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안전 캠페인

[CEONEWS] 2017년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고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것을 보니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겨울철 많은 축제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얼음낚시 축제다. 얼음낚시 축제는 대부분 강이나 저수지의 얼어붙은 수면에서 이뤄지는 만큼 축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얼음낚시를 즐기려면 먼저 안전수칙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 번째, 결빙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대체적으로 강이나 저수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얼음의 두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두께가 최소 20cm는 되어야 하며 10cm 이하일 경우는 매우 위험하다. 인파가 몰려 얼음이 깨지는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날씨가 따뜻해져 물이 올라오면 즉시 철수해야 한다.

두 번째, 얼음을 뚫을 때는 전용 도구를 이용해야 한다. 얼음 구멍을 뚫는 전용 도구 외에 도끼, 망치 등을 사용하게 되면 주변의 얼음까지 금이 갈 우려가 높다.

세 번째, 일반 낚시와 마찬가지로 주변 사람들에게 낚시 일정을 알리고 여러 사람이 함께 가는 것이 좋다. 여러 사람과 동반하게 되면 서로를 쉽게 확인 할 수 있으며 만일에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아이들을 동반한 경우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너무 많은 인원이 한 번에 얼음위에 올라가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네 번째, 체온 유지에 유념해야한다. 강이나 저수지가 얼 정도의 날씨라면 강추위가 틀림없다. 그런 강추위 속 야외 활동인 만큼 방한장비를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방한복과 모자, 장갑 등은 물론 핫팩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난로나 장작이 절실히 생각나겠지만 얼음판을 녹일 수 있으니 절대 삼가야 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 구명조끼와 미끄럽지 않은 신발 등을 꼭 준비해야 한다. 얼음낚시는 지상이나 배에서 하는 낚시보다 더 위험 할 수 있다. 얼음에 빠지게 되면 주변얼음이 같이 깨져 물 밖으로 나오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며 아이스박스를 가지고 갔다면 구명구 대신 활용 할 수 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로프나 장대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온가족이 즐기는 겨울 낚시 축제

얼음낚시 축제의 주의점을 알았으니 낚시 축제를 즐기러 떠나보자. “가족과 함께하는 겨울낭만 만들기”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양주송어축제>가 있다. 개막당일에는 연등 날리기 행사가 진행되며 무료로 연등을 지급한다. <양평빙어축제>는 수려한 경관과 함께 빙어낚시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본 축제는 드넓은 공간에서 낚시를 즐길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겨울놀이를 체험 할 수 있다.

지난 1월에 열린 <8회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숭어낚시가 진행되었다. 포근한 날씨로 얼음낚시 대신 수로 낚시로 진행되었는데 무리지어 다니는 송어의 특성 덕분에 낚시가 쉬워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송어는 <청평 얼음꽃 축제>에서도 만날 수 있는데 송어구이 시식, 송어낚시, 얼음꽃, 포토존이 준비되어있고 얇고 넓은 유수지가 특징이다.

강원도 뿐만 아니라 강화도에서도 <강화도 빙어ㆍ송어 축제>가 진행된다. 마을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이 축제는 눈썰매, 얼음썰매, 빙어 맨손잡기 등의 다양한 체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추운 겨울, 춥다고 집에만 있기보다는 가족과 함께 얼음낚시에 도전하여 색다른 경험을 아이들에게 선물해 주기를 추천한다. 온 가족이 함께 안전하게 얼음낚시를 즐기는 시간이라면 추위쯤이야 금새 잊혀질 것 같다. 즐거움도 즐거움이지만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잊지 말자.

CEONEWS는 국제 의료 NGO ‘한국머시쉽‘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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