 정보와 KCC 기술로 변화된 일상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으며, 일반 대중들에게는 다소 어렵고 생소할 수 있는 제품과 기술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다양한 예술가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KCC의 기업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고객에게 전달하고 공감을 일으켰다. 또한, 인테리어 관련 tip들을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경품을 제공하는 등 고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컨텐츠들로 인해 KCC 페이스북 페이지를 팔로우하는 팬의 수는 개설한지 201810월 개설 이후 20201분기 기준 36천명을 돌파했다.

KCC 전용 유튜브 채널에서는 핑크퐁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층간소음 예방동요 사뿐 걸음 송과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같은 판타지 영화를 모티브로 제작한 기업광고 원더랜드 법인편을 공개하여 화제가 된 이후, 투머치토커로 알려진 박찬호와의 광고를 추가로 선보이면서 조회수 430만회를 기록하며 이해관계자들의 많은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KCC는 진정성을 핵심가치로 여기며 고객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그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또한, 형식에 구애 받지않는 재미있고 유용한 컨텐츠와 시도로 이해관계자에게 한발 더 다가갈 계획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준 측정하는 지속가능성 지수 건축자재 업종 1위 기업 선정(사진=KCC)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준 측정하는 지속가능성 지수 건축자재 업종 1위 기업 선정(사진=KCC)

국내 100대 지속가능경영기업선정

20197, KCC는 한국경영인증원(KMR)에서 국내 100대 지속가능경영기업에 선정됐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인증·평가기관 중 하나인 한국경영인증원(KMR)에서는 매년 기업별 홈페이지, 지속가능성보고서, 한국언론재단, 공시정보 등 외부 공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접 비교·분석하여 지속가능경영, 사회공헌, 그린경영, 안전경영과 같이 각 테마별로 우수한 100대 국내기업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한국경영인증원에서는 2019년 기준으로 재무공시정보 기준 매출액 1,000억원, 종업원 300인 이상 국내 1,316사를 대상으로 테마별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그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KCC는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지속가능경영 100대 우수기업, 3년 연속 안전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았으며, 향후로도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한 역량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KCC, 12년 연속 ‘세계일류상품’ 선정(사진=KCC)
KCC, 12년 연속 ‘세계일류상품’ 선정(사진=KCC)

12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선정

KCC의 선박용 방청도료와 방오도료,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제품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방청도료와 진공차단기용 세라믹은 12년 연속, 방오도료는 10년 연속 선정이다.

세계일류상품은 국내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 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부여하는 공식 인증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점유율 5% 이상 시장 규모 연간 5000만 달러 이상 또는 수출 규모 연간 500만 달러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에 한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한다.

12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선박용 에폭시 방청 도료 ‘Korepox EH2350’은 내염수성과 내마모성이 매우 뛰어난 제품이다. 극심한 해양 부식 환경 속에서 선박의 해수 탱크, 파이프 등 철 구조물을 보호해 녹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선박 내부용 무용제 도료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과 공동 개발(사진=KCC)
선박 내부용 무용제 도료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과 공동 개발(사진=KCC)
자동차 헤드램프용 도료 세계 최초 ‘AMECA 8년 인증’ 획득(사진=KCC)
자동차 헤드램프용 도료 세계 최초 ‘AMECA 8년 인증’ 획득(사진=KCC)

10년 연속 선정된 방오도료 ‘Seacare A/F795’는 오염방지 기능이 뛰어나 장기간 운항하는 선박의 선체에 붙어 서식하는 해중 생물체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고 선박의 운항 효율을 증가시켜 연료를 절감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KCC의 선박용 방청·방오도료는 이미 여러 국가 선박에 적용돼 있을 뿐 아니라 격년으로 열리는 국제 조선, 해양, 오일&가스 종합전시회 코마린(KOMARINE)에서도 전시돼 전 세계 관람객의 관심을 받은 KCC의 대표적인 선박도료 제품이다.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VI (Vacuum Interrupter)’는 전류의 정상부하 개폐 및 전류사고가 발생했을 때 회로를 분리하는 진공 차단기에 사용되는 세라믹 소재로, KCC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유수의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KCC2009년부터 꾸준히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며 선박용 방청·방오도료,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 제품임을 인정받고 있다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탑(GlobalTop)제품의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품질을 높이고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글로벌 실리콘 제조업체 모멘티브(Momentive) 인수 완료(사진=KCC)
미국의 글로벌 실리콘 제조업체 모멘티브(Momentive) 인수 완료(사진=KCC)

글로벌 실리콘 사업 통합, 시너지 확대

KCC가 실리콘 자회사들을 미국 자회사인 모멘티브퍼포먼스머터리얼스(이하 모멘티브)에 넘기면서 실리콘 사업 구조 재정비에 나섰다.

KCC는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한 KCC실리콘을 비롯해 실리콘 사업 부문 자회사들을 모멘티브에 매각한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매각 대상 회사는 KCC실리콘과 KCC바실돈(KCC 영국 실리콘 자회사), KCG(KCC 중국 광저우 법인) 내 실리콘사업부로, 동일 기업집단 내에서 이루어지는 매각이기 때문에 연결재무제표로 집계되는 매출액 등에는 영향이 없다.

이번 매각을 통해 KCC는 지분을 직접 소유하던 기존 실리콘 사업 부문 자회사들을 모멘티브 산하로 이전시키면서 모멘티브에 대한 KCC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양사가 가진 역량을 한 데 모아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매각이 완료되면 KCC는 모멘티브에 대한 보유 지분을 기존 50%+1주에서 60%(의결권 지분 지분율)까지 높이게 된다.

미국의 글로벌 실리콘 제조업체 모멘티브(Momentive) 인수 완료(사진=KCC)
미국의 글로벌 실리콘 제조업체 모멘티브(Momentive) 인수 완료(사진=KCC)

KCC는 글로벌 실리콘 기업인 모멘티브의 지붕 아래 실리콘 사업을 통합함으로써 계열회사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용 최적화 및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원가 경쟁력 확보, 실리콘 기술 교류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매망 확대 등 실리콘 사업 측면에 서의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KCC는 국내 최초로 실리콘 제조기술을 독자 개발해 실리콘 기초 원료인 모노머부터 2차 제품(실란트, RTV, LSR, HTV )까지 일괄 생산 체제를 갖췄을 만큼 실리콘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 모멘티브는 이번 KCC실리콘 지분 취득을 계기로 아시아 지역에서 생산기지를 추가로 확보하고 기술 협력 강화를 통한 신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KCC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KCC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은 실리콘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하면서 “KCC와 모멘티브가 가진 상호 보완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실리콘 시장에서 하나된 원 컴퍼니(One company)’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멘티브 인수로 미국, 독일, 일본 등 총 5개의 R&D센터를 비롯해 전세계적인 생산과 영업 네트워크를 갖추고, 임직원 13,000 여명에 달하는 세계적인 기업의 반열에 오르게 된 KCC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더욱 강력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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