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인뷰 최성진 대표

 

메이드인뷰 최성진 대표
메이드인뷰 최성진 대표

 

[CEONEWS=하윤나 기자] 21세기 들어 무한한 가치의 원천으로 콘텐츠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콘텐츠가 성장엔진이 되는 이른바 콘텐츠노믹스에 주목하고 있다. 이전 산업화 시대에는 화폐, 건축물, 기계, 재화 등 유형의 자산과 가치가 중요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이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 가치의 중심은 점점 유형에서 무형으로 옮겨가고 있다. 재미있는 스토리, 독창적 아이디어, 정교한 소프트웨어 등 무형의 가치를 통칭하는 말이 바로 콘텐츠다.

순수한 문화예술 영역인 Art와 엔터테이먼트 영역인 상업화한 콘텐츠와 미디어가 모두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최성진 대표를 만나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들어보았다.

 

아이돌 음반 제작, 드라마, 뮤지컬, 시트콤, 전시회에 심지어 트로트까지. 장르와 분야를 넘나드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토탈사커 플레이어 최성진 대표님을 만나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산

업에 대한 대담을 나눠보았다. 다음은 기자와의 일문일답.

 

Q. Made in View (이하 메이드인뷰)는 무슨 뜻이고, 어떤 회사인가요?

메이드인뷰는 제 계열사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것을 해보자라는 의미에서 지은 회사명입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전시회를 베이스로 제 엔터테이먼트 분야의 전문성을 융합시켜 퓨전으로 창조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메이드인뷰 최성진 대표
메이드인뷰 최성진 대표

 

Q. 최성진 대표님께서 총괄하시고 있는 다른 계열사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들을 수 있을까요.

계열사가 M UDIORAMA, Nettrot Ability, W HO?MOOS, MADE IN VIEW 4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시회 뿐만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시트콤, 트로트, 음반 제작 등 콘텐츠 분야는 대부분 가능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메이드인뷰 외에 제 다른 계열사 3군데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먼저 MUDIORAMA (뮤디오라마)는 뮤지컬 전문 제작사이고 뮤지컬 <황태자의 첫사랑> 과 쇼뮤직뮤지컬인 <극장식당 초원의집>을 제작 준비중에 있습니다.

<! 캐롤>, <라이트 플라이어>, <싱인더레인>, <락 오브 에이지>, <모차르트 오페라 락>, <라디오스타> 등 많은 연극과 뮤지컬에 뮤디오라마가 제작 또는 연출로 참여해왔습니다.

두번째로 Nettrot Ability (네트롯어빌리티)는 트로트 음악을 제작 대행하는 사업과 공연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로트 사업은 작곡가와 음반 취입자를 직접 연결해서 음원제작을 제작 대행함으로써 음반사업에 투명성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WHO?MOOS (후무스)는 드라마 제작,매니지먼트 등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이며 중국합작 드라마 <그남자의 발라드>를 제작했고 중국대형 온라인몰 궈메이의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Q 최성진 대표님만의 경영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대표로써 제 주변 사람들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서포트 하는 것입니다. 최근 몇년 전에 제가 크게 다친 적이 있었는데요. 이때 건강과 제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뒤부터는 앞으로 2년을 산다고 생각하고 매 순간 저 스스로가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제 주변 사람들 또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서포트 해주자는 마음으로 경영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선한 마음으로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리더가 되고 싶어요.

 

Q. 콘텐츠산업분야에만 30년이상의 업력을 지니신 전문가이신데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실 때는 어디서 영감을 얻으시는지요?

남들이 안하는 것을 도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업을 추진할 때는 데이터를 통해서 확신을 얻는 편이지만, 확신한다고 해서 움직이는 것은 아니에요. 30여년동안 컨텐츠 산업 분야에 종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직감적으로 움직이는 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전시회, 뮤지컬, 트로트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 사업을 총괄해서 운영하고 있으신데, 컨텐츠 사업을 구상하실 때 대표님만의 아이디어 발상의 비결이 궁금합니다.

제게 사업운영은 마치 여러가지 재료들을 넣어서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Cooking과도 같습니다. 음반(브라운아이드걸스, 라붐 등), 드라마(선녀가 필요해 등), 웹드라마, 뮤지컬(황태자의 첫사랑 등), 전시회, 트로트, 시트콤 등 다양한 컨텐츠 분야의 제작을 직접 경험했는데요. 이러한 다양한 분야의 실무 경험이 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Creativity (창조성)의 영감을 주는 원동력이 되기도합니다.

사업에 있어서 제 스스로의 역할을 축구로 비유하자면 축구에서도 선수 모두가 공격수이고 선수 모두가 수비수가 되는 압박축구인 현대 토털사커(total soccer)가 가능한 엔터테이먼트 분야의 멀티플레이라고 표현하고 싶은데요. 사람의 생각이라는 것은 자신이 그동안 경험한 것에서 나오기 마련인데요. 늘 시시각각 변화하는 콘텐츠 사업의 제반상황에 능동적·적극적으로 대처하려면 의식의 전환이 매우 신속하게 이뤄지려면 유연성있는 열린 사고가 필요합니다. 한 가지 분야만 접하면, 생각의 흐름이 고여있을 수 밖에 없고 발상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죠. 다양한 분야에서의 제 실무경험들이 콘텐츠 사업을 기획할 때 강점으로 작용함을 느낍니다. 시대적 흐름의 변화를 수용하고 융통성있는 발상이 가능하게 하는 에너지가 되는 것 같아요.

 

Q. 콘텐츠 분야 뿐만아니라 중국에서 유통 산업도 경험이 있으시다고 들었습니다.

제 계열사 중 하나였던 카이트리거(KAI Trigger)와 인터파크가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궈메이 한국관을 관리·운영했던 적이 있습니다. 궈메이는 1700개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연매출 30조원 중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데요. 중국의 대기업과 협업하며 사업적으로 느낀 점이 많아 제 개인적으로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는 콘텐츠가 있다면 무엇인지요?

늘 새로운 것을 기획하는 콘텐츠 분야에 있다보니, 항상 앞을 향해 달려가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때문에 현재 하고 있는 콘텐츠인 툴루즈로트렉이 지금 이 순간에는 가장 애착이 간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죠.

툴루즈로트렉을 처음 국내에 유치했을때, 위키백과에 1줄 밖에 기록이 안되어 있고 사진도 없을정도로 국내에서 툴루즈로트렉에 대한 대중의 인지도가 제로에 가까웠다고 보면 됩니다. 해외에서는 초등학교 중학교의 교과서에도 나오는 고흐, 모네, 고갱처럼 누구나 다 아는 유명화가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전시회를 개최할 때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백지상태였던 툴루즈로트렉에 대한 것들을 하나씩 쌓아나가는 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무명에 가까웠던 인지도의 툴루즈로트렉이 현재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가장 최장기간동안 열린 전시회가 되어 제 개인적으로도 기쁩니다. 원래 예술의 전당의 전시회는 보통 3개월 정도만 대다수 열리는데요. 툴루즈로트렉6개월 이상의 기록하여 예술의 전당에서 가장 오랫동안 열린 전시회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Q 툴루즈로트렉 과 같은 해외 유명 화가의 국내 내한 블록버스터전시회는 개최되기가 쉽지않다고 들었어요.

블록버스터 전시회를 열기위해서, 전세계 각지에 흩어져있는 아티스트의 작품들을 셀렉해서 모아야 하는데, 이걸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전 세계에 몇 명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블록버스터 전시회를 실행에 필요한 전 세계적인 네트워킹을 가진 콘텐츠 전문 기업도 국내에 몇개 없습니다.

툴루즈로트렉 도 이번 국내 내한 전시회가 끝나면, 다시 한번 더 내한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이번에 열린 툴루즈로트렉 전시회를 못 보시면, 작품을 보기위해서는 해외로 여행을 가야 되기 때문에 아직 못 접하신 분들은 한번 툴루즈로트렉 을 한 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Q. 오늘 인터뷰가 유일한 스페니쉬 미슐랭 레스토랑인 떼레노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최성진 대표님께서 향후 하실 사업들이 스페인과도 연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 CF’의 내한 전시회를 현재 기획하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CF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오리지널 전시회인데요. 레알마드리드 전시회의 국내 유치를 위해서 주한 스페인 대사를 비롯하여, 스페인의 문화부 장관이나 다름없는 프라도 미술관 관장과도 비즈니스 미팅을 한 바가 있습니다. 레알마드리드 CF 단장과도 한국 전시회 유치에 대해서 업무적 협약이 끝났으며 많은 부분이 진척되어 있는 상황이에요.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부터 우승 트로피들까지, 전시회의 모든 것이 오리지널이기 때문에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Q. 끝으로, 대표님의 개인적인 꿈이 있다면요?

지금 현재는 전시회, 뮤지컬, 트로트 등 각 계열사 사업분야의 바퀴와 엔진을 단단히 만들어가 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토대를 바탕으로 언젠가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권에서 최고의 컨텐츠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제 개인적인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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