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선택 아닌 필수, 핵심은 데이터”

[CEONEWS=김인희 기자] 인공지능이 범용기술(GPT)로 급부상함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은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산업화를 추진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AI 생태계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립 35주년을 맞은 교원그룹의 장평순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IT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하면서 () 그룹 인공지능화를 통해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을 천명했다. 계열사 교원에듀를 통해 지난해부터 AI 솔루션이 도입된 '레드펜 AI수학'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에듀테크(EduTech)를 시작한 교원그룹은 전 계열사의 IT사업 강화를 예고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제공=교원)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사진=교원그룹]

학습지로 출발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1985년 장평순 회장이 설립한 중앙교육연구원은 교원그룹의 전신으로 초기에는 학습지 생산 사업을 주로 하였으나, 1991년 일본에서 구몬라이센스를 들여와 공문연구원을 설립하면서 현재와 같은 방문학습시스템을 구축했다. 구몬학습으로 사세를 확장한 장 회장은 2000년대 중반부터 여행, 상조, 가전,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면서 그룹의 원형을 만들었다.

교원그룹의 시작은 우리 아이들 누구나 양질의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출발했다.

학교 공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중앙완전학습(빨간펜)을 시작으로 개인별 수준과 능력에 맞춘 학습지 구몬학습, 학교 공부와 함께 풍부한 배경 지식을 쌓아주는 전집 등의 교육 상품과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이며 교육사업의 기틀을 다졌다.

교원그룹은 참된 교육을 통해 아이와 가족의 올바른 성장을 돕는다는 교육 사업철학을 바탕으로,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환경가전 등의 생활문화사업, 가족에게 즐겁고 편안한 휴양을제공하는 호텔레저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고객과의 인연의 폭과 깊이를 더해왔다.

고객과의 인연을 소중히 하는 경영 철학을 새로운 CI 선포를 통해 체계화하며 더 큰 도약을 목표로, 전개하고 있는 교육문화사업, 생활문화사업, 호텔레저사업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가치를 높여가며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교원그룹, 에듀테크 교육프로그램 멤버십 회원 50만명 돌파
교원그룹의 에듀테크 교육프로그램은 멤버십 회원 50만명 돌파했다. [사진=교원그룹]

13개의 계열사로 이뤄진 교원그룹은 전국 5개의 사옥과 4개의 생산 및 물류시설을 갖추고, 이러한 최적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교육문화·생활문화·호텔연수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구몬학습, 스마트 빨간펜, 교원 ALL STORY 등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브랜드가 바로 교원그룹의 교육상품이다. 교원그룹은 아이에게 꿈과 가능성을 전하고, 학부모에겐 굳건한 신뢰를 받으며 국내 최고의 교육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교원그룹의 건강가전 종합브랜드 웰스부터 네트워크 마케팅 브랜드 교원더오름, 상조와 웨딩 서비스를 선보이는 다드림 PLUS까지, 새롭고 혁신적인 시도와 다양한 제품의 렌탈 및 서비스 통해 생활문화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교원그룹은 온 가족의 편안한 휴양, 소중한 추억을 위한 호텔레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국 4개 도시의 스위트호텔은 휴양에 품격을 더한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에게 진정한 휴식의 즐거움을 전한다.

또한 연수원 네트워크를 통해 자사 임직원 및 고객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과 휴양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 인정받은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교원그룹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다양한 교육상품으로 K-Pop, K-Beauty에 이어 K-Edu를 이끌고, 자연의 건강함을 담은 환경가전 상품으로 글로벌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매출 14560억원

교원그룹은 지난해 매출액 14560억원, 영업이익 1060억원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8년 대비 매출은 10%(1330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53.8%(371억원) 증가한 수치다.

소비 침체와 학령인구 감소 등 장기화된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R&D 투자와 경영 혁신 등으로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그룹 차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스타트업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등 수익성 확대에 주력했다.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스마트 교육상품으로 대표되는 에듀(EDU) 사업과 웰스(Wells) 렌탈 사업이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레드펜 AI수학’, ‘레드펜 코딩등 에듀테크 기술과 접목한 스마트 교육상품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스마트 교육상품을 맡고 있는 에듀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은 4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8% 높아졌다. 웰스 사업을 중심으로 한 비()교육사업부문의 성장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웰스는 제품 라인업 확대를 꾀하며 판매에 매진한 결과 지난해 렌탈 누적 70만을 달성했다. 매출액 또한 전년대비 37% 상승한 2154억원을 기록해 성장을 뒷받침했다.

교원그룹, 스타트업과 적극적인 협업 통해 상생 본격화
교원그룹은 스타트업과 적극적인 협업 통해 상생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교원그룹]

교원그룹은 올해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사업 강화를 위한 뉴 교원 프로젝트(New KYOWON Project)’에 집중하며, 지속 성장을 이어나간다. 중점 추진 과제로 에듀테크 선도를 위한 인공지능(AI) 중심의 콘텐츠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한 신() 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올해 실적 목표를 매출 17000억원으로 수립하고 특히, ()교육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을 35%까지 끌어올려 성장 속도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교원그룹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등의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먼저 에듀테크를 선도하는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AI기술 기반의 상품군을 확대한다. 빅데이터 고도화를 통한 콘텐츠 강화에 주력하며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만드는 준비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교원그룹 신규 핵심 사업 중 하나는 플랫폼 비즈니스다.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인 마켓85’가 대표적이다. 구독형 큐레이션 교육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활용한 온라인 상품화 추진으로 미디어 채널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을 계속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베트남 사업 안정화를 꾀하며 주변 아세안 국가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웰스의 경우, 베트남 정수기 빌트인 시장을 지속 공략하며,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신규시장을 개척한다. 라인업 또한 정수기 외 공기청정기, 뷰티기기 등을 추가로 선보인다. 교원더오름은 올 상반기 내 베트남 법인을 설립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이 외 시설형 교육사업으로 호치민에서 운영중인 위즈놀이학교에 이

, 하노이에 프리미엄 국제 유치원을 추가로 개원해 거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사진=교원그룹]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사진=교원그룹]

평생인연강조, 자수성가형 CEO

교원그룹 창립자인 장평순 회장은 19517남매 장남으로 태어나 배추장수부터 출판사 영업사원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난을 딛고 일어선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속이 썩은 배추를 판매하고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장 회장은 큰 손해를 감내하고 받은 돈을 돌려줬고, 이러한 상황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신뢰와 함께 큰돈을 버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장 회장이 장사라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란 깨달음을 얻게 된 순간이다.

장사 경험을 바탕으로 웅진출판에 입사하여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하게 된 장 회장은 입사 4개월 만에 전국 판매왕, 1년 만에 본부장 자리까지 오르며 승승장구 했다. 그러나 그는 거기서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큰 그림을 그렸다.

직원 3, 자본금 3000만원으로 1985년 교원그룹의 전신인 교육중앙연구원을 창업한 장 회장은 1987년 전집 저요저요출시, 1990공문교육연구원(현 교원구몬)을 설립하고 구몬학습을 창간했으며, 1991년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빨간펜을 창간했다. 이후로도 내는 교육상품마다 성공을 거둔 장 회장은 교사와 아이들 간의 유대관계를 중시하며 쌍방향 의사소통 방식으로 빨간펜의 성공을 이끌어 냈다.

전문인보다 가정주부를 우선으로 채용해 본사 교육시스템으로 키워나간 양 회장의 경영철학에는 사람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였다. 사람의 마음을 얻고 이를 바탕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키는 관계유지에 심혈을 기울여온 장 회장은 처음 맺은 소중한 인연을 평생 인연으로 이어나가 고객이 더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최고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제공하는 동반자가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인공지능 분야는 빅뱅처럼 커져갈 것이고, 이제는 누가 더 빨리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느냐가 경쟁의 핵심이다. 모든 교원 가족들이 인공지능을 이용할 수 있는 지혜와 실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장 회장은 "인공지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거듭 강조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가 꼭 해내야 되는 일이다. 무슨 일이든 위험하더라도 먼저 앞서가는 사람에게 큰 혜택이 돌아온다. 철저한 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을 통한 혁신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교원그룹, ‘REDPEN 코딩’ 2020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제공=교원)
교원그룹, ‘REDPEN 코딩’ 2020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수상[사진=교원그룹]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 ‘AI혁신센터출범

교원그룹은 자사에 가장 적합한 인공지능(AI) 서비스 및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구축하고 디지털 신기술 역량을 강화하고자 ‘AI 혁신센터를 출범시켰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올해 핵심 경영화두로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내세웠다. AI와 빅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그룹 내 모든 사업을 혁신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지속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교원그룹만의 AI생태계 구축의 시발점이 ‘AI 혁신센터.

교원그룹은 ‘AI 혁신센터를 그룹의 AI 컨트럴 타워로서 개방형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중심 가치를 혁신하기 위해 그룹에 가장 적합한 디지털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사업 방식과 체질을 철저하게 변화시켜 나간다.

‘AI 혁신센터는 교육 및 생활문화 사업군의 비즈니스, 서비스, 이커머스, R&D 등 그룹 전 사업영역의 인공지능화()를 이끌고, AI기반 신사업과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 적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혁신조직이다.

각 사업본부 및 IT 센터와 유기적 협력 체제를 갖추고, AI와 빅데이터 산업에 대한 선제적인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며 미래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우선 교원그룹은 ‘AI 혁신센터을 이끌어 나갈 실행인력을 새롭게 구성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AI 솔루션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외부 인재를 영입, AI혁신센터장으로 임명해 AI 기반 서비스 및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데이터 분석 및 관리 능력을 보유한 전담 조직 데이터 테크랩(Data Tech Lab)’을 별도로 구성해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정립하고, 빅데이터 분석과 AI기술 발굴 및 확보를 추진한다.

‘AI 혁신센터35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완성하는 동시에 고객 정보를 기반으로 AI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시켜 사람중심의 지능형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 다. 개인 맞춤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신규 고객 확보와 함께 다양한 사업 확장 기회를 도모한다. 일례로 현재 개발 중인 ‘AI 튜터(가칭)’를 통해 학습자 개인에 최적화된 수업 진행, 학습 관리 및 AI분석 기반의 진단부터 학습솔루션까지 제시하고, 학습자 패턴 분석을 통해 학습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환경조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업무 방식 면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여 일하는 문화를 혁신해 나간다.

2019년부터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도입해 연간 9000여시간을 절약하였으며, 올해는 AI기술과 결합한 지능형 RPA로 고도화해 보다 전문영역의 업무 자동화를 전사로 확대한다. 인사, 예산, 구매 관련 안내를 제공하는 챗봇(Chatbot) 시스템을 개선하여 업무 스케줄 관리, 원격 업무처리 등은 물론 업무 규정, 예산 현황 등과 같은 구체적인 정보까지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마트워크(Smart Work)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단순 업무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더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는데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의사결정지원을 위한 분석 및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시장 및 고객의 VoC 데이터 수집과 분석,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보다 고객지향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에듀테크 분야의 선도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AI기술 기반의 에듀테크 상품 개발 및 스타트업 협업도 진행 중이다. 그룹 오픈이노베이션팀과 함께 확장현실(VR, AR, MR), 음성 및 영상 인식과 합성 등의 첨단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스타트업 발굴 및 협업을 통해 개방형 혁신을 이어 나간다. 이를 통해 신상품 개발은 물론, 에듀테크 산업을 한 단계 진보시킬 신기술을 개발하고 선행 연구를 수행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99100의 차이는 크다증기기관차는 물의 온도가 100이상이 돼야 힘차게 출발한다99의 물로는 절대 기관차를 움직일 수 없다일도 마찬가지다고객이 만족하지 않으면 99의 물과 같다100라는 고객 만족의 성과가 나올 때까지 열정과 의지를 발휘해야 한다.”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로 아이와 가족의 행복을 창출하겠다는 사업의 기본정신을 지키며 교원그룹의 차별화된 다각적 노력을 강조하는 장 회장의 신념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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