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김인희 기자]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 주고 차용해 쓰는 ‘공유경제’의 확산은 일상생활에서 구매하는 가장 비싼 재화인 차량까지 확대된 지 오래다. 공유경제 시대의 대표적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렌터카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국내 렌터카 등록대수가 올해 7월말 기준 101만대를 넘어섬으로써 5년 만에 2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SK렌터카는 업계 최초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렌터카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왔다. 2019년 초 AJ렌터카를 인수한 후, 올해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SK렌터카는 혁신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명실상부한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고 있다.

통합법인 SK렌터카 출범, 업계 2위 우뚝

SK렌터카(주)는 1988년에 설립된 기계장비·운송장비임대 업종의 렌트카 사업을 하는 SK네트웍스의 자회사로, 2009년 3,800대 규모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운영대수 10만대를 달성하며 업계 2위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SK렌터카의 빠른 성장에 대해 전국 주유소와 스피드메이트의 정비 네트웍, 긴급출동서비스(ERS) 등 국내 유일의 토털 자동차 서비스 인프라를 갖춘 사업자로서의 차별적 역량을 쌓은 데 기인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K렌터카는 SK네트웍스가 렌터카 시장 규모 확대에 반응하여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카라이프서비스 사업에서 경정비 및 ERS 네트웍과 함께 차별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업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여 시작한 사업이다.

SK렌터카는 과거 법인 렌탈 중심이었던 렌터카 시장에 개인장기렌터카 개념을 도입해 2010년 초 국내에서 처음으로 초기 보증금이 없는 장기렌터카 상품을 선보였다. 이어 2011년엔 법인 고객 대상 차량 종합관리시스템(TCMS)을 개발하고, 2012년에는 국내 최초 전기차 렌터카 상용 서비스까지 런칭하며 사업 보폭을 넓혀왔다.

또 SK렌터카는 2016년 말 업무용 차량의 세무 증빙자료 관리를 한층 더 수월히 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 IoT기반 자동운행기록계를 출시해 고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후 공유경제 트렌드에 발맞춰 법인 카셰어링 서비스 ‘스마트 링크’를 출시해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안착시키는 등 경쟁 우위의 서비스를 통해 업계 혁신을 이끌기도 했다.

SK렌터카는 소유보다는 이용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이 경제적으로 차량을 사용할 수 있는 개인 장기렌탈 상품 판매량을 지속해서 높여나가고 있으며, 법인장기 영역에서는 최적의 업무용 차량 운영 및 유지, 관리비용 절감 Solution을 제공하고, 순화정비 차량과 전담 콜센터 운영을 통해 법인 고객의 만족도를 증대시켜 나갔다. 또한, 제주도에서 업계 최초로 EV(Electronic Vehicle, 전기자동차) 단기 렌터카 사업을 런칭함으로써 친환경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SK네트웍스는 2019년 1월 AJ렌터카를 인수한 후, 기존 SK네트웍스 내 렌터카 사업부와 별도로 운영했다. 그러나 이에 따른 지점별 영업 지역 중복, 고객 커뮤니케이션 혼선 등 업무의 비효율성이 발생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양사 간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2019년 9월 이사회에서 렌터카사업 영업 양수도를 결의하여 2020년 1월 1일 통합법인 ‘SK렌터카’를 공식 출범했다.

SK렌터카 사업은 성장성이 높은 개인장기렌터카 중심의 사업 영위, 렌터카-정비서비스 간 연계에 있어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AJ렌터카는 30년 이상 축적한 운영 역량과 전국적 영업망 및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통합법인 SK렌터카는 지점 통폐합, DT(Digital Transformation) 기술 접목 및 DT 역량강화 등을 통해 운영 효율성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여 Mobility 사업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Total Automotive After Market 주도

SK렌터카는 전국 약 170여 개의 네트워크와 시장(인가대수 기준)의 약 20.7%(20만여 대)의 렌터카를 운영하여 Total Automotive After Market을 주도하고 있다.

법인장기렌터카에는 ‘세계 최초 사물인터넷(SKT LoRa) 및 차세대 사물인터넷(Cat.M1)’을 적용한 차량운행 관리시스템인 ‘스마트링크’를 제공하고 있으며, 개인장기렌터카에는 고객의 차량 선택 편의성 제고를 위해 AI와 VR을 적용한 ‘SK장기렌터카 다이렉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국 약 650여 개 스피드메이트 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하여 타사와 차별화된 차량관리서비스, 단기 무료이용권 제공 등 통합 멤버십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SK네트웍스가 2019년 1월 AJ렌터카를 인수함에 따라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통합시너지TFT를 구성하였으며, 2019년 6월 내륙 단기렌탈 서비스를 통합했다. 이를 통해 정비, 보험, 공정비 통합 지출과 통합 시스템 구축 등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개인장기렌터카는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3~5년까지 장기렌털 계약을 맺고 신차를 출고 받아 이용하는 서비스로, 차량 관련 각종 세금, 정비, 보험, 사고처리, 차량매각 등 모든 차량관리 업무를 SK렌터카에서 전담하여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SK장기렌터카는 단기렌트 무료이용권, 정비 할인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AI와 VR 기술을 접목한 ‘SK장기렌터카 다이렉트’를 활용하여 고객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담당 영업사원이 고객 전담 컨설턴트 역할을 함으로써 타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법인장기렌터카는 대형·중소 법인이 업무용 차량으로 렌터카를 장기렌털하여 이용하는 서비스로, SK렌터카는 전국 단위영업 체계를 구축하여 법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링크(사물인터넷 적용 차량 운행 관리시스템)’를 통해 차량 운영 효율을 증대하고 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한편, 전국 서비스가 가능한 이동정비 체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단기렌터카는 여행, 레저, 출장 등의 목적으로 단기간 차량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차량을 대여하는 서비스와, 업무 목적으로 월단위 차량을 이용하고자 하는 법인 및 관공서 등에 차량을 대여하는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SK렌터카는 T-Day, 여행사, 소셜커머스 등 각종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제주 지점의 경우 ‘Express 서비스’를 통하여 고객의 차량 인수·반납의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 니즈에 따른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지속 개발하여 고객의 스마트한 차량이용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렌터카 사업을 더욱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SK렌터카서비스를 2016년 3월 공식 출범하여 렌털 영업지원, 사고·일반 정비 및 대차, 방문점검, 물류센터, 고객센터 및 기타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SK브랜드를 기반으로 고객 신뢰도 및 서비스 전문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인력관리전문가, ‘딥 체인지’ 실행 적임자

2020년 새로 출발한 통합법인 SK렌터카의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현몽주 대표는 1962년생으로, 서울시립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부터 2011년까지 약 10여년간 SKC에서 인력관리팀장과 인력관리실장, 인력개발실장, 기업문화실장 등을 거쳐 SK네트웍스로 적을 옮긴 뒤 약 2년간 기업문화본부장을 역임했다. 내부적으로 인적자원 관리나 제도 개선 등의 임무를 수행해 온 현 대표는 균형 잡힌 시각과 탁월한 조직관리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그룹차원에서 추진하는 유연한 구조의 ‘딥 체인지’를 실행할 적임자로 인정받고 있다.

현 대표는 통합법인으로서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새로운 자동차 구매방식으로서의 렌터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디지털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 등 사업모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SK렌터카의 운영역량과 그룹의 모빌리티 기술력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는 기회를 탐색하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경청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및 조직관리 역량이 뛰어나다고 정평이 난 인사 전문가로서, 두 개의 회사가 합쳐져 새롭게 출범하는 SK렌터카가 하나된 기업문화라는 안정적인 기반 위에 성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과 조직을 조기 안정화시키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몽주 대표는 “SK렌터카 출범 이후 비전과 전략 방향, 고객가치 혁신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마켓 리더십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걸맞은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진화를 거듭하여 고객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렌터카 선도사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전기차 렌터카 상품 확대

SK렌터카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의 대여 비중을 늘려 사업의 친환경성을 높이고, 지속적 증가 추세에 있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 12월 전기차 장기렌터카 상품을 확대했다.

전기차 전문 브랜드인 ‘TESLA’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들의 직접 구매로는 출고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MODEL 3’ 차종을 구매 즉시 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12월에 입고된 220대의 차량이 1달 내로 전량 판매됐다. SK렌터카는 전기차 장기렌터카 상품 출시를 통해 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수요를 확인하였으며, 향후 친환경 렌터카 상품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EW 제주렌터카하우스 개발

기존 SK렌터카의 제주지점의 경우 지점과 3개의 차고지가 분산되어 있어 셔틀로 이동해야 하는 등 차량 인수 및 반납에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소요되어 고객들로부터 개선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SK렌터카는 고객이 효율적으로 렌터카를 이용하고, 차량 이동으로 인한 운영 효율성 저하를 개선하고자 기존 지점 대비 3배 규모의 신규 지점을 2019년에 개발했다. 신규 지점은 설계 시점부터 고객의 차량 인수와 반납 단계를 고려하여 고객 이동 동선에 최적화된 동선을 제공하고 있으며, DT(Digital Transformation)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예약 차량 자동 Mapping, 배차 자동안내, 차량번호 인식 차고지 관리 등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기존 10분 내외가 소요되던 차량 인수 시간을 약 1분 30초까지 단축했다.

신규 지점에서 근무하는 사무직원뿐만 아니라 현장 직원 등 전 직원에 대한 시스템 사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고객 불만 및 업무 누락을 최소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링크를 통한 차량 관리 서비스 확대

SK렌터카는 법인장기렌터카 고객들에게 차량 운행 관리 및 카셰어링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링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링크 차량 관리 시스템은 기존 GPS기반 서비스 외 OBDⅡ를 통해 차량 내부정보를 바로 서버로 전송하여 GPS만 사용하던 시스템보다 정확한 운행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차량 예약 시스템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마트키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 증대와 법인의 유휴차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다.

2019년에는 SKT LTE Cat.M1 통신망을 사용한 신규 단말기를 출시해 기존 단말기보다 빠른 신호 수신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응급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보안회사 등의 고객에게도 더욱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급가속, 급감속, 과속 등을 종합한 안전주행 지수 측정 서비스를 차량관리 항목으로 추가하고, 고객들에게 차량안전운행 관리를 통한 비용 감축 효과를 알림으로써 안전운전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개인 차량을 업무에 활용할 때에만 USB를 꽂아 관리를 받을 수 있는 USB 타입의 자차형 차량관리 서비스와 교통정보를 예측하여 업무용 차량의 일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Fleet scheduler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와 같은 서비스의 확대로 2019년 말 기준 차량 관리 서비스를 약 20,000대의 차량에 제공하고 있으며, 약 2,000대의 차량이 법인카셰어링 시스템에 등록되어 있다. 향후로도 서비스의 확대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렌터카 공유경제를 확산하는데 매진할 계획이다.

올해 야심차게 출범한 SK렌터카를 통해 우리나라 렌터카 역사를 이끌어왔던 AJ렌터카의 전통에, ‘소유에서 이용으로’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주도해온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부의 기술역량이 더해져 공유·렌탈문화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사회 속에서 업계 미래를 이끌 한 차원 높은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 모델 진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