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CEO 150] 김남호 DB그룹 회장
상태바
[TOP CEO 150] 김남호 DB그룹 회장
  • 윤상천 기자
  • 승인 2020.10.01 0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DB그룹, 지속가능한 기업 위해 변화와 혁신 매진”
김 회장은 취임식에서 “경영자로서 나의 꿈은 DB를 어떠한 환경변화도 헤쳐 나가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드는것 이다.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DB그룹]

[CEONEWS=윤상천 기자] 대한민국 근대화 주역인 창업 1세대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그 바통을 이어받은 후계 경영인들이 본격적인 경영전선에 나서고 있다. 창업주 김준기 전 회장의 사임으로 3년간 총수 공백 사태를 겪던 DB그룹 또한 올해 7월 새로운 총수를 맞이했다.

국내외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초유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창업주의 역사와 업적을 계승하고, 새로운 DB그룹의 시대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젊은 리더십으로 DB그룹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이끌 김남호 회장의 경영 비전과 성적표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DB그룹
DB그룹 본사. [사진=DB그룹]

끊임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다

DB그룹은 1969124일 창업주 김준기 회장에 의해 자본금 2500만원과 직원 2명으로 미륭건설(현 동부건설)로 설립, 2017111DB로 그룹명을 바꿔 새출발했다.

1970년대 초 선도적으로 중동 건설시장에 진출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둠으로써 당시 오일쇼크로 위기에 처한 국가경제의 회복에 기여하였으며, 해외에서 거둔 외화수익금 전액을 철강, 소재, 농업, 물류, 금융 등 국가 기간산업에 투자하여 그룹 성장의 발판을 다졌다.

전략적이고 계획적인 사업복합화의 결과 DB그룹은 199020대그룹에 진입하였으며, 2000년도에는 10대그룹으로 발전했다대한민국 1세대 그룹들보다 30~40년 뒤늦게 출발한 후발기업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이루어낸 성과였다.

DB그룹은 끊임없이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 왔다.

대부분의 계열사를 신규 면허를 취득하거나 신규 설립을 통해 발전시키고 하위품목에서 사업을 시작하여 상위품목으로 사업을 확장·발전시키는 성장 드라마를 만들어 냈다. 부실기업을 인수해 대규모 투자와 경영합리화를 통해 우량기업으로 변화시켰다.

다른 대기업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합금철, 선재, 농약, 비료, 종자, 비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첨단 유리온실, 친환경 전기로제철 사업을 개척했다. 경영시스템의 선진화를 위해 끊임없이 혁신을 추진했으며, 모범적인 지배구조와 자율·책임경영체제 구축에 힘써 왔다.

보험, 증권, 반도체, IT 중심으로 주력사업을 재편하고 체질개선을 해 오고 있는 DB그룹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66조원이고 매출은 21조원이다.

최고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꿈을 향한 도전

DB그룹의 주력 분야는 보험, 증권·은행, 제조, 서비스 분야로, DB손해보험은 매출 12, 총 자산 34조로 국내 손해보험업계를 대표하는 초우량 회사다. DB손해보험은 손해보험업계 이익률 1, 보험영업효율 업계 1위의 위상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 보험금융그룹으로 거듭나고 있다. DB생명은 1989년 출범하여 생명보험업계에서 최고의 성장률을 통해 총자산 10조를 달성하였으며, 고객 중심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는 착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주식·채권·파생상품·자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역량을 보유한 종합 금융투자회사로서, '고객 중심의 경영효율 최고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DB자산운용은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는 종합자산운용회사로 '국내 최고의 장기투자명가'를 지향하고 있다. DB저축은행은 1972년 설립 이래 저축은행 1세대로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고 있는 대형 저축은행이며 독일·스웨덴·태국 등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저축은행과 협력관계를 구축, 세계 최고의 서민금융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DB캐피탈은 국내 여신전문 금융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아날로그 반도체의 힘, DB하이텍
아날로그 반도체의 힘, DB하이텍. [사진=DB그룹]

DB하이텍은 세계 최고의 아날로그 반도체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특화파운드리 기업이며, DB메탈은 세계 최고의 합금철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종합재료회사로서 합금철 국내 1, 정련 합금철분야에서 세계 2위의 위상을 확보, 글로벌 종합재료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서비스 분야의 DB Inc.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을 보유한 종합 IT서비스 전문기업이며, DB FIS는 금융사의 IT시스템 운영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금융IT 전문기업이다. DB월드는 레인보우힐스 CC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 레져전문기업이다.

이러한 분야의 사업들을 기반으로 끊임없는 기업가정신과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DB그룹은 최고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꿈을 향해 도전을 이어 나가고 있다.

젊은 리더십, DB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연다

올해 7DB그룹의 회장으로 선임된 김남호 회장은 1975년 생으로, 경기고등학교, 미국 미주리주 웨스트민스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2002년부터 3년간 외국계 경영 컨설팅 회사인 AT커니에서 근무했다. 2007년 미국 시애틀 소재 워싱턴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한 데 이어 UC버클리대에서 파이낸스 과정을 수료했다.

20091DB그룹에 입사한 김 회장은 동부제철, 동부팜한농 등 주요 계열사에서 생산, 영업, 공정관리, 인사 등 다양한 분야 실무 경험을 쌓았다. 그는 전공인 금융분야에서 쌓은 전문지식과 국내외 투자금융 전문가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10년대 중반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DB INC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동부팜한농·동부대우전자 등의 매각작업에 관여함으로써 DB그룹이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금융·IT 중심으로 그룹을 재정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DB메탈의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유상증자를 이끄는 등 DB메탈의 경영정상화를 이끌어 냈다. 2015년에는 DB 금융부문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온 DB금융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DB그룹 금융부문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마련하는 역할을 했다.

김 회장은 취임식에서 경영자로서 나의 꿈은 DB를 어떠한 환경변화도 헤쳐 나가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기존 사업 경쟁력을 더욱 키우고 미래를 위한 성장 발판을 만들어가겠다. 기존 사업의 연장이나 연관 사업 진출과 병행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사업을 치밀하게 연구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그룹 임직원들에게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 상품 기획, 생산, 판매, 고객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컨버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해 달라. 이제는 기존의 관행과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유연하게 접근하며, 빠르게 실행하는 기업이 살아남게 될 것이다. 젊고 역동적인 조직,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실행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하고, “DB라는 기업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자긍심과 자신감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내년 초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그룹 제조서비스부문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DB Inc.의 이사회 의장도 맡게 될 예정이다.

DB그룹, 금융부문 계열사 CEO 인사 단행(왼쪽부터 김영만 DB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윤재인 DB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 이명기 DB캐피탈 대표이사)
DB그룹, 금융부문 계열사 CEO. 왼쪽부터 김영만 DB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윤재인 DB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 이명기 DB캐피탈 대표이사.[사진=DB그룹]

경영진 인사 단행, 2세 경영 본격적 행보

김남호 DB그룹 회장은 지난 7월 취임 이후, 현재까지 두번째 경영진 인사를 단행하며 2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회장은 취임 2주 후인 713DB그룹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DB그룹은 구교형 그룹 경영기획본부장(사장), 이성택 DB금융연구소 사장,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최창식 DB하이텍 대표이사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또 김경덕 DB메탈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경수 DB손해보험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은 자산운용부문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정인환 DB Inc. 부동산사업부 사장은 DB월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 2달이 지난 91일에는 금융부문 계열사 CEO 인사를 단행했다.

김영만 DB손해보험 부사장을 DB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으로, 윤재인 DB캐피탈 사장을 DB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명기 DB금융투자 상무를 DB캐피탈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각사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신임 김영만 DB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서울고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1980DB손해보험에 입사한 후 괌지점, 상품개발팀, 경영기획팀 등을 거쳤으며, 2010년부터 DB손해보험 경영지원실장(CFO)을 맡아 왔다.

신임 윤재인 DB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은 경남고,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2DB그룹에 입사한 후 동부건설, DB손해보험, DB금융투자, DB저축은행 등을 거쳐 2013년부터 DB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해 왔다.

신임 이명기 DB캐피탈 대표이사는 한광고등학교,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신증권, 삼성증권 등을 거쳐 2011DB금융투자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본부장, 프로덕트센터장 등을 맡아 왔다.

김남호 회장이 지난 7월 2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DB Inc. 데이터센터를 찾아 사업장을 둘러보고현 장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 [사진=DB그룹]
김남호 회장이 지난 7월 2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DB Inc. 데이터센터를 찾아 사업장을 둘러보고현 장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 [사진=DB그룹]

소통하는 경영자, 현장경영 본격화

김남호 DB그룹 회장이 현장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취임 당시 현장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고객과 소비자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기는 경청하고 소통하는 경영자가 되겠다고 밝혔던 김 회장의 다짐이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겨지고 있는 것이다.

DB그룹은 김남호 회장이 729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DB Inc. 데이터센터를 찾아 사업장을 둘러보고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센터 방문은 DB금융투자 여의도 본사, DB하이텍 상우공장에 이은 것으로, 김 회장은 DB손보 등 다른 계열사들도 조만간 방문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날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관제실, 서버실, 설비시설 등을 둘러본 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활용이 늘어나면서 각종 데이터들이 집중되고 있는 데이터센터가 미래 비즈니스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그 동안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국내 다수 기업의 IT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DB Inc.가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DB Inc.는 그룹 제조서비스부문의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으며, IT와 무역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경기도 용인시 소재 디지털밸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상 7, 지하 2층 규모(연면적 18,513)를 갖추고 있다. 국제공인 정보보호 인증(ISO 27001), 국제표준 IT관리인증(ISO 20000),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IT·서비스 분야의 약 3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DB김준기문화재단, 대학생 102명에게 장학금 수여
DB김준기문화재단의 대학생 장학금 수여 장면. [사진=DB그룹]

좋은기업을 향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DB그룹은 좋은기업으로 사회에 기여 하겠다는 창업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하는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는 장학사업,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낙후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교육사업,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어린이·노인을 돕는 지역사회 봉사,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교육하고 건강을 보살피는 어린이 보호 활동, 그리고 복지의 사각지대를 찾아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단 활동 등이다.

특히 DB그룹 창업자 김준기 회장이 1988년 설립한 DB김준기문화재단은 매년 국내외주요대학 대학()200여 명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김 전 회장이 1989년 설립한 동곡사회복지재단은 강원지역 최대의 사회복지재단으로서 강원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DB그룹은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까지 사회공헌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DB생명, 제17회 천사랑마라톤대회 개최
DB생명의 제17회 천사랑마라톤대회 기념촬영 모습. [사진=DB그룹]

DB그룹은 지난 818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피해지역 복구와 수재민들의 구호물품 및 생계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로 생활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성금을 마련했다피해가 조속히 복구되어 하루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금 기탁 외에도 DB손해보험, DB생명보험 등 금융 계열사들은 특별재난지역 내 기업 및 개인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재해관련 보험금 신속 지급, 보험료 납입 유예, 대출원리금 상환 유예 등의 금융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DB그룹은 김남호 회장이 지난 7월 취임 당시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할 정도로 사회공헌활동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룹 산하 공익재단과 계열사들을 통해 저소득층 지원, 태풍·산불 등 재난피해 지원, 다문화가정 후원, 심장병 어린이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도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탁한데 이어 그룹 인재개발원을 치료시설로 제공하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