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

 

[CEONEWS=이재훈 기자]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등 수입차 판매업체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의 파블로 로쏘 사장이 사내 여직원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 폭언·폭행 등의 의혹으로 직무가 일시 정지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FCA 코리아는 미국 FCA 본사와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에서 관련 의혹에 대한 내부감사에 착수해 로쏘 사장을 24일 직무정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미국 SUV 자동차 브랜드 Je*p 한국법인 FC* Korea 대표이사의 성범죄와 폭언, 폭행을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 “파로쏘 대표가 남성 직원들과 함께 어느 여직원을 좋아하는지, 어느 여직원과 성관계를 가지고 싶은지 등을 대답하도록 수차례 이야기했다. 사무실에서 직원 뺨을 때리고, 머리를 때리고, 막대기로 몸을 때리는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수준의 폭언과 욕설을 한다라는 내용이다.

또 청원인은 인사부, 본사, 아시아 지역본부에 수차례 보고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오히려, 문제를 고발한 직원을 추적했다고 주장했다.

FCA 코리아는 사내에서 먼저 관련 제보가 있어 내부적으로 조사를 하던 사안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감사하기 위해 조사 기간엔 업무 정지를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형사적인 수사 요청은 없어 일단 내부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블로 로쏘 사장은 2004년 피아트그룹 알파 로메오 해외영업 매니저를 거쳐 2011년 피아트 크라이슬러 인도 지역 합작법인 프로젝트 총괄을 지냈으며, 201212월 크라이슬러 코리아 사장에 임명, 올해 3월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첫 외국인 회장으로도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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