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그룹 획기적 탈바꿈 위해 새로운 전기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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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그룹 획기적 탈바꿈 위해 새로운 전기 마련할 것"
  • 윤상천 기자
  • 승인 2021.01.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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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그룹 경영목표 ’혁신과 효율성 기반, 그룹 경쟁력 강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우리금융그룹)

 

[CEONEWS=윤상천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4일 신년사를 통해 2021년 그룹 경영목표를 밝혔다.

손 회장은 우리 같은 전통적인 금융그룹들은 기존의 3저 현상이 더욱 고착되는 가운데 코로나 사태까지 장기화되며, 건전성은 물론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이다라며 더욱이, 언택트가 트렌드가 아닌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기존의 금융그룹들은 누가 적인지도 모를 빅블러 시대 속에서 무한경쟁하며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의 전환기에 놓여있다2021년 그룹 경영목표 수립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손 회장은 2021년을 혁신과 효율성 기반, 그룹 경쟁력 강화로 정하고, 6대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2021년 그룹이 획기적으로 탈바꿈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 내용으로는 그룹 성장기반 확대 디지털 No.1 도약 경영 효율성 제고 브랜드 및 ESG경영 강화 리스크/내부통제 강화 글로벌 사업 선도다.

 

손 회장은 그룹 성장기반 확대전략에 대해 아직 경쟁그룹들보다 그룹에 채워야 할 사업 포트폴리오가 많다는 점은 그만큼 우리의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환경이 위축되어 단기간 내에 규모있는 M&A는 쉽지 않을 수 있겠지만, 그룹 내에 아직 비어있는 비은행 부문에 대해서는 다방면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모색하여 그룹 성장을 위한 동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다. 또한, 은행을 비롯한 기존 자회사들은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수익원을 적극 확대하여 그룹 성장기반을 키우는데 기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디지털 No.1 도약과 관련해서는 과거에 금융업은 사람과 서류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의미로 인지(人紙)산업이라 불렸다. 하지만 지금의 금융업은 인디(Di) 산업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로, 사람과 디지털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최첨단 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올해는 마이데이터나 종합지급결제업 서비스가 본격 시작되면서 수많은 빅테크 및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업의 벽을 허물고 우리와 혁신 경쟁을 하게 될 것이다라며 이제 디지털 플랫폼은 금융회사 제1의 고객 접점이다. AI, 빅데이터 등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한 전사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플랫폼을 혁신하고 Digital No.1 금융그룹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 주문했다.

경영 효율성 제고에 대하여서는 요즘같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할 때는, 잘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선진 금융회사는 물론 국내 금융그룹들에 비해서도 우리금융의 CIR은 과도하게 높은 상황이다. 지주사를 포함한 모든 그룹사들은 인적/물적자원을 면밀히 분석하여 최적화해야 한다. 또한, 그룹체제 3년 차를 맞이한 만큼 CIB, 자산관리 등 그룹의 주요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여 경영 효율성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 말했다.

브랜드 및 ESG경영 강화전략으로 지주 설립 후 지난 2년간 우리는 성공적으로 그룹체제를 안착시켜 왔다. 올해부터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우리금융의 브랜드가치를 끌어올리는 데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금융그룹이라는 새로운 그룹 비전하에 새롭게 탈바꿈하는 우리 그룹의 면모를 고객과 시장에 각인시키는 한 해로 만들자라며 또한, ESG경영은 이제 시대의 흐름이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및 한국형 뉴딜 정책에 발맞춰 금융의 사회적, 환경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금융그룹이 되자라고 말했다.

리스크/내부통제 강화측면에서는 최근 몇 년간 시장의 불확실성은 항상 커져 왔지만, 올해처럼 그 방향성조차 예상하기 어려운 적은 없었다. 작년 한 해, 코로나로 많은 업종이 큰 아픔을 겪었지만 어쩌면 금융권에는 올해 그 후폭풍이 더 크게 불어올 수 있다. 잠재리스크는 사전에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그룹의 투자 자산들도 더욱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또한, 올해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새롭게 시행된다. 작년에 사모펀드들에서 발생한 문제들로 인해 은행과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금융권이 많은 고객들께 큰 심려를 끼쳤다.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는 이제 영업을 위한 필수 선행 조건으로 인식하고 그룹사가 완벽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여섯 번째 전략인 글로벌 사업 선도부문에서는 우리 그룹은 이미 오래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경쟁력이 판가름 난다는 판단하에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왔다. 그 결과, 동남아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현지 영업이 가능한 수준의 양적 성장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그동안 열심히 뿌린 씨를 거두어 그 결실도 맺어야 하는 시기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서도 디지털 기반으로 현지화 영업을 확대하여 채널을 확장하면서도 수익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2021년은 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선도 금융사의 지위에 오르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신년사 말미에서 회복탄력성을 뜻하는 영어 단어 ‘Resilience(리질리언스)’를 키워드로 제시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전제된 위기 극복 능력이 필요하다. 외부 충격으로 수축된 스프링이 강한 활력을 통해 원래보다 더 강하게 튀어 오르듯이, 급변하는 외부 흐름을 민첩하게 파악하여 리스크를 걸러내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혁신적인 기업만이 더욱 크게 도약할 수 있다라며 그룹체제 3년 차를 맞이하며 새롭게 내건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금융그룹이라는 비전 아래, 지주사를 비롯한 모든 그룹사들이 과감히 혁신하고, 3만여 그룹 임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각자의 목표, 각 회사의 목표, 더 나아가 그룹의 목표를 이뤄주시길 바란다라고 임직원 모두에게 당부하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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