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칼럼] 김석우 대표의 와인 이야기
상태바
[와인 칼럼] 김석우 대표의 와인 이야기
  • CEO NEWS
  • 승인 2020.09.04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와인과 분위기
김석우 이지와인(주) 대표이사
김석우 이지와인(주) 대표이사

와인은 다양한 조건에 따라 그 맛의 편차가 크게 느껴지는 술이다. 본인의 기분, 몸의 컨디션, 누구와 함께 하느냐, 어떤 음식과 같이 하는지, 레스토랑의 분위기, 날씨, 사용하는 잔, 오픈 시간, 음용 온도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동일한 와인이라도 맛이 다르게 느껴진다.

정말 좋은 일이 있다거나, 축하할 일로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는 스파클링 와인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스파클링와인잔 밑에서부터 끊임없이 올라오는 미세하고 활발한 버블은 좋은 기분이 한층 더 배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축하할 정도에 따라 고가의 샴페인을 선택할 수도 있고 크레망, 카바, 젝트, 스푸만테 같은 다양한 스파클링 와인을 고를 수도 있다. 칠레산 발디비에소 스파클링 모스카토(Valdivieso Sparkling Moscato) 같은 와인도 달콤한 향과 중간 정도의 당도로 요즘 같은 무더위에 잘 어울린다.

와인 행사장에서 와인 시음할 때는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당연히 와인잔에 시음할 때 와는 확연히 다르게 본연의 맛과 향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와인잔 시음의 경우에도 와인잔의 품질, 크기, 세척 정도에 따라서도 다르게 느껴진다. 스파클링 와인의 버블도 고급 스파클링 와인잔에서 더 확실하게 올라오고 오래 지속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 날이나 약간 침체 되어 있는 날에는, 달콤한 와인이나 연한 버블이 있는 프리잔테 같은 와인이 분위기 전환에 추천할 수 있다. 피곤할때 달콤한 쵸콜릿을 찾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 알코올도수가 낮고 연한 버블을 느낄 수 있는 아르헨티나산 뉴에이지(New Age White) 같은 와인을 들 수 있다.

정말 좋은 레스토랑에서 고급 스테이크 요리를 만나게 되거나 양질의 고기를 접하게 되면 당연히 오크 숙성을 한 풀바디 레드 와인이 생각 난다. 신대륙 와인인 칠레산 카발로로코 그랑크뤼 아팔타(Caballo Loco Grand Cru Apalta) 같은 잘 숙성된 와인과 함께하면 고기의 맛을 올려주고 와인의 맛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늦은 밤 잠자는 타이밍을 놓친 경우에는 차갑게 칠링한 아이스와인 한잔이나, 언더락으로 만든 포트와인 작은 한잔은 꿈나라로 가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