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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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 이재훈 기자
  • 승인 2020.07.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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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CEONEWS 발행인
이재훈 CEONEWS 발행인

 

[CEONEWS=이재훈 기자] 누구나 인생에서 주인공이 되길 원합니다. 이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조연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주연으로 사는 삶이야말로 참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정에 가훈이 하나쯤은 있을 것입니다. 우리집의 가훈은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입니다. 다소 어려운 고사성어이지만 귀에 솔깃하니 한번쯤 들어본 기억이 날 것입니다. 중국 당나라 임제선사의 법어입니다. ‘내가 현재 처해있는 곳에서 주인이 되면 내가 서있는 모든 곳이 진실될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할지 답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얼마전 우리는 훌륭한 리더 한명을 잃었습니다. 고 박원순 시장은 국가의 리더로 하마평에 오를 정도로 명망 높은 인물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갑자기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받은 당혹스런 기억이 데자뷰로 대뇌를 자극해 전두엽까지 그 충격이 전해졌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사랑하는 여인과 헤어졌을 때 가슴 한구석이 멍한 기분이었습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고인이 된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성관련 문제에 휩싸여 평생 쌓아온 명예를 실추시키며 국민들을 실망시켰습니다. 망자에 대한 예의를 고사하고라도 국민들에게 존경받아온 리더로서 그들의 행동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리더는 모름지기 자기관리에 특히 이미지 관리능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공인으로서 모범이 돼야하고 새로운 세상을 이끌어 나가야 할 책임이 리더들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합니다.

자기 삶에 있어서 주인공이 돼야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이유는 다르겠지만 어떤 삶을 살아가야할지 한번쯤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모든 것을 스스로 선택하고 그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져야합니다. 남이 대신해서 내 인생을 살아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영위해 나가야할 것입니다. 그래야 후회없는 삶을 살았노라고 시늉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학생의 경우 단순히 원하는 대학진학을 위해 공부할 것이 아니라 내가 왜 공부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자문해 봐야 할 것입니다. 직장인은 상사가 시키는 일만 단순 처리하는 수동적이며 생계 유지수단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할 것이 아니라 꿈과 비전을 실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하면 행복해 질 것입니다. 매사 수동적이며 가슴이 비어있는 허수아비 같은 삶은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똑같은 상황과 조건속에서도 삶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인생의 의미가 달라지는 법입니다. 내가 현재 처해 있는 곳에 주인이 되면 그 곳은 천국처럼 행복한 삶이 펼쳐질 것입니다. 삶이 나를 배신하고 속일지 몰라도 내 삶은 내가 결정하는 대로 살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언제까지 일이 잘 풀리면 모두 내 공이고 반대로 꼬이기 시작하면 남 탓이라고 하면서 거짓된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임제 선사의 말처럼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어도 내가 그 자리에서 주인공이 되어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하루하루 충만하고 행복하며 후회없는 참된 삶이 오롯이 내 가슴속에 머물도록 해야 합니다.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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