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양현보 팀보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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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양현보 팀보타 이사
  • 하윤나 기자
  • 승인 2020.11.1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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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NEWS=하윤나 기자] 최근 미디어 아트 전시회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자연과 뉴미디어를 조합한 전시회가 늘고있다. 국내 아티스트 그룹 <팀보타>는 이번 전시에서 자연에서 영감을 받고 자연을 표방하는 보타니컬 아트를 추구,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결합했다. VIP쇼 기획, YG엔터테인먼트와 콜라보레이션 다양한 프로젝트로 유명한 <팀보타>를 이끌고 있는 양현보 이사를 만났다. 

<팀보타>는 자연을 현대적인 아트기법을 통해서 표현을 하는 보타니컬 아티스트들이 모여 있는 그룹이다. 이번 <팀보타63>전시는 인간과 가장 밀접한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꽃과 미디어아트, 홀로그램, , 노랫소리 등을 활용했다. 전시의 부제는 보타닉 이펙트(Botanic Effect), 당신의 마음과 마주해 본 적이 있나요?’ .

 

양현보 디자인오키즘 이사 [사진=하윤나 기자]
양현보 디자인오키즘 이사 [사진=하윤나 기자]

Q 전시회의 매력을 설명한다면? 또, 전시회, 아트 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표현하자면 무엇일까요?

'힐링과 치유'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빠르고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새로운 것만 찾고 앞으로만 계속 나아가려는 경향이 많아지면서 나 자신에 대한 것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시회를 기획할 때 스토리를 가장 중시하는 편이다. <팀보타>의 전시회에 오면 각각의 방마다 다양한 스토리들이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시각, 촉각, 후각, 청각, 등 공감각요소들이 결합되어 있는 우리 전시회에 오셔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되돌아봄으로써 치유를 통해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팀보타>가 되었으면 하고 소망합니다.

Q 보타닉 이펙트는 꽃, 3D 미디어아트, 홀로그램, , 사운드 디자인기법이 어우러져 있는 교감 전시다. 한 편의 팀보타를 통해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여행은 벗어나고 싶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나를 옭아매고 있는 이 상황 속에서 벗어나서 다른 무언가를 취하려고 여행과 같은 느낌을 팀보타 전시회에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코로나 이후 공간이 로컬(LOCAL) 스테이션으로 변화되는 가운데 나만의 공간인 휴식공간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른 나라와 달리 서울의 경우 공원이 적어서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앉을 공간이 부족해서 커피숍이 많다. <팀보타>자연을 조금 더 많이 대중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인위적인 조화를 쓰지 않고 살아있는 생화와 식물들을 전시회에 씀으로써 마치 휴양지로 여행가는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

Q 살아있는 식물들을 전시회에 쓰시면 손이 많이 갈 것 같다. 

식물들이 자연스럽게 가지고 있는 향과 색깔들과 식물들이 내뿜는 알파파와 산소들의 기운 받으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취할 수 있다. 식물을 보기만 해도 뇌가 안정될 때 나오는 알파파가 증가한다고 한다. 때문에 생화 교체와 작품 재설치로 인한 비용적 측면의 부담을 더 지더라도 살아있는 식물이 가진 에너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팀보타>가 기획하는 전 시회는 조화가 아닌 모두 생화를 쓰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Q 숲으로의 여행 콘셉의 5개의 공간 중 특별히 인상적인 공간이 있다면? 

<팀보타> 전시회는 모두 5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가장 좋아하는 전시공간은 3번째 DOOR 방이다. 과감하게 자연광을 끌여 들여 <팀보타>5개 방 중 유일하게 가장 밝은 공간으로 기획했다. 이는 어두운 공간에서 용기를 내서 한 발 내딛어 DOOR ()을 통과하면 아름다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긍정적 메세지를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싶어서다. 

63빌딩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전망과 자연광을 더 많이 표현하기 위해 순백의 공간을 베이스로 사방을 모두 거울로 기획했다. 예술작품이 전시되는 63빌딩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전망 자체도 하나의 예술적 순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힐링의 시간을 <팀보타63>에서 느껴보시길 바란다. 

Q <팀보타> 아티스트 그룹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간략히 설명해준다면? 

신화월드, 메리어트 호텔 등 다양한 호텔과 리조트에서 프로젝트를 해왔다. 호텔에서는 VIP룸 컨셉 연출과 내부 인테리어 필요한 플라워 데크 등을 많이 진행했고, 조명, 식물부터 프로모션 이벤트 행사 연출. 콘서트 연출부터 시작해서 오프닝 이벤트에 대한 연출들을 한 바 있다. 뿐만아니라 LG 시그니처 등 기업에 진행하는 VIP 행사, 브랜드 오프닝의 프로젝트도 많이 하는 편이다.

팀보타 포스터 
팀보타 포스터 

Q 문화예술분야 사업을 기획하는데 필요한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는 주로 어떻게 얻는가? 

직접적으로는 여행, 간접적으로는 영화, 소설, 시 등을 통해서 예술적 인사이트를 얻는 편이다.

최근 불멍 (불보면서 멍때리기) 트렌드가 있었다. 내가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도 비슷하다. 그 안에서 문화적 영감을 얻는 것도 있지만, 영화 보는 순간 을 때리는 동작을 통해 영화 그 자체에 집중하는 순간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의 빠른 변화에 맞추기위해 살아가는 도시인들은 여유가 부족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팀보타63> 전시회를 통해 도심 속에서 자연의 향기를 느끼며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스스로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여유의 순간을 선사하고 싶은 게 작은 바램이다. 

Q 가장 인상깊었던 공연은 무엇이었나요?

한국 전통 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린 한국 최초의 비언어극인 난타를 꼽고 싶다. 주방기구가 멋진 악기로 승화되어 만들어내는 화려한 연주, 깜짝 전통혼례, 관객과 함께 하는 만두 쌓기, 한국 전통춤과 가락이 어우러지는 삼고무, 시원한 엔딩의 드럼연주 등으로 구성되는 난타는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지니고 있어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공연이다.

Q 앞으로의 꿈은? 

<팀보타> 전시회의 절반 이상이 신진작가들이다. 보통 신진작가들이 본인들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팀보타>가 빠르게 신진작가들이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

현재 부산시 기장 인근에 시민들이 와서 쉴 수 있는 식음료공간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기획하고 있다. 언젠가는 <팀보타>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문화복합단지를 만드는게 제 꿈입니다. 숲 속에 <팀보타>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빌리지를 창조해 더 많은 대중들에게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여유의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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