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선' 이재용 부회장, 첫 현장행보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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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선' 이재용 부회장, 첫 현장행보는 '디자인'
  • 이재훈 기자
  • 승인 2020.11.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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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통합 미래 디자인 전략회의 주재
"다시 한번 디자인 혁명 이루자" 당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차세대 모바일 관련 디자인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차세대 모바일 관련 디자인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

[CEONEWS=이재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선친의 별세 후 첫 현장행보로 '전사통합' 미래 디자인 전략회의를 열어 이목이 집중된다. 이 부회장이 첫 경영 행보로 미래 디자인 전략회의를 주재한 것은, 고 이건희 회장의 '디자인 경영'을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12일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서울R&D 캠퍼스에서 디자인 전략회의를 열어 미래 디자인 비전 및 추진 방향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사업부별 디자인 전략회의를 진행해 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이재용 부회장 주관으로 전사 통합 디자인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전사 통합으로 열린 것에 대해 "AI, 5G 및 IoT 기술 등의 발달로 기기 간 연결성이 확대되고 제품과 서비스의 융·복합화가 빨라지는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디자인 역량'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첫번째)이 가정에서 운동/취침/식습관 등을 관리해주는 로봇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첫번째)이 가정에서 운동/취침/식습관 등을 관리해주는 로봇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이 부회장은 이날 ▲가정에서 운동/취침/식습관 등을 관리해주는 로봇 ▲서빙/배달/안내 등이 가능한 로봇 ▲개인 맞춤형 컨텐츠 사용 등이 가능한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등 차세대 디자인이 적용된 시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디자인에 혼을 담아내자. 다시 한번 디자인 혁명을 이루자. 위기를 딛고 미래를 활짝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EONEWS에 "코로나19 등 경영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이 부회장은 평소 현장경영을 중시해온만큼 자신의 경영키워드에 충실한 경영행보를 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는 고 이건희 회장이 강조했던 디자인혁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행보로써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제품의 성능만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1996년 '디자인 혁명'을 선언하고, ▲디자인경영센터 설립 ▲글로벌 디자인 거점 확대 ▲디자인 학교(SADI) 설립을 통한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추진해왔다. 현재는 서울, 샌프란시스코, 런던, 뉴델리, 베이징, 도쿄, 상파울루 등에 위치한 글로벌 디자인연구소 7곳에서 디자이너 1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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