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4년 역사의 SCM 강자, LF(Li & Fung)로지스틱스 코리아
- ‘e-commerce’, ‘스마트 물류 시스템’으로 물류업계 선도
- ‘현장 중심’ 최고 물류 꿈꾸는 최준영 대표의 성공 경영 비결

 

LF로지스틱스 코리아 최준영 대표
LF로지스틱스 코리아 최준영 대표

 

[CEONEWS=오영주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라이프, 사라진 세계 무역의 경계선까지 전 세계 기업은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특히 많은 물류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e-commerce 물량이 급증했지만, 이에 발맞춘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택배 대란과 방역 허점 등의 문제점만 드러내는 상황이다. 하지만 LF(Li & Fung) 로지스틱스 코리아는 다르다. 뒤늦게 e-commerce와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도입하기 바쁜 기업들과 달리, 이미 e-commerce를 선도하고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갖춰 코로나19 속에서도 200% 성장의 쾌거를 이뤘다. 이제 이곳은 114년 역사 속에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더 큰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이처럼 전 세계적 위기 상황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경영은 물론, 더 원대한 미래를 꿈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국제물류전문가로 유명한 최준영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광범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LF(Li & Fung) 로지스틱스 코리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독자들을 위해 귀사에 대한 자세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LF(Li & Fung) 로지스틱스 코리아는 20148월 한국에 설립되었습니다. 홍콩에 본사를 둔 114년의 역사를 가진 SCM 전문 그룹 Li & Fung의 물류 계열사로, 글로벌에서 지난 10년간 연평균 25% 가파르게 성장해 왔습니다. 한국에서도 창사이래 지난 6년간 매우 빠르게 성장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Li & Fung은 의류 및 소비재의 Sourcing과 판매를 하는 만큼, 많은 패션 관련 업체의 원재료 수급에서 제품 생산, 완제품이 소비자의 집까지 배달되는 완전 한 풀 사이클의 SCM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장했습니다. 특히, LF Logistics는 지난 6년간 세계 최대의 프로모션인 광군제(1111, Single’s Day)를 시작으로 이커머스 솔루션에 집중하여 괄목한 만한 성과로 고객과 신뢰를 쌓는데 성공했고, 지금의 한국법인에서도 운영의 80%가 고객의 e-commerce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귀사의 강점이 있는 솔루션과 서비스가 있다면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요즘은 스마트 물류 시대입니다. 기업은 이에 발맞춰 무선 관제탑, 자동화, 스마트 장비 등의 도입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LF Logistics에서도 AGV, Vertical lift, Tote robot 시스템 등을 이용한 Goods-To-Man 방식의 솔루션을 도입하여 신규 사업을 수주하고 운영 중입니다. 고객과 운영팀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많은 중요 솔루션 중의 하나입니다.

물류산업은 항상 높은 비중의 인건비가 문제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당분간은 자동화와 인력을 적절히 배치한 유연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물류 업계의 중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전자상거래의 확대로 물류의 Fluctuation이 일반 B2B에 비해 커서, 노동력에 유연한 운영체제를 구축하지 않으면 적절한 단가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없습니다.

또 한편, 정확한 Data를 기반하여 자동화를 구축하였더라도 전자상거래의 폭발적인 성장과 변화가 몇 년 간의 감가상각으로 이어질 투자를 감당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LF LogisticsHybrid 방식이 현재와 가까운 미래의 물류를 리드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AI를 기반으로 한 물류 데이터의 분석과 projection을 이룬 시스템, Full-automation(전자동화) 등 향후 미래에 다가올 솔루션과 지식도 차분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9년 이루어진 Temasek의 투자로 이러한 연구에 힘을 보탤 수 있었습니다.

또한 향후 전 세계 소비의 60% 이상을 차지할 아시아 국가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는 만큼, 구주, 미주와 다른 Asian Solution을 특히 중국 및 ASEAN 국가들에 기증명된 솔루션과 시스템을 한국에 적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한 사례를 적시적기에 적용하여 Risk를 줄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기업이 진출하고자 하는 중국 및 아시아 마켓, 거꾸로 아시아가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마켓 확장을 도울 CBT (Cross-Border Tradin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최근 K-방역이나 한류와 더불어 진출하는 많은 한국 회사들에게 해외시장을 연결하는 Connector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창고와 포워딩 서비스를 넘어 OMNI Channel전략, OMS, 결재 및 C/S까지 LF logistics는 고객의 운영 Needs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가고 있습니다.

 

 

Q. 창립 이후 현재까지의 업적 중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LF(Li & Fung) 로지스틱스 코리아는 최근 아디다스의 이커머스 오퍼레이션을 론칭하면서 나이키, 언더아머에 이어 3개 대표 스포츠 브랜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 뿌리를 내릴 때부터 함께 시작한 세계적인 대표 SPA브랜드인 ZARA, H&M, Mango 역시 안정적으로 이끌어 오고 있습니다. 이들 브랜드의 Digital 전략이 모두 다르고, 그에 따른 운영 전략도 상이합니다.

LF Logistics는 같은 업종에 있으나, 전략과 운영이 다른 고객들과 함께 성장해왔습니다. 고객에 대한 이해와 Digital 전략, 물류솔루션의 적절한 적용 및 전문가 양성과 배치로 각 브랜드는 30%가 넘는 성장을 이뤘습니다. 특히 올해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200% 성장을 이뤄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LF Logistics는 운영 (Operation) 중심의 회사입니다. 운영을 잘해서 고객과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경영을 이뤄내고 있는 것이 회사의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One team 의식 돋보이는 젊은 기업, 혁신으로 변화를 선도하다

언택트 시대에는 고객맞춤 물류 자동화, data 기반 물류 솔루션이 정답"

 

Q. 이러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귀사만의 특별함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LF(Li & Fung) 로지스틱스 코리아의 평균 연령은 34세입니다.

회사는 아직 젊고, 열정이 가득한 인재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회사의 성장으로 전체 직원의 1/3이 최근 1년 내에 입사한 사람들입니다. 6년밖에 안된 젊은 회사로, 흔히 자리 잡고 있는 오래된 관습이 없고, 새로운 젊은 열정이 모여 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회사 문화는 공유하고 협력하는 업무환경을 자연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울러 각 센터의 물류 경험을 공유하고 교육하는 내부 시스템과 각 국가들 간 특수한 협력체계를 가진 One team 의식이 다른 회사에서 찾기 어려운 놀라운 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LF(Li & Fung) 로지스틱스 코리아에서는 다른 글로벌회사들의 한국지사와 다른 ONE TEAM SPIRIT을 느낄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Q.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지금, 업계의 미래를 어떻게 내다보시는지요?

많은 사람들이 WFH (Work From Home, 재택근무) 및 언택트를 지키면서 코로나 시대를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류 현장은 철저한 방역을 지키는 동시에 24시간 더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외부 활동과 접촉이 줄어드는 만큼 그 간극을 물류가 대신하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는 이러한 사회 변화를 촉진한 매개체이며,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변화는 계속될 것입니다. 물류도 containerpallet 단위, carton 단위에서 개별 unit단위로, 배송처도 port, DC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System의 변화와 함께 할 것입니다. 지금의 물류 회사, 앞으로의 물류 회사는 IT회사가 되지 않으면, 다시 말해 체질이 DX (Digital Transformation)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생각합니다.

 

Q. 작년 한 해를 정리해 주시고 올해 사업 계획 및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모두가 그러했듯 LF LogisticsCOVID-19 환경 속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신의로 9개의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고, 기존 고객의 안정적인 운영을 이뤄내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도 이뤘습니다. 앞으로도 LF(Li & Fung) 로지스틱스 코리아는 신발 및 의류, 식음료, 소비재, 화장품 및 의료, 전자 산업 등 Vertical 확장과 함께 각 Domain에서의 전문성을 더해 갈 계획입니다. 특히 2021Operational Excellency를 전체 Cost8%로 설정해서 기존 혁신을 넘어서는 새로운 운영의 변화를 꾀할 것입니다.

 

LF로지스틱스 코리아 최준영 대표
LF로지스틱스 코리아 최준영 대표

 

Q. 임기 동안 꼭 성취하고 싶은 목표와 사업, 바람이 있다면 소신껏 말씀해 주십시오.

2024년에 100,000 SQM 이상의 메가 허브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땅을 파고 흙을 골라 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LF Logistics는 기존 고객의 성장 및 신규 사업 확장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센터의 구상과 설계는 미래형 창고의 기준이 될 것으로, 대형 자동화는 물론, 새로운 콘셉트와 솔루션을 접목한 Fulfillment Center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외형적 성장과 함께 일하는 임직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 역시 회사의 목표입니다. 열악한 상황에 몰릴 수밖에 없는 물류 업계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함께 하는 임직원 모두가 스스로를 증명하는 회사를 문화적, 물질적으로 이루고 싶습니다.

 

"2021년은 ‘LF(Li & Fung) 로지스틱스 코리아의 해’, 기존 혁신 넘어선 변화기대

국내 대규모 물류 투자 기획 및 메가 허브 설립도 추진"

 

Q. 지속 가능 경영은 CEO들의 바람이자 최대 목표입니다. 경영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대표님의 경영 철학과 경영 스타일에 대해 피력해 주십시오.

리더의 단 한 가지 목표는 Vision의 확립과 전달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갈 것이며, 어떻게 갈 것인지 정해야 하고, Vision의 내용이 조직에 참가하는 모든 임직원에 설득돼야 합니다. 회사마다 경영이념, Mission Statement, 경영전략, 사업 과제 등 다르게 부르고 있는 이것을 LF Logistics에서는 Goal이라고 일컬으며 다음과 같이 설정하고 있습니다.

“To be the most operations-centric logistics service provider, enabling our PEOPLE and CUSTOMERS to achieve their full potential”

우리의 Goal은 우리의 직원들과 고개 모두가 각자의 가치를 이루기 위해 최고의 현장 중심물류업체가 되는 것입니다.

 

Q. 끝으로 창간 22주년을 맞고 있는 본지와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경영에는 여러 가지 도전이 있었으며, 새로운 변화를 읽고 리드하는 회사와 경영자가 승리해왔습니다. 그런 세상의 변화를 읽어내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가득한 CEONEWS의 번영을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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