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패션·문화기업으로”
- 꾸준한 성장, 안정적 중견 지주사로 자리매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

 

[CEONEWS=이재훈 기자] 1982년 한세실업주식회사란 이름으로 출발해 미국인 3명 중 1명이 입는 옷으로 미국 의류시장에서 강자로 활약하며 글로벌 패션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OEM·ODM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데 이어 온라인 도서몰인 예스24 등을 인수하면서 안정적인 중견 지주사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세예스24홀딩스. 장기화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한세예스24홀딩스는 한세실업의 호실적, 도서 부문의 성장과 디지털 대응 강화 등으로 부진을 상쇄하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달성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패션·문화 전문유통기업 실현

한세그룹의 투자 사업을 담당하는 순수지주회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는 한세실업과 예스24 이름을 합친 법인이다. 최대주주인 김동녕 회장에 의해 한세실업주식회사로 창립되어 의류 수출사업을 하며 성장해 왔으며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3년엔 인터넷 서점업체인 예스24를 인수했다.

이어 2009년 인적분할을 단행해 한세예스24홀딩스와 한세실업을 나눴고 투자부문을 맡은 한세예스24홀딩스를 기준으로 지금의 지배구조의 틀을 만들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상장 자회사인 한세실업, 예스24 외에 비상장 자회사 한세드림, 에프알제이, 동아출판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세실업을 필두로 한 의류 브랜드-oem-소재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고, 예스24를 중심으로 인터넷 서점, 출판, 콘텐츠업을 사업의 다른 축으로 갖고 있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자회사들의 약진에 힘입어 과감한 투자와 그룹 내 혁신을 통해 각각의 자회사들이 패션과 문화 유통업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영 자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패션 사업 부문에서는 원재료, 디자인, 생산 및 운송, 판매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 의류 생산 파트너로서 자리를 지키는 동시에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문화 유통부문에서는 한국 최고의 문화 포탈에서 글로벌 문화 유통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

 

철저함과 강한 도전정신의 리더

작은 섬유공장에서 출발해 오늘날 굴지의 중견지주회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로 자리잡게한 중심에는 김동녕 회장이 있다. 한세예스24홀딩스의 최대주주이자 이의 바탕인 한세실업의 창업주이기도 한 김 회장은 1945년생으로 경기고를 나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70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유학길에 올라, 당시로서는 드물게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이었던 김 회장에게 주위에선 학자의 길을 기대했지만, 정작 그가 선택한 것은 창업이었다. 유학 이후 무역업을 하던 삼촌 영향을 받아 사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김 회장은 1972년 한세통상이라는 무역회사를 열고 사업을 이어갔지만 1979년 부도를 맞았다. 그러나 이에 좌절하지 않고 1982한세실업으로 다시 창업의 길로 들어선 김 회장은 재도전에 성공해 한세실업을 세계적인 패션 OEM회사로 키워냈다.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인류 역사에 한 획을 쓴 위인들을 기업광고 모델로 사용해 화제를 낳았던 김 회장은 준비된 도전정신이야말로 성공의 원동력이라 말한다. 그가 그동안 걸어왔던 길 역시 도전의 연속이었고 오늘날 한세실업을 세계적인 OEM의류업체로 만든 비결이기도 하다.

 

2014년 ‘제8회 EY 최우수 기업가상(EY Entrepreneu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상한 김동녕 회장
2014년 ‘제8회 EY 최우수 기업가상(EY Entrepreneu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상한 김동녕 회장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다른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여러 업종에 대해 시장조사를 해 왔던 김 회장은 패션 OEM B2B사업을 위주로 영위해왔던 사업영역에서 2003년 온라인서점 예스24를 인수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포털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지하고 예스24를 눈 여겨 봐 왔던 그의 혜안이었다. 인수 직후 경기도 파주에 창고관리시스템(WMS), 디지털 분류시스템(DAS) 등을 적용한 첨단물류공장을 29422(8900) 규모로 세워 당일 총알배송이라는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물류비 절감은 물론 고객만족도도 높였다.

김 회장이 이러한 거침없는 경영을 이어오는 바탕에는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쌓은 연대와 신뢰감이 있다. 하나의 비전 아래 신속하게 판단하고 추진해야 한다는 지론으로 한세예스24홀딩스는 5~20명 단위 팀으로 쪼개져서 일하며, 모든 권한이 아래로 위임돼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김동녕 한세 회장, 은탑산업훈장 수상
김동녕 한세 회장, 은탑산업훈장 수상

 

지속적으로 다양한 소통행보를 이어왔던 김 회장은 올해 전 계열사에 걸쳐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강화를 실시했다. 계열사마다 브랜드, 고객군 등 특성에 따라 세분화된 채널 운영을 선보이며 고객과의 소통 확대에도 나섰다. 김 회장은 이제 SNS가 비단 젊은 세대만의 전유물이 아닌 전 세대가 이용하는 커뮤니케이션 창구가 됐다. 한세예스24홀딩스와 자회사들도 이러한 세태를 반영해 SNS를 강화하고 대내외적으로 소통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미국에 세운 개인보호장비(PPE) 공장을 기반으로 현지 마스크 시장 공략을 시작한 김 회장은 2021년에는 미얀마에 새로 완공한 16000규모 공장을 거점 삼아 한세실업의 생산력을 높여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세실업
한세실업

 

한세실업, 연간 3억장 생산·수출

20091월 한세예스24홀딩스주식회사와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한세실업은 대한민국 대표 의류수출전문 기업으로 1982년 창립 이래 의류 수출 산업을 특화, 내실경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해 재무구조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알찬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한세실업은 TARGET, OLD NAVY, GAP, KOHL’S, WAL-MART, PINK, H&M 등의 유명 고객사를 바탕으로 OEM-ODM 전문기업에서 창조적 패션 디자인 기업으로 발돋움해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세실업은 세계 7개국 15개 법인, 5개의 오피스에서 한해 약 3억장의 의류를 수출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세계 7개국 15개 법인, 5개의 오피스에서 한해 약 3억장의 의류를 수출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디자인과 연구개발에도 앞선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서 세계 각국 패션브랜드들의 전략적 파트너이며, 세계 최고 의류 벤더로 나아가고 있다.

현재 베트남, 니카라과,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미얀마, 아이티 6개국에 12개 해외법인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한세실업은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유명 브랜드뿐만 아니라 최근 각광받고 있는 유럽의 SPA 브랜드, 그리고 세계적인 대형 할인 매장의 자체상표(PB) 의류를 만들어 연간 3억장 넘게 생산, 수출하고 있다.

 

한세드림 프렌치 시크 모던 아동복_컬리수
한세드림 프렌치 시크 모던 아동복_컬리수

 

한세드림, 유아동복 패션전문회사

20017월에 설립된 한세드림은 현재 컬리수, 모이몰른 두 개의 브랜드와 키즈스포츠 멀티스토어 플레이키즈-프로, 아메리칸 오리지널 직수입브랜드 리바이스키즈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컬리수는 2015년 프렌치 시크 모던 콘셉트로 리뉴얼하며 한층 세련된 상품 라인을 전개해나가고 있으며, 모이몰른은 2014년에 런칭한 북유럽풍 유아복으로 런칭 1년만에 130개 매장을 돌파하고 현재 전국 23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플레이키즈-프로의 경우, 나이키YA, 조던, 컨버스, 헐리 등의 키즈라인 직수입 의류와 신발을 한곳에 모은 멀티매장을 통해 국내 유일의 아동 청소년 대상 스포츠 멀티숍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2018년 직수입브랜드 리바이스키즈를 새로 런칭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디자인과 기술로 만드는 유아동복 의류로 국내와 중국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아 성장하고 있는 한세드림은 유아동복의 패션가치를 새롭게 재창조하며 세계의 어린이와 함께 건강한 의()생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세엠케이, 스트릿 캐주얼 'NBA'
한세엠케이, 스트릿 캐주얼 'NBA'

 

한세엠케이, 대한민국 패션 브랜드 리더

1995년 설립된 한세엠케이()는 뛰어난 상품기획력과 영업력을 통해 TBJ, BUCKAROO, AnDew 등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2016년에는 LPGA 골프웨어 브랜드를 런칭하여 확장 중에 있으며, 2019년부터 PGA Tour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통합브랜드 운영을 진행하고 다. NBA는 국내뿐 아니라 2013년부터는 중국지역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yes24
yes24

 

예스24, 대한민국 대표 1등 인터넷 서점

1999년 창사 이래 인터넷서점 분야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전문 쇼핑몰 예스2420209월말 기준 누적 회원 수 1,748만을 보유한 대체불가의 온라인 서점 으로서 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예스24는 대한민국 최초로 시행한 총알배송(당일배송)을 통해 고객들이 주문한 책을 당일에 수령 할 수 있는 고객가치를 제공해 왔다. 또한 예스2420103월 서점 최초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2019년에는 전년대비 약 44% 성장한 매출액 약 2,800억원을 달성했다.

 

yes24
yes24

 

최근 몇 년 간 온라인 서점이라는 안정적인 사업근간을 바탕으로 공연, 영화 등의 티켓 판매와 음반, DVD 등 멀티미디어 상품군을 판매하고 있는 ENT 사업부문, ebook, 웹소설, 코믹 등의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사업부문을 추가로 영위하고 있다.

예스2420161월 패션사업부분의 확장과 함께 온라인 쇼핑의 다양성을 확대해 패션전문쇼핑몰 iSTYLE24.com 플랫폼을 인수하면서 사업의 노하우와 방대한 트래픽을 보유한 예스24 패션 카테고리 접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계열사가 보유한 인기 의류 브랜드(한세드림의 유아동 브랜드 모이몰른, 컬리수 등과 FRJ, 한세엠케이의 TBJ )를 온라인으로 유통하는 창구로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계열사의 브랜드 런칭 효과로 패션전문몰의 이미지를 제고 하고 타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기반으로 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아출판
동아출판

 

동아출판, 교육문화 1등 기업

1946년 창사 이래 출판보국(出板報國)을 실천하며 최고의 교육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한 동아출판은 교육 출판 및 고급 인쇄물 발행 전문 기업으로, 교과서, 참고서 출판 사업과 국내외 정기·비정기 간행물 수주 인쇄 사업을 통해 고객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지식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0여 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국내 최고의 교육 출판사로 초중고 검·인정 교과서 사업영역에서 부동의 리더십을 유지해 왔을 뿐만 아니라, 참고서, 사전, 실용서 등 다방면의 영역에서 지속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고객 만족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 동아출판은 국정교과서 발행권 수주와 다수의 초중고 검인정교과서 개발, 15개정 중등 영어 교과서 채택률 1위를 달성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동아전과’, ‘큐브수학S’를 필두로 신제품 초고필’, ‘초능력으로 초등 참고서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스테디셀러인 뜯어먹는 시리즈’, ‘하이탑’, ‘빨리 수학 시리즈와 신제품 빠작’, ‘클리어등으로 중고등 참고서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위기 속에서도 준비·도전해 목표 이룰 것

한세예스24홀딩스는 김동녕 회장의 장남인 김석환 부회장을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 각자 대표로, 차남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를 부회장으로, 딸 김지원 대표도 한세엠케이 대표·한세드림 대표에 승진시켜 경영전면에 내세우며 실질적인 2세 경영체제를 완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지난해 10월에 있었던 한세예스24홀딩스 온라인 기업설명회에 직접 등판해 올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됐지만, 도서 부문의 성장과 디지털 대응 강화 등으로 부진을 상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20년에는 매출 27852억원, 영업이익 10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이어 김 부회장은 내년 상반기엔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하반기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동안 코로나19가 지속되겠지만, 학습이 됐기 때문에 올해와 같이 셧다운 상황까지 악화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위기 속에서도 흔들림없이 준비하고 도전해 내년에는 매출28481억원, 영업이익 1425억원을 목표로 이익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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